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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리플리-7회-이쁘면 용서? 장미리 황당한 포트폴리오에 속는 남자들. 본문
미스리플리-7회-이쁘면 용서? 장미리 황당한 포트폴리오에 속는 남자들.
미스리플리 7회 줄거리 우리가..같이 살면 어떨까 싶어서말야..
갑작스런 명훈의 방문에 놀란 미리는 서둘러 명훈과 호텔을 빠져나오고, 그 사이 유현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서울로 향한다. 미리의 생일날, 명훈은 미리에게 어머니의 반지를 선물하며 마음을 고백하지만 미리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미리는 유현과 희주가 다정하게 붙어 있는 걸 보게 되는데...
장미리의 황당하고 허술한 포트폴리오 위조와 거짓말에 속는 남자들 결국 미모 때문인가.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장미리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준비한 송유현[박유천]이 문희주와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후 질투심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문희주와 송유현은 장미리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친구 문희주는 미안한 마음을 진심어린 편지와 생일 미역국으로 표현 했습니다. 미리는 편지와 미역국을 본 장미리는 감동을 받은 듯 눈물을 글썽였지만, 그 감동은 그리 오래가지 못 합니다.
장미리는 또 다시 거짓말을 시작 했습니다.그것은 바로 허술하고 황당한 포토폴리오 위조를 통한 거짓말입니다. 장명훈은 미리의 생일 날 어머니 반지를 전하면서 성당 프로포즈를 했지만 장미리는 호텔 사람들이 그러면 능력도 없는데 대표님을 꼬신 여자로 생각할까봐 싫다며 거절을 하고 장미리는 자신의 능력으로 완벽하게 인정을 받으면 그때 가서 떳떳하게 대표님과의 관계를 고백하고 포로포즈를 받아드리겠다고 말합니다.
그 후 장미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장명훈은 장미리와 다시 만나서 자신과 같은 호텔에서 일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내가 그럼 내가 부탁해줄 곳이 있다면서 장미리에게 건축이나 주거문화와 관련된 포트리오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장미리는 거기까지는 미리 생각하지 못했다며 장명훈에게 대표님~ 이라며 애교를 부립니다.
하지만 대학에 다닌 적도 없고 대학에서 리포트 제출을 해 본 경험도 없었던 미리는 고민을 하게되고 어느날 우연히 친구 문희주의 포토폴리오를 발견하고 잠시 고민을 하제 되지만 이제는 거짓말이 익숙해진 장미리에게 더 이상 거짓말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장미리는 문희주[강혜정]이 집을 비운 사이 그녀의 동경대학교 졸업장을 위조했던 것 처럼 문희주의 포트폴리오를 훔쳐서 컬러 복사기로 복사를 하고 그 복사본으로 파일 제본 까지 새로하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점에 들려서 건축 관련 서적을 공부를 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장미리의 포트폴리오 위조 과정이 아주 쉽고 너무 황당하고 허술하게 그려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축 포트폴리오 라는 것이 자신이 직접 손으로 그린 도면이나 그림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극중에 나온 대학 교수는 아무리 복사기가 정교해도 딱 봐도 복사본 같은 복사본 포트폴리오만 보고서 포트폴리오가 너무 완벽하다. 미리씨 하기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키는 강사나 교수 임용을 할 때 복사본만 보고서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고 완벽하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허술한 점은 그 대학 교수가 관련 분야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전반적인 능력에 대한 검증도 하지 않고 친구인 예술단장과 장대표의 말만 믿고 채용을 하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대학교수라면 아무리 사석이라도 장미리에게 한번이라도 제출한 포트폴리오 대한 내용이나 관련 분야에 대해 한번이라도 물어보는게 순서인데 그런 부분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황당한 점은 동경대 일문학 전공자한테 뜬금없이 장명훈이 호텔 주거환경이나 건축에 관한 포트폴리오를 요구 했다는 겁니다. 장명훈은 이미 장미리가 동경대 일문학 전공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텐데 뜬금없이 건축이라니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 같습니다.
