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아는형님 김희철 태도 논란 안타까워, 오죽하면 하소연할까? 본문

예능보기

아는형님 김희철 태도 논란 안타까워, 오죽하면 하소연할까?


딘델라 2016. 9. 26. 11:52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JTBC '아는 형님'에서 뜻하지 않은 태도 논란에 휩싸인 점에 대해 해명을 했다. 그는 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도 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제 표정 때문이군요. 제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다 보진 못해서 두서없이 말씀 드리자면 어떻게 나갔는진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늘 그렇듯 장난걸고 받아주고 쉬는 시간엔 형들과 다 서로서로 '어땠냐'며 '더 갈궈도 돼?' '그럼그럼' '야 너 잘 치더라' '많이 늘었어' 등등 웃으며 잘 마쳤습니다. 심지어 제작진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을 때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할 정도로 현장에선 너무나도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서 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서 당황스러우면서도 더욱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소상히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오히려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했는데 표정을 두고 억지 해석을 이어간 점에 대해 매우 씁쓸해 했다.

 

 

[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도 혹여나 이런 일로 저와 경훈이가 방송에서 서로 어색해지고 움츠려들까봐 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제 표정을 다르게 느낄 터라 송구스럽지만 정색하며 'X발'이라고 했다는 악의적인 개소리들은 다 신고하고 싶더군요. 수 년전 철조망 사건 때 이후로 이런 류의 루머라면 치를 떠는 사람이라.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흙탕 케미를 추구하는터라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은 안보여도 사석에서는 진짜 형·동생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다정하게 지냅니다. ] 그리고 이어 그는 해명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괜한 오해와 논란으로 방송을 하는데 어색하지면 안되기에 당시 상황을 전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욕을 했다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선 신고를 하고 싶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가 이런 말을 남기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방송을 하다 보면 캐릭터 설정 상으로 자유롭게 찍을 수도 있다. 그런데 단순한 표정 하나에 온갖 억측과 과한 해석으로 인성까지 운운하며 도 넘은 비난을 하는 건 너무한 일이다. 사실 방송에서 나온 단편적인 상황만 보고 태도 논란이라 규정하는 건 억지스런 경우가 허다하다. 이날도 김희철과 민경훈이 얘기를 주고받던 중 김희철의 정색한 모습이 잡혔다며 일부에서는 욕설을 했다는 둥 당황스런 비난이 있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사람들이 비난을 하면 당사자는 매우 억울할 것이다.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데 표정 하나 캡쳐해서 온갖 비난을 이어간다면 방송을 함에 있어서 연예인들이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자유로운 캐릭터를 두고 편견의 시선을 가지는 이들이 괜한 트집잡기를 한 느낌이 들었다. 허나 정당한 비판이 아닌 억지스런 비난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래서 오죽하면 김희철이 저런 장문의 글로 하소연을 할까 싶었다. 신고를 하고 싶다던 그의 한마디가 억울함을 넘어서 연예인의 비애가 담긴 큰 상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는 이어 [ 제 드립을 좋아하시는 분들, 당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전 아직 모두의 입맛에 맞출 그릇은 안되기에 멤버들을 믿고 제작진을 믿고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는 형님'을 통해서나마 힘들고 생각 많던 한 주 생각없이 피식피식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말씀으로는 경훈이와 제가 얼마 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펼쳐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라며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해드리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김희철의 태도 논란 해프닝을 보면서 연예인도 참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이지만, 오해로 부터 시작된 논란은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다. 표정 하나까지 신경써서 방송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피곤하겠는지. 예능이란 자유로움 속에서 캐릭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어색하고 움추려들게 된다면 또 재미없다고 타박할 게 뻔하다. 예능을 예능으로 보는 것이 그래서 필요하다.

 

김희철의 논란에 대해서 아는형님 제작진과 민경훈도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줬다. '아는 형님' 공식 페이스북에는 24일 방송의 촬영 원본이 올라왔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었다. 민경훈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서 " 지금봤어요. 희철형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저한테 정색한적도 없어요~. 멤버들끼리 굉장히 잘 맞아요. 저한테 욕 안했어요. 오해에요. 저한테 욕하면 저도 욕해줄께요 ㅋ 희철이형이 있어서 촬영하기 편하답니다"라고 재치있게 해명을 했다. 이렇듯 김희철 논란은 억지스런 오해가 부른 해프닝에 지나지 않았다. 콩트를 재미로 보지 못한다면 예능을 보지 않고 다큐를 봐야 할 것이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