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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세종 현실 풍자?, 기득권을 향한 통쾌했던 한마디 본문

Drama

뿌리깊은 나무, 세종 현실 풍자?, 기득권을 향한 통쾌했던 한마디


딘델라 2011.10.28 14:13


뿌리깊은 나무, 세종 현실 풍자?, 기득권을 향한 통쾌했던 한마디

 




밀본 실체를 드러내며 세종의 통치에 도전하다

장성수가 죽고, 그의 시체는 사라집니다. 이후 그의 시체는 경회루에 나타나, 궐내를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경회루 한가운데 작은 배, 그 안에 천에 덮힌 장성수의 시체가 발견됩니니다. 그리고 장성수의 시체 아래는 " 꽃은 꽃일 뿐, 뿌리가 될 수 없다 " 바로 밀본의 실체를 알리는 문구입니다. 밀본이 궁 깊숙히 그들의 실체를 알리며, 세종에게 전면 도전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 해괴한 난리에 궁내 사람은 혼돈에 휩싸이게 됩니다.

세종은 그 문구에 충격을 받고 깊은 생각에 빠져듭니다. 정기준 그리고 밀본, 그들이 진정 존재하고 나타난 것인가 그는 깊은 상념에 빠집니다. 그리고 세종은 자야겠다며 평소와 다르게 낮잠을 청합니다. 세종은 잠을 청한다 하고 침수에 들어, 밀본에 대한 괴로운 내적갈등에 잠이 들지 못하고 괴로워 합니다. 그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자신이 걸어온 권력의 독을 안으로 감추고, 오직 인내하고 참았던 자신의 길이 더 참혹할 것이라며 비웃던 아버지 태종을 떠올리며, 미친듯이 웃습니다.

세종은 " 예, 참혹하지요, 이토록 참혹하지요, 허나 소자는 아버지완 다르옵니다. 의심하고, 낚고, 베고, 죽이고 않겠사옵니다. 결코 " 라 절규합니다. 세종은 태종처럼 밀본, 바로 재상이 권력의 뿌리가 되는 사대부의 권력에 강한 도전을 받습니다. 태종은 강한 왕권으로 자신위에 다른 권력을 두지 못하게 그들을 칼로 다스렸습니다. 세종은 경연으로 사대부와 대적할 집현전의 학자를 두고 서로 견제하며 자신만의 정치를 이루려 했습니다. 그는 태종과 다른 방식으로 밀본의 정치적인 도전을 풀어야 하는 정치적인 시험대 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밀본, 그들은 세종의 곁에 도처에 존재했습니다. 이신적, 세종의 곁에서 그를 보위하던 그는, 장성수 사건이후 자신의 본래 실체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는 바로 밀본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는 정기준의 명으로 궁에서 중요직까지 오르며, 때를 기다린 것이죠. 하지만 너무 기나긴 세월, 정기준의 소식이 들리지 않고, 밀본이 와해된 후 이대로 밀본이 사라진 줄 알았다가, 다시 밀본이 부활했다는 것을 알고는 돌변합니다. 그는 비열한 본심으로 자신과 같은 사대부들을 흔들며 본색을 드러냅니다.

세종은 오랜 고민끝에 경연을 다시 엽니다. 세법개혁을 들이밀며, 13년전에 세법을 세웠으나, 여전히 백성의 이익을 수탈하는 자들이 존재하고, 비리가 존재한다며, 자신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부조사(여론조사)를 관리들이 부조리하게 해, 세금에 대한 백성의 소리가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 합니다. 이제는 이 조사를 관리에 맡기지 않고 본인이 직접 선발한 사람들을 시킬것이라 합니다.



세종의 세법개혁에 대신들은 난리가 납니다. 세종은 세법개혁과 가부조사를 통한 소리 수집 연구를 통한 한글창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밀본의 도전에 직접 맞서려 합니다. 하지만 광평은 혹 세종이 신하를 흔들어 반기를 드는 자들을 가리려 하는 것은 아니냐 묻습니다. 세종은 자신의 마음을 읽으려 하지말라 노하지만, 광평의 말에 더욱 괴로워 합니다. 광평은 세종이 당상관들의 동태를 살피라 명했다는 무휼의 말에 세종이 정말 반대하는 신하를 가리는 일을 하려는 것인가 평소답지 않은 아버지의 행동에 혼돈스러워 합니다.

