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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11회-영화같은 필사의 탈출, 김승유의 위태롭지만 통쾌했던 복수의 칼날 본문
공주의 남자-11회-영화같은 필사의 탈출, 김승유의 위태롭지만 통쾌했던 복수의 칼날
김승유는 자신을 찾아온 세령에게 수양의 딸이냐며 배신의 감정으로 그녀의 목을 조르며 분노합니다. 세령은 분노하는 승유에게 말합니다. " 이세령입니다. 부디 살아남아 저를 죽이려 와주십시오, 스승님의 손에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라 합니다. 세령은 승유가 복수의 의지를 가지고라도 살아남아 주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신면은 승유만을 생각하고 괴로워하는 세령을 보며, 승유가 점점 더 미워집니다. 그녀가 승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널 살리려 했다면서, 그런 세령이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느냐며 승유에 묻습니다. 승유는 이제 그녀는 나와 상관없다며, 안타까운 운명을 밀어냅니다. 김승유는 자신의 조카 아강이와 형수님을 찾아서 도망치게 해달라고, 신면에 부탁하지만, 신면은 차갑게 외면해 버립니다.
수양대군은 자신이 왕좌에 오르는데 걸림돌이 되는 안평대군을 죽이기 위해 , 안평대군의 필체를 위조해 그를 역적으로 몰아버립니다. 문종은 안평을 살리려 노력하지만, 수양의 계략에 당황하고 주먹쥐고 분노하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습니다. 결국 안평은 유배가는 길에 사약을 받게 됩니다. 이에 경혜공주와 정종은 충격을 받습니다. 잔인한 수양대군과 뻔뻔한 변절자 신숙주의 계략에 하나씩 지탱해주던 사람들이 죽어가니, 더없이 안타깝습니다.
세령은 유배길에 오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강이와 승유의 형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아픈 아강이를 도와줍니다. 어린 아강이가삼촌을 부르며 쓰러진 장면에서 너무나 슬펐습니다. 어서 김승유가 돌아와 아강이와 형수를 구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역적에 몰려 식솔들이 하루 아침에 노비의 신세가 되어 끌려가다니, 처참했습니다.
김승유는 유배지를 향한 배에 오릅니다. 수양은 김승유를 그대로 살려둘 수 없다며, 배를 침몰시켜 수장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배에 탄 승유는 후에 복수의 동지들이 될 사람들을 여기서 만나게 됩니다. 자신과 쇠고랑으로 팔이 묶여 어쩔 수 없이 같이 탈출을 하게 되는 빙옥관의 두목 조석주(김뢰하)를 만나게 됩니다. 조석주는 이 배는 유배지를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린 다 수장되어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수양의 수하가 몰래 들어와 배에 구멍을 뚫어버리고, 배에 물이 차게 됩니다. 승유와 함께 배에 오른 죄수들은 다들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쇠고랑을 풀려 애씁니다. 조석주는 삶에 미련이 없어 보이는 김승유를 신이 살기 위해 끌고 물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헤엄쳐 섬에 당도합니다. 정말 수중 탈출 장면은 놀라운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세트를 직접만들어 공들여 찍었다더니, 정말 멋진 영삼미로 담았습니다. 물밖으로 탈출하는 장면은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수양의 수하들은 여기서 살아 나가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배에 탄 졸병들마저 다 죽여 버립니다. 그리고 탈출한 죄수들을찾아 섬까지 쫓아옵니다. 탈출한 자들이 하나씩 제거가 되고, 승유와 조석주등은 몸을 숨겨 그들을 따돌립니다. 그리고 살기 위해 섬을 나가야 한다며, 해변에 진을 치고 잠을 청한 수양일행들의 무기를 몰래 빼돌리려 합니다. 하지만 무기를 몰래 빼내다가 그만 들켜서, 숲으로 도망을 칩니다.
승유와 일행들은 죽을 힘을 다해 그들과 싸웁니다. 조석주는 몸을 숨겨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분노의 복수심을 품은 승유는 수양의 수하를 보고 달려듭니다. 김승유는 칼을 놓치고 맙니다. 수양의 수하는 웃으며 그런 김승유의 가슴을 향해 칼을 찌르려 하는데, 승유가 그 칼을 두손을 잡아냅니다. 아픔도 모른채 승유는 칼을 손으로 직접 잡고 분노하듯 아버지를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향한 칼을 밀쳐내고, 자신의 아비를 베어버린 수양 수하를 향해 복수의 칼을 꽂아버립니다.
김승유는 세령과 수양에 대한 분노심을 가졌지만, 유배지를 향할때 삶에 미련이 없어 보였습니다. 조석주는 그런 김승유를 깨어주는 인물입니다. 복수심을 가져 컨트롤하지 못하는 그에게, 복수를 하고 싶으면 때를 기다리라 말해주기도 합니다. 수양의 수하를 향해 첫 칼을 꽂아버리는 김승유는 아직 자신의 복수심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지만 무모한 칼을 휘두르며 수양에 대한 복수심으로 수하를 죽입니다. 김종서를 죽인 수하를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아직은 김승유의 복수는 위태로워 보입니다. 비록 위태로운 복수의 칼날이지만, 한많은 김승유의 복수심을 생각하면 너무나 통쾌했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제대로 복수를 위해 때를 기다려 힘을 키우는 김승유의 변화된 모습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조력자 조석주가 운영하는 빙옥관의 사람들과 수양에 대적하게 됩니다.
공주의 남자는 이번회부터 화려한 영상미와 액션, 멋진 연출, 새로운 인물 투입으로 마치 시즌2를 알리는 듯했습니다. 액션이 더 가미되어, 추노에 비견될만큼 멋지다는 감상이 많이 나왔습니다. 영화 못지않은 수중 탈출 장면과 무인도의 액션을 보니, 앞으로 수양과 대적할 김승유의 복수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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