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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투비 프니엘 탈모 고백이 주목받는 두가지 이유


딘델라 2016. 11. 15. 02:02

이번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도 다양한 사연들이 등장했다. 게스트로 초대된 손님은 장도연, 강태오, 차은우가 나와서 즐거운 입담을 펼쳤다. 그런데 이번주 고민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아이돌 비투비의 멤버 프니엘이었다. 일반인의 고민 신청이 아닌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노래는 물론 연기와 예능 등에서 사랑받는 남자 아이돌 비투비(BTOB)의 멤버 프니엘이 그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프니엘의 고민이 매우 특별했다. 이제는 벗어도 되나요? 라고 고민을 신청한 프니엘은 남몰래 탈모로 속앓이해왔다는 안타까운 고백을 틀려줘서 많은 응원과 박수를 받았다. 비투비가 앨범을 발표했지만 이번 출연은 앨범 홍보를 위한 게 아니였다. 바로 프니엘이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들려주고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서였다. 24살 앳된 얼굴의 프니엘이 사실은 그간 모자를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탈모 때문이었다. 그는 밝은 얼굴로 모자를 쓴 채 고민남으로 나왔다. 다들 왜 프니엘이 나왔을까 놀라워했고, 이날 응원을 온 팬들조차 그가 나온 이유를 모르고 왔다. 그래서 놀랄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무려 5년간 탈모가 지속되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다들 정말 믿겨지지 않았다.

 

 

프니엘은 처음에는 머리에 작은 원형탈모가 생겼는데, 나중에는 1주일에 한개씩 원형 탈모가 생겼다. 이제는 70%가 빠져서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 고백에 다들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혹시 유전이냐 라는 질문에 그는 유전이 아니고 아버지는 숱이 많다고 답했다. 유전은 정수리나 이마에서 탈모가 진행하지만 자신은 부분부분으로 생겼다고. 그래서 아무래도 스트레스성 탈모일거란 생각을 다들 했다. 현재 그는 머리를 다 밀은 상태였다. 지금은 좀 나았지만, 오른쪽이랑 뒤쪽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했다. 특히 탈모를 가려야 했기에 어려웠다. '집으로 가는길' 활동 당시엔 베레모를 썼는데 땀이 주루룩 흘러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나 70%가 빠져서 고정도 못해 가발도 쓸 수 없었다. 모자가 그나마 편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편한 건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것일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님의 걱정이 컸다. 프니엘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미국에 계신 부모님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며 아들을 걱정했다. 멤버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금방 나을줄 알았는데 갈수록 심각해진 프니엘을 보고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보내야 하나 생각했다. 그나마 미국에 갔다 오면 좀 괜찮아졌다고. 그만큼 프니엘이 많은 마음고생을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동안 숨길 수 밖에 없던 이유는 회사와 멤버들 그리고 팬들의 입장을 걱정해서다. 비주얼이 무기인 아이돌이기 때문이 아니였나 싶다. 예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돌! 프니엘은 스타일링으로 자신의 고민을 가렸다. 그러나 이렇게 계속 활동하는 게 그에겐 더 스트레스였을 터! 소속사 회장님의 허락을 받고 시원하게 고백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항상 팬들이 왜 모자만 쓰냐고 질문을 보낼 때 아무 대답도 못하는 것이 스스로에겐 더 큰 고민이 아니였나 싶다.

 

 

그렇게 프니엘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속시원히 모자를 벗어 던졌다. 모자를 벗고 드러난 프니엘의 삭발은 오히려 더 멋졌다. 두상이 예뻐서 다들 모자를 쓸 때보다 벗은 모습이 더 잘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도 당당히 벗은 모습이 더 좋았다. 아이돌에게 뭔들 안 멋질까 싶다. 얼굴도 작고 두상도 멋져서 오히려 삭발이 스타일링을 한듯 더 잘어울렸다. 다들 진심으로 모자를 벗은 프니엘을 응원했다. 모자를 안쓰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머리도 더 자랄거라고 말이다. 고민을 솔직하게 밝히고 난 프니엘도 행복해 보였다. 최태준이 탈모에 대해 자신도 고민이라고 특별한 관리 비법이 있냐고 묻자 프니엘은 더 진행이 되기 전에 미리 미리 치료를 해야 한다며 세심한 관리 비법을 들려줬다.

