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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성 교통사고 피해 안타까워, 충격적인 불법레이싱의 심각성


딘델라 2016. 2. 23. 21:23

얼마전 교통사고를 당했던 배우 김혜성(28)의 사고 원인이 밝혀져 인터넷을 달궜다. 지난 해 9월 파주 자동차 극장 인근 갓길에 추차되어 있던 김혜성의 차를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낸 A씨가 불법레이싱을 한 동호회 일원이라는 게 알려져 경찰이 이들을 불구속했다고.

 

 

당시 김혜성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촬영대기를 위해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과속 차량이 차량 후미를 들이받아서 크게 사고 피해를 당했다. 차량은 크게 파손돼어 폐차 처리가 됐으며, 김혜성은 목과 허리에 부상을 당했고 함께 탔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졌었다.

 

 

사고를 낸 당사자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가 미끄러져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었다. 하지만 경찰은 도로에 난 타이어 자국이 일반 사고와 다르다고 생각해 확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1~2km 떨어진 지점에서 A씨와 레이싱 동호회 회원들이 불법 드래그레이싱을 한 것 밝혀냈다.

 

 

이들은 아우디 포르셰 벤츠 등 외제차를 끌고서 차량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서 직선도로에서 가속을 밟아 누가 일찍 도착하는 지 겨누는 드래그래이싱이란 걸 했다. 일반 도로에서 레이싱은 하는 건 엄연히 불법이다. 김혜성 일행이 위험한 사고를 당한 것처럼 언제든 돌발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게다가 이들은 이를 숨기기 위해서 증거가 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없애려 하는 등 비양심적인 주도면밀함까지 보여줬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서 증거인멸의 혐의로 이들 동호회 회원들도 불구속 입건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더욱 더 공분을 사는 건 증거인멸도 모자라 사건이 터지고 나서 이들 중 한명이 지난 10월 유명 자동차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고 차량을 공개하고 ' 이렇게 사고가 크게 났는데도 나는 살았다 ' 라는 자랑을 하는 듯한 철 없는 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큰 사고를 냈음에도 어떤 반성도 하지 않는 모습에 피해를 당한 김혜성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김혜성은 해당 게시판에 자신의 심경글을 남기며 비양심적인 행태에 일침을 날렸다.

 

" 당사자 분이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고 글 쓰고 사진 올린 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글을 쓴다. 차가 부딪힌 게 생생히 다 기억난다. 저는 그 공포가 계속 생각나는데 당사자께서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것을 보니 너무 화가 난다. 블랙박스를 경찰 오기 전에 친구분이 먼저 챙겼다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그런 얘기를 듣는 나는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나보다 어린 매니저, 코디 다 꽃다운 나이에 열심히 밤 새고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다.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통증이 더 심해지는데 당사자 분이 여기서 지인 분들과 글 쓰고 그런 것을 보니 내가 오빠로서 너무 화가 난다 "

 

 

한순간에 갑자기 날벼락을 맞아서 자신과 동생 같은 스텝들이 크게 다쳤으니 얼마나 화가났을지. 게다가 상대방이 사고를 대하는 태도에 더 화가 났을 것이다. 스릴을 즐기겠다는 자신들의 위험천만한 일로 한창 열심히 일하는 청춘들이 다쳤다. 그럼에도 이들은 사건을 숨기며 일순간을 모면하기 바빴고, 더욱이 인터넷 게시판에 장난 같은 글까지 쓰면 피해자들에게 두번의 상처를 남겼다. 불법레이싱이 밝혀지면서 더욱 이들의 행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세간에 알려지면서 네티즌들도 엄벌을 해야 한다고 한결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불구속 입건된 것초차 약하는 반응으로 면허를 중지시키고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이처럼 김혜성이 당한 교통사고 사건은 불법레이싱의 심각성을 알리며 모두의 공분을 샀다. 도로에서 레이싱을 즐긴다는 건 정말 이기적인 발상이 아닌가 싶다. 도로는 모두가 공유하는 곳이지, 한순간의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기는 곳이 아니다. 외제차를 모는 그들에겐 그것은 단순한 과시형 놀이겠지만, 그로 인해서 발생할 피해는 아무런 상관 없는 이들에게 돌아간다. 심각하게는 누군가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불법레이싱은 더욱 엄단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도로 위를 위험하게 몰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사고는 예견될 수 있다. 5개월이 지난 현재도 김혜성과 스타일리스트, 매니저는 병원을 다니며 후유증을 치료중이라고 한다. 언론에 나온 기사 사진만 봐도 이들이 당했던 아찔한 사고가 가슴을 쓸어내린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고의 순간이 누군가의 쾌락을 위한 것이었다 생각하면 더욱 억울할 것이다. 사고의 아픔을 훌훌 털고 앞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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