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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구라 김정민 열애설 해명&마동석 예정화 달달한 로맨스 더욱 주목받는 이유 본문
2월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위기탈출 넘버 파이브' 특집으로 김구라와 열애설 해명을 위해 직접 출연한 김정민과 마블리 마동석과의 열애로 화제가 되었다가 어쩌다 김정민 김구라 열애설을 폭발시켰다는 오해를 받아서 마음고생을 한 예정화 그리고 여자 노홍철을 꿈꾸다 패셔니스타로 변신해서 오히려 예능 출연이 뜸해지고 지금은 결혼해서 육아로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있는 김나영과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고 다시 복귀했는데 사람들이 모른다며 위기 탈출을 원하는 황보가 오랜만에 얼굴을 비쳤고, MC 기대주에서 어쩌다 동치미 방송만 고정 중이라 진심으로 위기 탈출을 원하는 최은경이 오랜만에 공중파에 출연했다.
이처럼 이날 라스는 위기탈출을 원하는 스타들의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당연히 김구라 김정민 예정화였다. 어쩌다 열애설 스캔들로 얽히게 된 이들은 서로가 각자 마음고생을 한 뒷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위기탈출이 필요했던 차 라스 출연이 진정한 해명의 장이 되었다.
우선 김정민은 아니뗀 굴뚝에서 연기가 나더라라며 당황스런 얼굴로 김구라와의 열애설이 정말 아니라고 못박았다. 그녀는 밖에서 밥도 한번도 안먹었다며 열애설이 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답답했던 이야기를 속시원히 털어놓았다. 김정민은 열애설이 나고 김구라에게 화가 났다며, " 그것을 해명해준 건 고마운데 너무 본인이 흥분하며 싫어하더라. 제가 더 싫을 거 아니냐 " 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 빵터졌다. 그 말에 김구라도 마찬가지라며 " 김정민을 방송에 많이 추천해줬는데, 그러면 고마워서 김정민이 고맙다고 인사하러 오더라도 김정민이 당황할 정도로 나가라고 한다. 그만큼 어릴 때부터 봐왔기 때문에 그런 루머가 날 줄 생각도 못했다 " 라며 정색했다. 김구라는 자신은 열애설은 정말 몰랐고 김정민은 어디서 들어서 알고 있었다며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김정민이 열애설을 처음 들은 건 마리텔 때문이었다. 두 사람이 마리텔을 함께 했기에 네티즌들이 댓글에서 둘이 사귀는 거 같다는 말이 많았다고. 게다가 녹화 전에 조명 꺼져있는데 잠깐 이야기한 걸 캡쳐해서 오해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구라와의 열애를 오해할 만한 단서가 포착된 적도 있었다며, 김구라가 잘 때 껴안고 자는 폼롤러를 김정민이 사줬다고 김구라가 말해서 사람들이 오해했다는 것이다. 그냥 마리텔 주제 중에 마사지 주제가 있었는데, 김구라가 건강 때문에 관심을 보여서 사다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에 공짜로 받을 수 없다고 해서 김구라가 10만원을 줬다고, 그런데 그게 15만원이었다고 뒤늦게 말하자 김구라가 즉석에서 5만원을 주면서 남들이 오해할 일이 없겠금 깔끔하게 가자고 해서 모두들 빵터졌다. 김구라는 그냥 재밌게 하려고 껴안고 잔다고 했지 사실은 등이 아파서 쓰려고 사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황당한 열애설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깔끔하게 해명했다. 서로가 거짓말 같은 열애설에 내가 더 불쾌하다며 찝찝해하는 모습이 빵터졌다. 김정민은 윤종신에게도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열애설이 났을 때 믿었다고 라스에서 말하면서 김구라가 애틋한 시선을 보냈다고 해서 황당했다고.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며 서운해하는 김정민의 모습이 진심 말도 안되는 열애설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 김정민은 그런 열애설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은 나이차 중요치 않고 이상형도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인데 김구라가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한 것이다. 그리고 이날의 대미는 엔딩이었다. 김정민이 김구라와의 열애설을 예견이라도 한 듯 2009년 발표했던 노래가 하필 ' 넌 아냐'였던 것이다. 그녀는 성지곡이라며 가사도 자신이 썼다고 답해서 빵터졌다. 그렇게 김정민은 '넌 내스타일 아니야'라는 김구라를 향한 가사를 거침없이 쏟아내며 노래를 불러서 큰 웃음을 주었다. 이런 두 사람의 빵터진 입담과 호흡으로 승화시킨 열애설 해명은 라스다웠다. 프로 방송인들의 입담 속에 두사람의 열애설은 정말 황당했던 일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황당한 열애설에 어쩌다 제3자로 엮이게 된 예정화도 해명의 기회를 맞았다. 왜냐면 열애설이 소문으로 돌다가 모 프로그램에서 맨 처음 나왔는데, 그 말을 한 게 바로 예정화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게 예정화가 말을 하게 된 녹화 당시의 뒷이야기가 있었다. 김구라는 그런 루머를 몰랐고, 김정민이 그걸 듣고 제작진과 알고 있던 상황었다. 그래서 방송을 통해서 재밌게 해명하려고 했다. 그걸 신봉선이 질문을 하는 걸로 했는데, 신봉선이 자기 이야기만 하다가 놓친 걸 예정화가 대신 말하게 된 것이다. 예정화는 제작진이 스케치북에 쓴 질문글을 대신 물었고 어쩌다 폭로자란 오해를 받은 것이다.
