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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지수, 털털한 반전매력 속 여배우의 눈물까지 풀스토리 본문
MBC ‘나 혼자 산다’ 에 여배우 김지수(46)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되어 화제다. 올해 그녀의 나이 46살로 여전히 싱글인 김지수는 '나혼자 산다'를 통해서 여배우의 일상도 화려한 배우의 삶과 달리 평범함과 소탈함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녀는 이런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서 집을 공개하고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어색해하며 자신의 일상이 별거 없고 그냥 밥 먹고 뒹글거린다며 털털한 입담을 보여줬다.
정말 그녀의 말대로 그녀는 네츄럴한 일상 그 자체를 보여줬다. 그녀의 집은 김지수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직접 그린 그림도 있고, 열심한 준비한 살림살이들이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렇게 그녀의 집은 천상 여자의 손길이 느껴졌다. 김지수는 자신이 쎈 이미지라고 생각하는 데 그냥 청순한 여자라고 말했다.
그렇게 김지수는 맨 얼굴의 부시시한 머리로 아침부터 부지런히 집안 청소를 하는 깔끔함을 선보였다. 그녀는 눈뜨자마자 말린 채소와 약초를 아침대용으로 먹으며 그냥 오래 살고 싶다기 보다는 아프기 싫어서라고 말해서 빵터졌다.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라서 은근히 몸을 신경쓰는 게 느껴졌다. 열심히 집안 청소를 하는 부지런함도 그런 이유 때문 같았다.
아침 식사도 남달랐다. 아보카드에 명란 그리고 계란을 넣은 건강 비빕밥이었다. 그녀의 혼밥 철학은 혼자 먹어도 잘 차려 먹자주의라고. 열심히 차려먹는 게 몸이 고단해도 오히려 덜 외로울 수 있다며 싱글 생활의 수칙을 들려줬다. 그렇게 밥 열심히 차려먹고 운동에 청소까지 멀티플레이어로 부지런을 선보인 그녀는 또 재충전을 할 때 편안히 널부러져 눕방을 선보여 빵터졌다. 무엇보다 나이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에 그녀는 피부를 가꾸는 비결도 남달랐다. 평소 피부자극을 주지 않으려고 비누 등의 세안제는 최소만 쓰고 수시로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준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새치가 발견될 때는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었다. 김지수는 새치 뽑는 모습을 보고 언제 그런것도 찍었냐며 쑥스러워했다.
나이가 들면서 단순히 외적인 부분만 신경쓰는 게 아니였다. 내적으로 자신을 충전시키는 일에도 열심이었다. 그녀의 취미는 바로 그림그리기였다. 취미생활로 화실을 다니는 그녀는 털털하고 밝게 자신의 취미 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특별했으며 여배우의 고뇌도 느껴졌다. 김지수는 그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 그림 그린다고 하면 우아한 취미라고 하기도 한다 "라며 눈물을 훔치던 그녀는 " 그림 그릴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30대는 좀 청춘같았다. 40대는 굉장히 애매한 나이다. 심리적으로 휘청거릴 때 마음을 다잡게 해준 것이 그림이었다. 40대가 되면 어른이 될 거라 생각했다. 예전에는 그런 분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됐다. " 라는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배우로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고민이 드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누구나 세월이 간다는 것에 다양한 생각들이 들 것이다. 40대가 된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다잡게 해준 것이 그림이라고 털어놓는 장면은 그래서 공감되었다. 마냥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도 그들만의 아픔과 고민이 자리한다. 그녀에게 그림이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었다. 이렇게 그녀는 '나혼자산다'를 눈물을 훔치며 자신의 솔직한 고민까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눈물을 훔치다가도 이내 털털한 일상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TV를 보면서 동료인 고소영을 보면서 "쟤는 늙지도 않아"라고 쿨하게 말하는 장면에서 빵터졌다. 김지수도 동안 연예인으로 손꼽히는데 고소영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하니까 뭔가 웃겼다. 연예인들도 서로 서로를 보면서 그런 생각들을 하는구나 싶었다. 하여튼 그녀는 그외에도 결혼과 연애에 대한 생각들도 넌지시 보여줬다. 편안한 골드미스라고 하지만 그녀 역시 영원히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래서 김지수가 타로점을 보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는 자전거를 털털히 타고는 타로 카페에 들어가서 연애 상담을 했다. 올해 일복이 많다는 말에 김지수는 “연애를 하고 싶다”고 수줍게 밝혔다. 그러자 타로 마스터는 “6,7년 사이에 결혼 운이 있다”고 답해서 그녀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이내 남자 보는 눈이 없었다, 좀이 아니라 엉터리였다는 팩트폭격에 굴욕을 당해 빵터졌다. 연애가 하고싶다는 김지수는 호감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해서 솔직히 시인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김지수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그녀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처럼 김지수는 예능 출연이 낯설지만, 자신의 일상을 털털하게 공개하며 인간미 넘치는 반전매력을 뽐냈다. 그녀가 그간 다소 쎈 연기를 많이했지만, 그녀의 연기와 다르게 그녀의 일상은 평범한 옆집 누나, 언니 같았다. 나혼자산다의 매력은 그간 알지 못한 스타의 일상을 살짝 엿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서 사람들의 공감대를 나눈다는 점이 매력이다. 그래서 스타들도 친근한 그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메이크업을 벗은 그들의 일상은 우리와 별다르지 않았다. 그들의 일상 역시 우리와 똑같은 고민과 일들로 채워져 있었다. 앞으로도 김지수가 그녀의 인생을 더욱 멋지게 살아가며 멋진 활동을 보여주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