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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리플리-2회-장미리의 학력위조. 학벌주의 사회를 비판하다. 본문

Drama

미스리플리-2회-장미리의 학력위조. 학벌주의 사회를 비판하다.


딘델라 2011. 6. 1. 07:34

미스리플리-2회-장미리의 학력위조. 학벌주의 사회를 비판하다.
미스리플리-2회- 줄거리 동경대를 졸업했다는 미리의 거짓말을 믿는 명훈!


우연히 명훈과 만나게 된 미리는 정규직으로 취직하지 못하면 비자 취소로 출국된다고 말하고, 동경대를 졸업했다는 미리의 거짓말을 믿은 명훈을 미리를 고용한다. A호텔에서 하우스키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희주는 진상 손님의 불편 상황을 재치있게 해결하고, 호텔 답사 차 들린 송유현[박유천]은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미리는 정규직으로 채용되기 위해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호텔의 말에 또 다시 좌절하는데... 


장미리의 학력위조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 비판하다. -학력위조 범죄의 정당성 아닌 학벌주의 비판.
 

 

 


장미리[이다혜]장명훈[김승우]이 자신을 히카타 언어구사와 동경대 출신이라는 것에 관심을 보이며 마리는 정규직을 얻기위한 PPA 테스트를 받습니다. 장미리의 동경대 출신이라는이라는 거짓말은 어떻게 보면 장미리가 계획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닙니다. 장미리가 제 아무리 동경대를 나왔다고 하더라고 불가능한 일이겠죠.  아 동경대 출신인가요? 그럼 뭐가 달라지나요? 장미리의 대사중에 동경대라는 말에 명훈이 관심을 보미여 뛰어난 사람을 마다 할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나두 우리 호텔도.. 라고 말을 합니다.  

마리는 솔직하게 일본 국적에 입양 출신이라는 것을  밝히려고 처음에는 했지만 명훈은 그런건 관심이 없고 지금 현재 애기만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리는 취업비자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동경대라는 학벌에 관심을 보인 장명훈. 이런 장명훈의 반응이 한국 사회의 학벌주의를 보여주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2회에서 마리는 뛰어난 히카타 언어구사와 태도에 일본 기업가 나카무리에게 칭찬을 받고 그런 미리를 명훈은 마음에 들어하기 시작합니다.

 



마리는 드디어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고  정규직 취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뻐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강시영[김나운]팀장은 동경대 학력을 증명하기 위해 서류들을 제출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강팀장은 근데 학벌이 너무 좋은거 아냐? 이런 좋은 학벌을 가지고 아직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게 이상해. 마리는 당황하며  학벌이 좋아서 그런지 되려 취직이 잘 안되더라구요. 다들 버겁다고 라고 말하자 강팀장은 그 정도니까 우리도 받았지 아니였으면 택도 없었을꺼야. 라고 합니다. 

이 강팀장의 말 속에도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팀장의 말을 듣고 어렵게 잡은 취업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미리는 결국 학력 위조라는 범죄를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졸업장 위조는 하지 않는다는 말에 마리는 힘들어하고 우연히 만난 위조 업자에게 연락을 받지만 동경대 졸업장 원본이 없으면 위조하기 힘들 것 같다고 하자 마리는 좌절하게 됩니다.

 



미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나카무라 회장의 호텔방 화장실을 직원이 급해서 큰일을 보게 되고 그것을 불쾌하게 생각한 나카무라 회장은 크게 실망하며 호텔 화장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호텔을 옮기겠다고 하자 명훈은 엉망이 된 화장실을 말없이 치우고 그 모습을 본 나카무라 회장은 이번 일은 그냥 넘어 가겠다고 말을 합니다.

미리는 당담PPA로써 책임을 물어서 대기 발령이 되고 마리는 메이드 실수를 자신에게까지 책임을 지라고 하는건 부당하다며 항의를 하지만 강실장은 팀장 회의 결정이라며 뭐 그정도 학벌이면 일본에 다시 가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꺼라는 말을 합니다.

미리는 일본에 다시 가라는 말에 흥분을 하고 강팀장은 동경이 유럽도 아니고 없는 학력증명서 가지고 오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민감하냐고 말하자 미리는 당황하고 명훈의 도움으로 강제출국이 일주일 연기 되었지만 더이상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정규직 채용이 힘들다고 강팀장이 말하자 미리가 좌절을 하려는 순간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같은 고아원 출신인 문희주[강혜정]만나고 순간 미리는 자신이 동경대를 잠시 놀러 왔을 당시 희주가 동경대를 다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신의 학력 위조에 희주의 졸업증명서를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을 하면서 2회가 끝났습니다.  

 

 


1회 때도 나왔지만 장미리는 유흥가 인생을 벗어나서 한국에서는 정당한 방법으로 새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미리는 일본 국적에 고졸이라는 학력이지만 난 일본어를 잘하고 솔직함과 당당함만 인정 받으면 취직을 해서 친어머니를 찾을 때 까지 취업비자를 받아서 장기 체류가 가능 할꺼라고 생각하고 면접을 수십번 봤습니다. 하지만 매번 면접관들은 미리의 능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서류에 적힌 최종 학력이 고졸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찾아간 면접장에서는 미리에게는 질문도 하지 않고 그저 이쁜 외모에만 관심을 보이며 미리를 성적으로 모욕을 주며 학벌이 딸리면 몸으로 때우란 말이야! 라고 말합니다. 이떤 사람들은 이런 것들이 과장된 설정이라고 하겠지만 이런 모습들이 저는 꼭 과장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드라마 내용이 직설적이긴 하지만 학벌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의 모습을 비판하기 위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학벌주의가 꼭 한국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리가 일본에 입양을 가서도 유흥가로 빠질 수 밖에 없던 이유도 양부모님의 노름빗을 갚느냐고 대학교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고 결국 미리는 빗 때문에 유흥가에 팔려오고 마리가 일본에서도 아마 학벌 중시 현상은 한국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더구나 미리 처럼 불우한 환경이라면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더욱 쉽게 이런 안좋은 길로 빠질 확률이 더 높을 겁니다. 결국 장미리는 어떻게 보면 불우한 환경과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가 그녀를 벼랑끝까지 몰리게 만들고 결국은 학력위조라는 범죄까지 저지르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장미리가 동경대 캠퍼스를 다니며 좋아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의미는 진짜 그녀가 원하는 삶은 평범하게 대학 생활을 즐기며 당당하게 살고 싶었지만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주위 환경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미가 담긴 장면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는 결코 학력위조 범죄를 미화하거나 장미리의 학력위조의 정당성을 말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장미리의 모습을 통해 그녀를 자꾸 원치 않은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학벌위주 풍토에 사회를 보여주며 그녀가 학력 위조를 통해 악녀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은 한 인간을 파멸을 이끄는 학벌주의 사회를 비판하려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미리가 학력위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쯤이면 스펙 한줄,유명 대학 졸업장 한장으로 사람의 모든면을 판단하는 이런 사회분위기가 언제 쯤 없어질 수 있을지 참 많이 씁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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