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모르모트 권해봄 PD 결혼, 더욱 주목받는 이유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을 통해서 예능인보다 웃긴 PD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일명 모르모트 권해봄(31) PD가 오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언론에 따르면 권해봄 권해봄 PD는 오는 3월 12일 서울의  한 모처에서 MBC 동료인 윤혜진 PD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모르모트 PD라는 별명을 얻은 권해봄 PD의 결혼이 이렇게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그가 예능에서 보여준 활약 때문일 것이다. 권해봄 PD는 마리텔 조연출로 예능에서 살실성인 실험 대상이 되어 매번 게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직적 실행해서 화제가 되었다. 예능 PD는 보통 예능 안에서 출연자들에게 가이드 역할이나 때론 상황에 따라서는 수행할 일을 전달하는 명령자의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권해봄 PD는 마리텔을 통해서 게스트와 직접 몸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스스로 망가지는 쪽을 택했다. 그러면서 시시각각으로 보여주는 엉뚱한 표정이나 몸개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하면서 예능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걸그룹들과 묘한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전달하고, 춤 배우기 요가 배우기 심지어 격투기까지 그는 뻣뻣한 몸으로 최선을 다하며 예능의 한 축을 형성했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바로 모르모트PD였다. 예정화의 요가  실습에서 운동과 담 쌓은 어색한 몸쓸 몸을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하며 이후 각종 실험대상이 되어 생긴 별명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런 활약에 힘 입어 마리텔도 입소문이 났고, 새로운 예능으로 스타가 1인 방송을 한다는 신선한 컨셉이 큰 유행을 불렀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연말 방송연예 시상식에서 권해봄 PD에게도 상을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진심으로 그의 활약을 칭찬했었다.

 

 

이처럼 모르모트 PD의 결혼까지 화제를 부른 이유는 그가 방송인 못지 않은 인기와 인지도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인기와 화제를 모으다 보니 이색 인맥도 덩달아 화제가 되었다. 바로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스타로까지 발돋움을 한 배우 송중기와의 인연이다. 알고보니 두 사람이 성균관대 경영학과 동기라는 사실이었다. 권해봄PD와 송중기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동기로, 두 사람 모두 신문방송학과를 복수전공했고, 당시 함께 시간표를 짜며 같은 수업을 들었다고. 방송부 활동을 하며 방송직 꿈을 키워온 사실이 '명단공개'라는 통해 알려졌었다.

 

권해봄 PD는 친구 송중기에 대해서 " 중기가 방송은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미지 관리를 잘하라고 하더라. 허당처럼 보여 걱정이 많은 것 같다 " 라며 자신의 프로를 보면서 조언을 들려줬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었다. 친한 친구에서 이제는 배우와 PD로 같은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았다. 서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조언도 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친구가 있다는 건 행운일 것 같았다. 그리고 이번 결혼 소식에 송중기의 참석 여부도 덩달아 화제가 되었다. 언론들이 송중기가 참석해서 의리를 과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두 사람의 우정이야 유명한 이야기니까 더불어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굳이 누가 참석하는지 안하는지가 관심거리가 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권해봄 PD가 마리텔에서 인기를 얻은 자체로 주변인들까지 관심거리가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결혼으로 제2의 인생을 펼치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더 응원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