 

그리고 스테레스가 원인일 수 있기에 프니엘의 진짜 고민이 무언지 궁금했다. 평소 고민이 있었기에 그런게 영향을 주지 않았나 말이다. 그런 프니엘의 진짜 고민 속에는 아이돌의 현실적인 고민들이 담겨 있어서 많은 공감대를 불렀다. 개인적으로 프니엘은 문화차이도 고민이었다고 했다. 아이돌에겐 자잘하게 평소 신경써야 하는 게 많았다. 평소 옷도 마음대로 입을 수 없고, 혹시나 열애설이 날 수 있어 친한 여자 연예인하고도 마음대로 이야기할 수 없었다. 주변의 시선을 늘 신경써야 하는 고민이 컸다. 그리고 비투비 멤버들은 아이돌이 화려해 보여도 24시간 쉴 틈 없는 도돌이표 꽉 찬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답했다. 그들은 화려해 보이지만 고독하고 외롭고 힘들 때도 많다고. 돈 많이 벌지 않냐며 힘든 걸 주변인들이 이해 못하기도 하는데, 극소수의 팀만 돈을 벌고 그렇게 되는 과정이 매우 힘들다고 했다.

 

이날 아이돌 멤버들이 게스트로 왔기에 그런 현실을 공감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 역시 마찬가지인 청춘일 뿐이었다. 또한 프니엘 자신에게의 고민도 있을 것이다. 비투비 멤버는 프니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멤버들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라고 해서 짠했다. 아이돌 멤버로서 팀에 보템이 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안할 수가 없었다. 다른 멤버들이 열심히 활동할 때 자신도 비투비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을 것이다. 그 역시 부인하지 않았다. 그런 여러가지 현실적인 고민들이 쌓여서 프니엘이 속앓이를 했던 것 같았다.

 

 

이렇게 프니엘의 탈모 고백 속엔 남모를 아이돌의 현실이 녹아있었다. 화려한 그들의 삻 속에도 치열한 경쟁과 현실적인 고민들은 똑같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니엘이 매우 긍정적이고 밝았다. 5년 동안 탈모를 안고 활동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어쩌면 활동 여부에 대해서 고민도 컸을 것이다. 그래도 그는 꿈을 위해서 자신은 좀 불편해도 열심히 무대에 섰다. 그 자체가 프니엘의 노력이자 근성이었다. 그래서일까? 프니엘의 솔직한 고백이 멋져 보여서 응원을 더 해주고 싶었다. 네티즌들은 그의 고백에 공감하며 많은 응원을 보냈다. 모자 안쓰며 금방 나을거라고, 모자 안 쓴 모습이 더 멋지다며 그의 멋진 활동을 응원했다.

 

속시원하게 후련하게 모자를 벗어 던진 프니엘은 모두의 응원을 받고 멤버들과 당당하게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동엽의 조언대로 정말 모자 안쓰면 더 빨리 나을 것 같았고, 이번 출연이 프니엘에게도 전환점이 될 거 같았다. 컬투 역시 오히려 삭발한 모습이 부각되서 멋지다고 응원했다. 프니엘은 마지막 소감에 " 건강에는 문제없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비투비 화이팅! 그리고  탈모인들에겐 마음의 평화가 중요하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다들 화이팅하자 " 고 멋진 말을 남겼다. 이처럼 프니엘은 안녕하세요 출연 연예인 중에서 가장 공감대가 높은 사연을 들려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또 탈모를 겪어본 경우엔 그 속앓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연이었다. 항상 안녕하세요는 공감도 높은 고민을 들려줄 때 가장 큰 반응을 얻었다. 프니엘의 고백 역시 실생활에서 일어난다면 사람들에게 큰 고민이 될 수 있는 진정성있는 고민이었다. 모두의 응원처럼 당당하게 모자를 벗고 앞으로 멋진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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