예정화는 그날의 방송 주제가 '열애설과 해명'이었고, 그걸 패널들이 토크 주제로 말을 꺼냈는데, 기사들이 자신이 소문을 폭로한 것으로 와전이 되면서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아마 당시 방송을 보지 않고 기사만 본 사람들이 예정화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던 것 같았다. 아닌 걸 해명하는 자리여서 나온 말이 와전이 되었음에도 예정화는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괜히 마음이 쓰였다고. 그녀는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예정화의 잘못은 없던 일이고 오해가 부른 해프닝이었을 뿐이었다.
예정화 역시 진정 위기 탈출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라스는 예정화에게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남자친구 마블리의 사랑을 확인시키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줬다. 지난해 연말 갑작스런 구설에 휘말리며 괜스레 속앓이를 했던 예정화를 누구보다 걱정하고 위로해 준 건 바로 마동석이었다. 당시에 마음고생을 한 예정화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상황까지 왔었다고 한다. 자신이 유리멘탈인데, 괜히 피해준 게 아닌가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이다. 그래서 구토와 고열로 응급실에 갔고 그 자리를 지켜준 건 연인 마동석이었다. 그는 지방 촬영 중에도 달려와서 여자 친구를 지켜줬다. 특히나 CT촬영 때문에 조영제 주사를 맞았는데 부작용으로 경련이 와서 고생하는 순간에도 마블리가 지켜줘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그 모습이 마치 걱정스런 고릴라 같았다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예정화가 전한 마동석의 모든 것은 정말 반전이었다. 겉모습과 달리 섬세한 성격의 마동석은 직접 준비한 손편지와 센스있는 꽃다발 선물까지 준비했었다. 글씨도 잘쓴다며 남자친구 자랑에 모두 부러움을 느꼈다. 이렇게 마동석의 사랑꾼 면모가 이날 예정화를 위기 탈출에 성공한 큰 요인이었다. 마동석은 라스에 나온 여자친구를 위해서 깜짝 전화통화까지 해서 감동을 전했다. 예정화도 몰랐던 것이라 크게 감동한 예정화가 눈물까지 흘렸다. 마동석은 어쩌다가 마음고새을 한 여자친구를 보고서, " 밝은 친군데 마음이 약해서 좀 걱정을 했다. 헤헤헤 안쓰러웠죠" 라며 전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굉장히 순하고 착하며, 화도 잘안내고 가족들에게 잘하는 모습이 와닿았아서 여자친구에 반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 정화야 힘내고 정화가 방송인으로서 연기자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즐겁게 일하고 여러분들 많이 응원해주십쇼" 라며 한껏 응원을 말을 남긴 모습이 정말 남자다웠다.
이처럼 예정화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마동석의 모습이 참 멋져 보였다. 두 사람이 나이차가 많이 나고 사람들이 예정화에 대한 편견으로 열애를 인정할 당시 씁쓸한 말들도 많이 들었었다. 그러나 사랑이란 결국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이날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마동석에게 반한 이유를 설명할 때도 예정화의 진심이 느껴졌다. " 마동석이 어려서부터 운동을 했고 미국에서도 트레이너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가 꿈을 접고 배우 생활을 처음부터 시작했다. 무명생활도 길었고 배우하면서도 다친 곳도 많다. 몸이 성한 곳이 없다. 그런데도 운동을 하지 않고 근력이 없으면 수술부위가 아프다고 운동을 하더라. 생존형 운동.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으로서 존경스러웠다. " 여러모로 운동과 평소 생활관과 스타일에 공통점이 많아서 잘맞는다는 두 사람은 현재의 사랑에 충실한 듯 솔직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일 수도 있는데 용기를 내서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동석의 로맨스 때문에 네티즌들도 훈훈하다며 응원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라스는 이렇게 해명의 장이었고 그것을 웃음과 진심으로 풀어내며 좋은 윈윈이 되었다. 오랜만에 나온 이들에겐 그간의 근황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고,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을 입담으로 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런 점들이 라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