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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 샘 해밍턴 홍현희 흑인비하 논란,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7. 4. 22. 18:25

개그맨 황현희가 개그우먼 홍현희의 흑인 분장을 지적한 샘 해밍턴을 비판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황현희는 오늘(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샘 형. 형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되어서 공개적인 자리에 올린다"며 홍현희를 옹호하기 위한 반론을 올렸는데 그것이 네티즌 사이에 또 화제가 되었다. 황현희는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형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영구, 맹구라는 캐릭터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 있다"며 "예전에 시커먼스라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개그도 흑인 비하인 건가?"라고 차근히 자신의 주장을 폈다.

 

 

이어 황현희는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형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영구, 맹구라는 캐릭터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 있다"며 "예전에 시커먼스라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개그도 흑인 비하인 건가?"라고 샘 해밍턴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렇게 황현의가 글을 올리게 된 건 앞서 샘 해밍턴이 지난 19일 방송된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에서 개그우먼 홍현희가 '블랙 페이스' 분장을 한 것을 두고 "진짜 한심하다.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긴가"라고 일침을 가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논란에 대해서 황현희는 샘 해밍턴이 아들 윌리엄과 함께 출연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풀어가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부모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주장해서 홍현희를 적극 옹호하며 대변했다. 또한 "하지만 프로그램이나 형의 의도는 저런 게 아니지 않냐. 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황현희가 자신의 SNS에 샘 해밍턴의 주장에 대해서 반론을 올린 건 후배 홍현희가 이번 논란으로 지나치게 도마에 오르고 뭇매를 맞은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홍현희가 과한 흑인 분장을 해서 그를 불편하게 느낌 시청자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냈는데 그래서 논란에 대해서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를 대변해 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개그를 위한 소재가 다양하기에 그 역시 개그맨의 입장에서 이런 글을 남겼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황현희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개그가 흑인비하가 맞다며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시대가 변했기에 이제는 참신한 개그 소재를 찾아야지 황현희가 예를 든 경우처럼 누군가를 비하하는 개그를 해서는 안된다며 그의 주장을 공감할 수 없다고 했다. 요즘에는 인종차별 문제가 상당히 예민한 문제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네티즌들은 과거의 개그와 현재의 개그는 다르마며 그때도 그것이 흑인비하가 맞았는데 이제는 그런 개그가 아닌 좀 더 새로운 개그를 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네티즌들의 말들처럼 이제는 새롭고 참신한 개그를 찾는 게 중요해 보였다. 샘 해밍턴이 외국인이다 보니 더욱 과한 흑인분장이 불쾌했을 것이다. 사실 우리도 서양에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보내면 상당히 불쾌한 것처럼 모든 사람들인 지켜보는 방송에선 아무리 개그라 해도 비하성 개그는 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웃음의 소재는 다양하지만,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는 소재보다는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웃길 수 있는 개그를 더 많이 보여줬음 싶었다. 이렇게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이들도 있는가 하면 샘 해밀턴의 말처럼 인종비하가 맞다는 의견들이 다수의로 올라와서 뜨거운 논란이 되었고 황현희는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고 한다. 궁지에 몰린 후배를 위하는 마음은 이해되었지만 민감한 경우라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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