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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광희 정다래 이지혜 추성훈, 입대를 빛낸 의리 토크 특별했던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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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광희 정다래 이지혜 추성훈, 입대를 빛낸 의리 토크 특별했던 이유


딘델라 2017. 3. 23. 03:37

이번주 MBC '라디오스타'는 입대를 한 광희와의 의리로 채워졌다. "이 의리 대단해" 특집으로 꾸며진 라스는 입대하기 전 마지막 촬영이었던 광희의 환송회였다. 광희를 위해서 그의 소속사 식구인 추성훈과 정다래가 함께했고, 광희가 적극 추천한 동료 가수 이지혜도 오랜만에 출연해 입담과 웃음을 전했다. 



이렇게 입대를 기념하는 큰 웃음들이 한시간을 가득채웠다. 광희는 입대 소감에 대해서 "방송이 나갈 때 쯤에는 울면서 자고있을 것"이라고 광희의 미래를 예고해서 빵터졌다. 그는 입대 특집에 대해서는 "왜 '라디오스타'에서 내 송별회를 하는지 모르겠다. 내 소속은 '무한도전'이다"고 반문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제대 후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전스틴 경우도 있다"고 독설을 날려서 빵터졌다. 그러자 광희는 "'무한도전' 형들이 '제대 후에 방송이 없어지지 않는 한 돌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무도 멤버들의 의리를 과시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지 않고 원론적인 이야기라며 규현한테도 항상 하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해서 웃음을 주었다. 



또한 황광희는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은 새 소속사인 본부엔터테인먼트에도 고마움을 전하며 솔직한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대표님이 의리를 강조했지만, 사실 계약금이 잘 맞았다. 조건이 좋았다. 어떻게 의리로만 가냐. 예능인 1호라 대접을 너무 잘해줬다. 무엇보다 광고를 찍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라고 솔직 고백을 전했다. 그룹이 해체되고 각자의 길에 선 광희는 소속사 이적 문제가 고민이었을 것이다. 하필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더 그랬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 소속사로 이적하며 맘놓고 군대를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광희는 무도로 친해진 지드래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광희는 "지용이하고 연락을 딱히 자주 하지 않는다. 밖에서 밥도 먹기 힘들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럴 거면 왜 친해졌냐면서 이해하지 못했다. 광희는 "저도 모르고 친해졌다"고 당황해하며 답했다. 그렇게 광희는 지드래곤에 대한 고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제가 제주도를 자주 가는데, 지디에게 연락해서 제주도 카페 갈 거니깐 공짜로 먹게 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지드래곤 덕분에 호화스러운 관광을 한 사연을 전했다. 그리고 연신 지디 이야기를 하니 김구라는 자기 이야기를 하라며 군대가는 마당에 할 이야기 없냐며 타박을 했다. 


이처럼 이날 광희에 대한 환송회는 알고보면 광희 몰이와 폭로전이었다. 그래서 독설에 당하는 광희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며 군대 전 예능인다운 모습을 잘 보였다. 추성훈은 황광희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게이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여자를 많이 좋아하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해 빵터졌고, 이지혜 역시 "황광희가 신분 상승욕구가 강하다. 강남쪽을 선호한다. 과거 생수 비즈니스 업체 딸을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정다래도 "황광희가 회사에 들어온다 했을 때 별로 관심 없었다"고 말해서 광희를 당황시켰다. 역시 라스의 묘미는 이런 독설과 폭로다. 입대를 압둔다고 광희를 곱게만 보내주지 않은 라스! 의리로 뭉친 출연진들도 광희 몰이에 동참해서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었다. 특히 이지혜의 엉뚱한 입담이 여럿 웃음을 만들어냈다. 



사실 군대를 가는 건 공백기를 가지는 일이라 광희 스스로에겐 잊혀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을 것이다. 무대를 통해서 열심히 예능돌의 노력을 보여줬지만, 식스맨으로 새롭게 합류한 멤버라서 부담도 컸을 것이다. 그래서 많이 웃기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었을 것이다. 무도는 적응력이 필요하고 시간이 걸리는 프로다. 그래서 한편으론 마음고생도 했을 광희였을텐데. 이렇게 라스에서 광희의 입대를 챙겨주면서 마지막 예능은 편안한 웃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서 그에겐 특별한 추억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번 토크는 광희 위주로 광희와 함께 웃음을 살려내는 모두의 의리가 빛난 멋진 의리토크였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불안했을 광희에게 마지막은 마음껏 예능인다운 웃음을 날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는 게 참 좋았다. 아마 광희도 군대에서 이번 방송을 본다면 제대 후 더 멋진 활약을 기약하겠다며 각오를 다지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이날 토크에서 광희 뿐 아니라 전직 수영선수 출신의 정다래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정다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평영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던 유망주였다. 그렇게 수영선수로 멋진 활약을 보여준 정다래가 최근 SNS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었다. 요즘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 등 방송에서 맹활약 중이다. 운동을 은퇴한 후 방송인이 된 그들이 선수 때 보여주지 못했던 끼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서장훈, 안정환이 대표적이다. 아마 정다래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자 라스에 출연하지 않았나 싶었다.



그녀는 그래선지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자신의 개인기로 추성훈보다 어깨가 크다며 수영선수 출신답게 넓은 어깨를 과시해서 모두를 놀래켰다. 게다가 혼술 마니아라고 밝힌 그녀는 상당한 주당이라고. 그녀는 술 6병을 마신다고 답해서 깜짝 놀래켰다. 술버릇은 없지만 새벽공기를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게다가 혼술을 즐긴다고 했다. 같이 마시고 싶어도 자신의 주량이 비슷한 사람이 없다며 말이다. 그러자 김구라가 서장훈을 술도 잘먹고 말도 잘하는 그를 추천해줬는데 정다래는 자신은 말없이 술만 마신다고 해서 빵터졌다.


또한 SNS사진과 실물이 다르다며 광희의 디스도 받았다. SNS 사진이 모델 같아서 화제가 되었는데 광희는 실제로는 못알아봤다고 해서 웃음을 주었다. 정다래는 실제로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더 유명해졌다. 누구나 사진빨이 더 잘받을 수도 있고 살짝 포샵을 할 수도 있으니 그녀의 실물과 사진 비교는 그녀의 솔직함처럼 그냥 즐겁게 넘어갈 일이었다. 하여튼 전직 수영선수 출신의 정다래의 변신도 특별했고, 추성훈의 트림 묘기도 웃겼고, 이지혜의 엉뚱함도 웃겼다. 무엇보다 광희의 입대 전 입담이었기에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모두가 광희가 군대를 잘 다녀오라며 즐거운 입담을 과시해주었기에 광희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입대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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