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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애란 아나운서 결혼, 예비신랑은 동갑내기 경찰간부? 예사롭지 않았던 이상형 발언 본문
KBS 가애란(33) 아나운서가 오는 4월 2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언론이 전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008년 KBS 3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의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생방송 6시 내고향’, ‘도전 골든벨’, ‘국악한마당’과 같은 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고, 단아한 외모와 깔끔한 진행실력으로 예능에도 모습을 비치기도 했다.
이런 가애란 아나운서가 결혼을 한다니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다. 과연 가애란 아나운서를 사로잡은 상대가 누군지 궁금했다. 언론에 따르면 가애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 예비신랑은 1982년생인 경찰간부 출신의 동갑내기라고 한다. 두 사람의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 가애란과 예비신랑은 같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초등학교 동창생 사이로 지내다 무려 7~8년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서 남모른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이전부터 양가 부모님이 잘 아는 사이다. 오래전부터 좋은 관계를 지내다 이렇게 결혼으로 결실을 맺었다 " 라고 전했다. 경찰대 출신의 예비신랑은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현직 경찰간부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처럼 곧 4월의 신부가 되는 가애란 아나운서가 동창인 동갑내기 남친과 결혼을 올린다니 네티즌들도 큰 축하를 보냈다. 아나운서의 결혼은 항상 이슈가 된다. 단아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지닌 여자 아나운서들은 종종 이상형으로 꼽히기도 한다. 가애란 아나운서도 예능 등에 나와서 남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적이 많았다. 그리고 결혼적령기가 되어선지 결혼과 이상형 질문도 많이 받았었다.
그래서 결혼소식이 관심을 받자 그녀의 과거 이상형 발언도 주목받았다. 과거 KBS '여유만만'에 출연했던 가애란 아나운서는 자신의 이상형을 배우 이동욱으로 꼽았다. 키 크고 피부가 흰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며 비슷한 배우로 이동욱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 " 학력, 재산은 상관 없으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 " 가 이상형이라고 표현했다. 외적인 부분은 이동욱이 취향이지만, 존경할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꼽은 것이다.
이날 다들 이동욱이란 말에 시집 안가는 이유가 있다며 가애란 아나운서를 놀렸지만, 사실 그녀가 강조하고 싶었던 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 아니였을까? 예비신랑이 경찰간부라고 하니까 그녀가 어떤 스타일을 이상형으로 생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물론 다른 방송에서도 이상형을 " 하얗고 마른 남자가 좋다 " 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걸 보면, 남자친구와 오랜기간 알고 지냈으니 이상형 발언들이 그냥 나온 건 아닐 것 같다. 외적 내적인 기준 역시 남자친구의 영향을 받아서 표현된게 아닐지. 왠지 예비신랑이 그녀가 말했던 이상형 그대로의 모습일 것 같아서 이상형 발언들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다.
이날 많은 네티즌들도 그녀의 결혼상대자를 보면서 놀라움을 전했다. 왠지 아나운서하면 결혼 상대자들도 엄청난 재력과 지위를 지닌 사람일거란 편견들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아나운서들이 재벌과 결혼하는 경우가 있었으니 그런 편견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가애란 아나운서의 예비신랑도 장래가 촉망받는 엘리트 공무원 출신이지만 여타 경우보다 더 소탈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오래 알고지낸 동창생과의 결혼이란 점이 로맨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요즘 아나운서도 거의 연예인급으로 인지도를 올리고 사랑받고 있는 직업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의 이상형으로 꼽히며 관심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랜 동창과의 사랑을 지켜왔다는 점이 수수하고 로맨틱하게 비쳐졌다. 방송에 출연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다 화려한 삶을 꿈꿀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도 다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게 아닐까 싶다. 열심히 일에 매진하고 또 사랑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가애란 아나운서의 러브스토리가 더 주목받는 것 같다. 평소 그녀의 이미지처럼 단아하고 수수한 자태로 결혼생활도 이쁘게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