7회에서도 보면 예술단장이 분명 같은 일문학 전공자라고 말했는데 일문학 전공자가 어떻게 그런 완벽한 건축 포트폴리오를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지 단 한번도 의심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상한 점 같습니다. 작가님이 일부러 장미리가 희주의 건축 포트폴리오를 훔치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억지로 끼워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마가 16부작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모든걸 담아내려고 하다보니까 그런건지 장미리가 유혹,위조,거짓말 하는 부분이 너무 허술하게 보이고 빈틈이 많아 보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빈틈이 많고 허술한 장미리의 거짓말과 위조에 넘어가는 것을 보면 드라마 속 남자들이 참 단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작가님의 의도는 완벽한 장미리의 거짓말에 속는 남자들의 모습을 그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황당하고 허술한 거짓말과 위조에 속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완벽한 거짓말 보다는 허술하고 빈틈이 약간 있어보이는 황당한 거짓말에 더 많이 잘 속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도 저도 남자지만 특히 드라마 속 장면훈 처럼 한 여자에게 홀딱 빠지면 이성을 잃게 되고 장미리를 소개받은 지인들도 장미리를 보자 마자 미모에 반한 듯 말도 제대로 걸지 못하고 더듬거리고 술이 취해서 우리 친구 어디가 좋냐는 쓸데없는 질문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남자들은 학벌도 중요시 하지만 학벌보다는 우선 여자 외모가 이쁘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 것 같습니다. 7회에서 예술단장이 친구 교수에게 니가 대학교 이사장 아들인데 힘 좀 써봐 방송 특강은 내가 책임질테니까. 라면서 교수 임용도 지인 인맥과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라도 이쁜여자에게 잘 보이고 과시를 하기 위해서 위해 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7회에서 송유현도 보면 장미리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몇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미래를 운운하면서 만나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희주가 미리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자리에서 미리의 어디가 좋냐는 말에 솔직하고 거침 없고 아마 반대라서 끌렸다고 말합니다. 수녀원에서 장미리의 어디가 그렇게 좋냐 학교가 같아서? 라는 희주의 두번째 물음에 왜그렇게 묻냐. 내가 학교를 보고 사람을 선택하는 사람으로 봤내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송유현도 장미리를 결정적으로 좋아하는 이유가 학벌이나 성격이 맞아서가 아니라면 결국 이뻐서라는 답이 나옵니다. 보통 저랑 반대라서 끌렸다는 말은 멋있게 보이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의 물음에 회피하려고 쓰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희주에게 오랜 친구 같다.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은 이성적인 매력을 못 느낀다는 말로 들리는 듯 합니다.
그만큼 남자들은 장미리의 미모에 홀닥 빠지면 헛점 투성이 위조와 거짓말도 진실로 믿는 것 같습니다.외모가 아닌 단지 동경대라는 학벌 때문이라면 왜 희주는 같은 동경대 줄신에 학벌인데 호텔 알바를 그동안 하고 있었을까요? 이래서 옛날부터 남자들이 술과 여자 도박에 빠지면 망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만 봐도 남자들이 벌써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장미리를 교수로 만들어 주려고 3명의 남자가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하니 장미리가 더욱 과감하게 남자들을 유혹하고 양다리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여자의 미모에 빠지면서 너무 쉽게 넘어가는 부분이 공감이 안된다. 억지다 현실감이 없다고 하는데 현실에서 전부 일어나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지략중에 미인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멀리서 찾지 않아도 부끄러운 애기지만 한국에 외교관들이 중국에 모 여자에게 그것도 한국남자와 결혼까지 했던 유부녀에게 홀딱 넘어가서 국가 비상연락망을 넘겨주고 그 여자를 두고 여러명의 남자 외교관들이 싸우기도 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런부분만 봐도 절대 장미리가 남자들을 미모로 홀리며 신분상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결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생각 합니다. 너무 현실을 부정하는 것 같습니다.
장미리의 과거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히라야마가 점점 장미리를 더 가까이서 위협하고 있습니다. 과연 장미리가 또 어떤 허술한 거짓말로 또 장명훈의 의심을 피하며 위기를 넘기면서 위험한 양다리를 계속하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