세종의 세법개혁 말이 오고가고, 대신들과 학사들이 모여 의견을 나눕니다. 그안에는 오랫동안 잠입해 활동해온 밀본의 일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세종의 세금개혁이 사대부, 성리학으로 양민을 통치하는 자신들의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며 대신들을 부추깁니다. 밀본이 본격적으로 대신들과 사대부들을 흔들며 세종과의 싸움을 시작하려 본색을 드러낸 것입니다.



현실 풍자?, 기득권을 향한 통쾌한 한마디 - 지랄들 하고는

세종은 광평의 말처럼 흔들리고 있던 것입니다. 밀본이 자신의 주변에서 은신해 있던 것을 알자, 세종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 것입니다. 세법개혁, 한글창제의 대의를 가진 자신의 일을 하려했지만, 그는 광평의 말처럼 세번째 이유, 신하들을 흔들고 확인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들의 신하를 믿지 못하고 밀본의 실체를 상소를 올린 신하들 속에서 찾으려 합니다.

세종은 이렇게 날 반대하는 자들이 많구나 라며 상소를 집어던지며, " 나는 조선을 세우고 싶을 뿐이었다, 헌데 신하들은 지금 모두 모여서 내뜻을 거스릴 모의를 한다더구나, 그래 생각해보면 항상 그랬다. 중국의 책력이 아닌 우리의 책력을 만든다 할때도, 천문기기를 만들기 위해 중국에 사람을 밀파할때도, 세법 가부조사를 할때도, 노비 장영실에 관직을 주려 할때도, 대명의 뜻을 거스를 수 없사옵니다. 국고가 낭비되옵니다. 신분질서가 어지럽혀 지옵니다. 지랄들 하고는, 결국엔 자기들 기득권을 지키려 하는 것이면서, 온갖 공맹의 도리를 들이대면서 말이다. 공자께서 언제 자국의 책력을 만들지 말라했느냐, 맹자께서 언제 백성의 소리를 직접 듣지 말라했느냐. 난 단지 조선을 세우고 싶었던 것인데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느냐 " 자신의 뜻을 반대만 한 대신들을 향한 강한 불신을 드러냅니다.

세종은 밀본이 나타나서야, 대신들과 같은 기득권 세력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동안 수많은 정책을 이루기 위해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백성을 위한 정치를 이어갔을 세종은, 기득권만을 지키려던 그들에 신물이 났겠지만, 자신의 정치 철학상 권력의 독은 숨기며 스스로 인내하며 그들을 이해시키며 자신의 뜻을 펴 나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밀본(재상의 국가를 꿈꾸는 사대부들)이, 자신의 통치를 흔들려 하자, 기득권만을 지키기 위해 온갖 비리에 썩어들어갔던 조정대신과 관리들에 참았던 울분을 터트립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사건건 반대만 하던 그들, 오로지 기득권만을 지키려 백성을 등졌던 그들, '지랄들 하고는' 세종이 욕을 퍼부울 수 밖에 없던 것이죠. 세종이 퍼붙는 말들은 현실정치의 기득권에게도 해당하는 풍자같은 통쾌한 한마디였습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눈치를 보며, 국민복지에는 국고낭비를 외치며, 국민에게는 법을 들이대며, 자신들은 법을 지키지 않는 요즘 정치인들한테 뜨끔할만 합니다.



세종은 태종의 정치와 집현전으로 이뤄진 자신의 정치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조선을 세우기 위해 왕권을 강화하고 사대부들의 권력을 칼로 다스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싫어서 집현전을 만들고 대신들을 견제해 경연으로 토론하던 세종,  하지만 자신이 걸어온 길을 밀본이 도전하자, 아버지의 말이 맞다며, 자신의 젊은 시절 이도로 대변되는 이상과 패기에 틀렸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합니다.

