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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사물함 2억원 뭉칫돈 최유정 변호사 누구?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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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사물함 2억원 뭉칫돈 최유정 변호사 누구?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7. 4. 4. 20:23

지난 3월달에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 상당의 뭉칫돈이 100억원대의 부당 수임료를 받아 구속수감된 최유정(47) 변호사의 은닉한 수익금으로 확인되어 화제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오는 4일 언론을 통해서  “ 최유정 변호사의 남편인 성균관대의 A교수(48)를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라고 밝혔다. 



경찰은 " A 교수가 지난 2월16일 성균관대 생명과학부 건물 1층의 학생 사물함에 출입하는 것을 1층 복도를 비추는 CCTV 녹화 영상올 통해 확인했다 " 라고 밝혔다. 또한 " 오는 4일 오후 A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하고 A 교수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물함에 부인인 최 변호사의 범죄 수익금을 숨겼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 라는 진술 사실을 전했다.



이런 자백으로 인해서 경찰은 참고인으로 불렀던 최쥬정 변호사의 남편 A교수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최 변호사와 그의 남편까지 모두 범죄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 경찰이 이렇게 수사에 이르게 된 과정은 현금뭉치가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사물함을 관리하는 생명과학부 학생회가 오랫동안 잠겨 있던 사물함을 강제로 여는 과정에서  5만원권 9천만원, 미화 100달러 지폐 10만 달러 등 모두 2억원가량의 현금이 발견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었다. 경찰은 2억원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그것이 범죄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해왔었다고 한다.



그런 끝에 CCTV 확인에서 A교수가 학생들이 다니는 사물함에 수차례 다니는 것을 확인했고, 자백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A교수가 100억원대 부당수임으로 떠뜰썩했던 구속된 최유정 변호사의 남편이었기에 경찰들이 그녀의 범죄와 연관된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해온 끝에 이런 결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최유정 변호사가 누구인지 그녀의 부당 수임 사건에 대해서 다시 재조명이 되었다. 이 부당수임 사건은 바로 정운호 게이트와 연관된 것이었다. 과거 썰전에서도 정운호 게이트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었다.



최유정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50억원, 유사 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로부터는 50억원 등 재판부에 혐의를 줄여주겠다는 청탁 등의 명목으로 100억원대의 부당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녀는 지난 1월5일 1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원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당시 썰전의 전원책은 정운호 대표가 불법 도박으로 구속되며 최유정 변호사가 착수금 논쟁이 붙은 20억원에 대해 주장하던 중 입장이 곤란해지자 로비 브로커를 비롯, 리스트를 폭로하며 사건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얼마나 감옥에 있기 싫었으면 50억원을 썼겠냐. 만약 이 사람이 피땀 흘려 정직하게 벌었다면 50억원씩 쓰겠냐"고 일침을 날렸다. 진중권은 그에 대해 " 50억원대 형사사건이 있다는 것 자체에 깜짝 놀랐다. 이건 미국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인 줄 알았다 " 라며 OJ심슨에 비유하는 일침을 날렸다.


이처럼 최유정 변호사와 정운호 게이트 사건이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은 기득권층의 부정부패와 엘리트라고 하는 법조계의 도덕불감증에 씁쓸함을 남겼다. 여러 부정하게 이득을 취한 돈들을 마늘밭에 숨기는 일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대학 사물함까지 이용하다니 그런 어두운 현실의 단면들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래서 마늘밭이 아니라 사물함에 숨기냐며 부정한 세태에 조소를 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법조인이라는 엘리트들이 이렇게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현실들이 아쉬웠다. 법을 지키는 모범을 가장 보여야 할 대상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 현실이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하여튼 문제의 이 2억원 돈은 관련 법률에 따라 사건 피해자에게 돌아가거나, 절차에 따라 국고로 귀속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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