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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여자친구 폭행혐의 불구속 기소, 잇단 이미지 실추 어쩌나


딘델라 2017. 3. 14. 15:06

힙합가수 아이언(25, 정헌철)이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아이언은 여자친구 A씨를 무지막지하게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아이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A씨를 수차례 때려 골절상 등을 상해를 입힌 혐의로 가수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는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말 종로구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25)와 관계를 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여친의 얼굴을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보름 뒤 새벽에는 같은 장소에서 A씨가 이별통보를 하자 여자친구의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몸을 짓눌러 얼굴에 타박상과 왼손 새끼손가락에 골절상을 입힌 혐의를 받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뿐 아니라 당시 아이언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기 허벅지를 자해한 뒤 "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 "라는 자해 협박까지 했다고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아이언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른 점이 씁쓸하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사실 아이언은 이미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지난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또한 대마 흡입으로 경찰에 입건된 지 3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연달아 도 넘은 구설수에 오른 아이언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이렇게 논란이 커지자 아이언은 언론에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상대방의 주장만 기사로 나왔다며, 폭행은 여자친구의 요구이고 자해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언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사실이 아닌 상대방의 주장만이 기사로 나왔기에 지금 정확하게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 만난 것 앨범 자켓 촬영 때문이었다. 그 여성은 제 앨범의 모델이었다. 그 친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학적인 성적 관념을 가진 마조히스트라는 점. 처음엔 너무나 놀랐다. 늘 저한테 폭력을 요구했다. 본인은 그래야만 만족을 한다고 했다. 상해에 대한 것은 결코 폭행이 아니었다. 그 친구의 무자비한 폭력 과정 속에 정당방위였다.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웠고, 또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이별했다. 한때 내 여자친구였지만, 그녀가 얼마나 삐뚤어진 관념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저도 알아가면서 나중에 심한 두려움을 느꼈다. 저는 결코 무자비하게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협박을 하지 않았다.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남에게 상해를 가하거나 제 욕구를 위해 피해를 준 적은 결코 없다"

 

그의 주장은 완전히 상반되기 때문에 양측의 진실공방이 예상이 된다. 아직 조사를 더 지켜봐야 해서 조심스럽지만 잇단 구설수에 그의 이미지 타격은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래퍼였다.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힙합 부흥과 대중성을 이끄는 데 앞장섰고, 이후 수많은 힙합스타들이 탄생하며 미디어에 대중적인 힙합스타들이 맹활약을 선보였다. 힙합 오디션이 연달아 히트치면서 힙합은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지상파까지 힙합스타들이 예능과 음악방송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큰 활약을 했다. 아이언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깜짝 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다른 래퍼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호감을 사며 열심히 활동하는 것과 달리는 그는 준우승까지 거머쥐고도 돌이킬 수 없는 구설수로 아쉬운 행보를 보여주고 말았다. 당시 그를 응원했던 팬들에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아이언이 오디션 이후 음악이 아닌 구설수로 계속 대중에게 각인되어서 씁쓸했다.

 

이미 한차례 구설수에 올랐다면 자숙하며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아이언은 또 다른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소식을 알려와서 충격만 주고 말았다. 잇단 구설수는 연예인에게 큰 이미지 실추다. 무엇보다 반성과 자숙을 보여주지 못한 행보기 때문에 잇단 도덕 불감증은 씁쓸함이 밀려오게 했다. 대마초도 충격인데 하물며 폭행혐의라니. 이때문에 네티즌들은 아이언의 도 넘은 구설수들이 힙합 이미지만 훼손했다며 아쉬움을 보냈다. 힙합의 스웨그는 저런 방종이 아닌데, 연달아 심각한 도덕 불감증을 보여주는 행보로 괜스레 대중적으로 사랑받게 된 힙합정신만 흠집내고 있다고 말이다. 물론 아이언의 문제지 그것을 힙합 이미지까지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른 열심히 활동하는 힙합스타들이 많기에 굳이 힙합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가 방송 오디션 출신이란 점 때문에 방송 출연자에 대한 인성 검토 등 더욱 엄격하게 검증이 필요하지 않냐는 소리를 공감이 되었다. 오디션 같이 일반인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출연자 논란은 매번 있어 왔다. '고등래퍼' 출연자 논란으로 시끄러웠었고, 매번 출연자들의 인성 문제가 있어 왔다. 방송에 얼굴을 알리는 기회이고 방송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출연자의 인성 검증은 더욱 철저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이왕이면 좋은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는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방송의 영향력도 순기능을 다할 것이다. 하여튼 이번 아이언 구설수에 대해서 일부에선 사건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잇단 구설수가 실망스럽지만 비슷한 사건들도 많았기에 양측의 말을 들어보고 조사가 다 끝난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이다. 양측의 말이 상반될 경우엔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진흙탕 싸움도 빈번했었기에 경찰 조사에 달렸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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