그는 젊은 세조에게 " 아바마마의 말이 옳았다. 밀본이 나의 사람을 죽이고 있다, 모든 권력은 독이 있다. 그 권력을 밖으로 뿜지 않으면, 안으로 썩는 것이다. 권력의 독을 안으로 감추겠다고? 오직 문으로 치세를 하겠다고? 니놈의 그 한심하고 잘난 결심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니놈이 아무 죄도 없는 내 사람을 죽인 것이다, 니가 죽인 것이다 ". 젊은 이도는 말합니다. " 아직 늦지 않았다. 이방원의 무덤에 가서 사죄하라, 이방원이 왜 이방원인가. 이도가 왜 이도인게지. 그것 밖에 되지않으니 이도인것이지 " 세종은 그만하라며 괴로움에 몸서리칩니다.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이 연출은 세종의 심적 갈등을 잘 표현해 줍니다. 칼이 아닌 문으로 치세함에도 자신의 뜻을 몰라주며, 그저 기득권만 챙기고자 백성은 안중에는 없고 권력의 뿌리마저 되고자 하는 그들을 보며, 젊은 자신의 이상만으로 기득권이 득세하는 현실을 뚫기는 힘든 한계인가? 그는 더욱 절망합니다.


세종 강채윤으로 부터 해답을 얻다 - 결심이 없는 나는 내가 아니다

채윤은 궁녀 소이가 검안소에서 산조인과 때죽나무를 가져가며 불면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것을 알게 됩니다. 채윤은 자신도 예전에 괴로운 심정으로 그것을 복용했던 마음을 알기에 소이에 대해서 관심이 생깁니다. 채윤은 홀로 산조인을 복용하는 소이의 모습에 그리하지 말라며 말립니다. 잠드는게 무섭냐며 결국은 좋지 못하다며 다른 길을 찾으라 합니다.

그것을 들은 세종은 그걸 어찌 알았냐며, 채윤에 고함을 지릅니다. 채윤은 소인도 그것을 복용해서 안다합니다. 버티지 못할 것을 왜 먹었느냐며 사정을 물어봅니다.



채윤은 " 소인대신 아비가 죽었습니다. 그 다음에 그리되었습니다. " 세종은 니 아비가 그리도 그리웠느냐 묻습니다. 채윤은 " 아니다 무서웠다, 소인에게는 아비가 세상의 전부였다, 갑자기 홀로 남겨져 그것이 무서웠다, 평범하던날 아무죄없던 아비를 죽인 이 세상이 너무 무서웠다. 잠이라도 들면 아비가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나 , 왜 죽어야 했는지 그 이유라도 말해달라는게 무서웠다. "

세종은 어찌 고쳤느냐 묻습니다. " 아비를 죽인 사람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나서 끊었습니다. " 세종은 그가 똘복이 인것을 알고 , 똘복의 진심에 복수를 결심하니 몸도 마음도 편하냐며 떠보게 됩니다. 채윤은 " 아니다 복수를 결심하고 몸도 마음도 더 참혹했다 " 합니다. 세종은 헌데 왜 그 길을 가려 하느냐 묻습니다.

채윤은 " 결심이 왜 결심이겠는가, 결심이 없는 소인은 소인이 아니다. 그만큼 절박했고, 그만큼 분노했고, 그만큼 의로운 결심이었으니까요 " 라 말합니다. 세종은 똘복의 결심에 결심이 없는 결심은 내가 아니다라며, 노비 똘복의 결심이 그만큼 크고 절실했음을 알고,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 그만큼 이었구나 노비 똘복의 결심은 " 세종은 명쾌한 답을 얻은듯 미소로  " 너는 너의 길을 계속 가거라 " 라 합니다. 그리고 세종은 ' 난 나의 길을 갈것이다 ' 라며 깊은 갈등으로 번민하던 자신의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



밀본의 도전으로 갈등하던 세종대왕은 채윤의 결심에 대한 말을 듣고, 번민하던 자신의 마음을 잡게 됩니다. 한낮 노비도 그일이 의롭다 생각하고 자신의 일생을 걸었던 것이죠. 세종대왕은 결심이 없는 것은 내가 아니다란 말에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 복수가 비록 자신을 향한 복수일지라도, 채윤은 그 길을 굳은 결심으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던 것이죠.

대의를 가지고 백성을 위한다는 뜻을 품고 자신의 조선을 세우겠다는 큰 대의를 품은 자신이나, 아버지를 죽인 자에 대한 복수를 의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채윤이나, 누구나 신분을 넘어 자신의 결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홀로 외롭게 싸우는 것은 세종대왕 혼자만이 아니였습니다. 채윤도 홀로 자신과 싸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채윤은 자신들의 결심을 위해 인생을 거는 것이 비슷합니다. 세종대왕은 그런 모습에 자신의 길을 갈 것이다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밀본의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결심, 그것을 담은 한글창제가 완수되는 것, 그것이 세종대왕의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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