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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조윤희 열애 인정, 예사롭지 않았던 두가지 이유 본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월계수 커플’ 이동건(37)과 조윤희(35)가 실제 연인이 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월계수 양복점이 시청률 35%를 찍으며 KBS 주말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로 종영을 한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번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 ‘월계수 커플’ 이동건♥조윤희, 실제 연인됐다…열애 중 ]이란 단독기사가 뜨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 단독 기사에선 드라마의 사랑이 현실로 이어졌다며 두 사람이 현재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동건 조윤희의 열애는 녹화 현장에서 먼저 새어나왔다고 주장했다. 극중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랑에 골인해서 부부가 된 캐릭터를 연기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이동건과 조윤희의 핑크빛 사랑을 주변 스텝들이 감지했지만 비밀로 지켜줬다고 한다. 게다가 이동건이 최근에 결별을 했기 때문에 그 여파가 조윤희에게 미칠까봐 만남에 대해서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고.
이런 기사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너무나 잘어울리는 커플이라며 큰 호감일색의 응원을 보냈다. 드라마 커플이 현실 커플이 된 경우가 많기에 두 사람이 워낙 드라마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준터라 시청자들의 응원이 넘칠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깜짝 열애설은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이 인정하면서 곧 공식 공개연애 커플이 되었다.
이동건의 소속사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동건과 조윤희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다. 정식으로 만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축복해달라”고 조심스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조윤희 측 역시 “이동건과 열애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막 만남을 시작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아무래도 두 사람이 최근에 연인이 되었기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둘이 워낙 선한 인상의 호감상이고 게다가 드라마 커플로 선남선녀의 예쁜 사랑을 그렸기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이 적극 사랑을 응원했다. 특히 조윤희가 평소 이미지가 좋은 여배우라서 이동건과 더 잘어울린다는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이동건이 작년말에 결별했기에 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지만, 이미지부터 비주얼까지 너무나 잘어울리는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해선 이견이 없어 보였다. 결혼 적령기에 나이차도 딱 2살 차이에 꾸준히 작품에 임하는 배우들이라서 네티즌들의 응원이 많았다. 그만큼 월계수 양복점에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매우 좋았구나 느낄 수 있었다. 인기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사랑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으니 두 사람에게도 윈윈 같았다.
이처럼 두 사람의 열애는 만남부터 인정까지 예사롭지 않았다. 드라마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던 커플들이 현실에서 진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일까 이번 두 사람의 열애 인정에 대해서 많은 네티즌들은 잘어울리는 두 사람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응원이 넘쳤다. 배우들도 사람이기에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연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싹틀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함께 출연했던 최원영 역시 아내 심이영과 드라마 출연을 하며 결혼까지 골인했으니 말이다. 배우에게 일터인 현장은 곧 다양한 인연들을 만나는 장소이기에 이렇게 가끔씩 마음을 의지하는 연인도 만나는 건 자연스런 일 같았다. 그래서 드라마 속 인연이 실제로 이어진 경우 더욱 많은 응원이 쏟아지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이번 열애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바로 두 사람의 열애 조짐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고 조윤희가 진행하고 있는 KBS 쿨FM 라디오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 이동건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일이 재조명되었다. 이동건은 자신도 국군방송에서 DJ를 맡았었다며 그 이후로 라디오에 5년만에 출연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윤희는 "만날 촬영장에서 만나다가 라디오 부스에서 만나니 느낌이 새롭다"고 전했고, 이동건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았다. 아산에서 촬영을 5시 20분경에 마치고, 저희 차가 조윤희 씨 차를 열심히 쫓아왔는데 운전을 너무 빨리 하셔서 놓쳤다. 조금 전에 조윤희 씨가 사주신 토마토 주스를 마시고 든든하게 앉아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조윤희는 이동건이 라디오에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 "원래 이동건 씨를 게스트로 모시고 싶었는데, 안 친하니까 부탁드리기 죄송스럽더라. 근데 뭔가 친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그때부터 라디오에 나와 달라고 부탁드렸다"라며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 그녀는 "요즘 이동건 씨 때문에 굉장히 많이 웃는 것 아시냐. 이동건 씨 때문에 웃어서 NG가 난 적도 있다. 처음에는 진짜 안 웃었는데. 억지로 웃으려고 노력했는데도 안 됐는데"라며 현장에서 이동건과의 좋은 호흡과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자 이동건은 "이제야 제 코드를 아신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라디오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무엇보다 이때 조윤희의 말이 예사롭지 않았다. 조윤희는 "이동건 씨가 현장에서 진짜 많이 변했다. 예전엔 낯을 가리셨는데, 요즘 진짜 이동건 씨가 저를 되게 '심쿵'하게 만들 때가 많다. 한번은 제가 새벽에 되게 피곤하게 차에서 대기를 하다가 나왔는데, 치마를 입고 있었다. 새벽에 너무 춥지 않나. 바람이 막 불어서 떨고 있었는데, 이동건 씨가 제 앞에 슥 서있었다. 그래서 제가 '오빠 저 바람 막아주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더니 '그냥 서 있는 거다'고 하시더라"라며 두 사람의 설레는 일화를 공개했던 것이다. 이동건은 그냥 서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조윤희는 그에게 매너가 넘친다며 호감을 마구 표시했다. 그렇게 조윤희는 이동건의 미담을 쭉 공개하며 이동건의 매너를 칭찬했다. 그런 것들이 동료 이상의 썸! 호감이 아니였나 열애를 인정하면서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다. 이날 방송이 보이는 라디오라서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많이 보여졌다. 방송 내내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이 정말 잘어울렸다. 조윤희가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볼륨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도 기대되었다.
하여튼 두 사람의 열애는 여러모로 핫했다. 디스패치는 열애 인정 후 곧바로 조윤희가 라디오를 끝낸 후 이동건이 차로 에스코트 해주는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다. 남몰래 사랑을 키웠던 두 사람의 사랑을 제대로 확인시키는 일이었다. 디패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제사 실감난다며 잘어울리는 두 사람이 예쁜 사랑을 오래도록 하고 좋은 결실도 맺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제막 연애를 시작한 만큼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해서도 조용한 응원이 필요해 보인다. 공개연애는 사실 많이 부담스런 일이다.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사랑을 이어가기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스타의 사생활이 언제나 핫한 가십거리가 될 수 밖에 없는 게 그들의 숙명이지만, 그럼에도 사생활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 그러니 앞으로도 월계수 커플이 각자의 활동에서 열심히 연기하고 좋은 인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조용한 격려를 많이 보냈으면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