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상무 강간미수 기소의견 송치, 진퇴양난에 빠진 진실공방

개그맨 유상무(36)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이 성관계 시도에 강제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유상무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보도가 터져서 화제다. 언론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상무 수사건을 마무리 하고 " 유씨가 방 안에서 의사에 반하는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인정된다 " 라고 보고하며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22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전했다.

 

 

유상무는 지난 5월 18일 새벽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유상무의 구설수를 접한 네티즌들은 평소 옹달샘으로 불리며 개그로 활약한 그가 여러 구설수로 시끄러웠기에 민감한 구설수까지 터지자 실망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초반 해명에서 여자친구라고 했다가 나중에 여자친구가 아니라는 게 알려지며 거짓해명 논란까지 번지며 더욱 뭇매를 맞았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둘이 방 안에 들어갈 때의 강제성은 없었으나, 방 안에서 의사에 반하는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했다. 경찰은 유상무를 그간 소환조사하면서 여성 A씨와 대질조사를 벌이며, A씨가 제출한 상해진단서 등의 정황 증거를 확인하고 술자리 동석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유상무는 경찰 소환 당시 " 성관계 시도는 인정하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 A씨가 아프다고 해 성관계를 중단했다" 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강간미수 기소의견 송치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유상무 측은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경찰이 그간 소환조사와 대질조사 결과, 그리고 상해진단서를 바탕으로 한 여러 정황 증거 또한 양측을 대상으로 한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유상무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하며 사건은 더욱 첨예하게 흐르게 됐다. 성폭행 조사에서 강제성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경찰이 강제 여부에 대해서 유상무에 불리한 판단을 내렸기에 진실공방으로 시끄러웠던 상황은 점점 진퇴양난으로 흘러갔다. 네티즌들은 유상무의 조사결과를 두고 더욱 비난의 소리를 높였다. 그간 옹달샘의 이미지도 여러 구설수로 시끄러웠기에 유상무의 민감한 구설수는 이미지에 결정적인 치명타가 되었다.

 

 

유상무 측은 수사 결론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소속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통해서 반박했다. "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 발표와 관련해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속사를 비롯해 유상무 씨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그의 무죄를 추정하고 있으며, 더욱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지리라 기대합니다. 그동안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일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가 있더라도 대응을 자제해 왔다. 유상무 씨 피의 사실에 대한 혐의 없음을 입증할 여러 정황과 추가 증거 등을 지속적으로 수집∙확보하고 있음에도 상대 여성분에 대한 예의와 사건 본질에서 벗어난 2차적 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속 연예인이 악의적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 역시 결코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며 그 어떠한 불순한 목적과도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

 

유상무 측은 강한 어조로 수사 결과를 반박하며 검찰 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향후 대응을 설명했다. 수사결과는 검찰조사에서도 계속 될 것이다. 그래서 모든 건 법의 판단에 맞기는 수 밖에 없어 보였다. 이처럼 수사 결과에 따라서 향방이 엇갈리면서 유상무는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몰렸다. 양측이 워낙 팽팽하게 엇갈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었기에 경찰조사가 얼마나 영향을 줄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