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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남자2호, 유산상속이 자랑? 눈살 찌푸렸던 재력과시 본문
짝 남자2호, 유산상속이 자랑? 눈살 찌푸렸던 재력과시
2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TV '짝'에서는 애정촌 19기 30대 특집이 방영 되었습니다. 다들 30대인 만큼 결혼에 대한 가치관과 진짜 짝을 만나고 싶은 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강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유독 불쾌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출연자가 있었습니다. 그 출연자는 바로 남자 2호 입니다.
남자 2호는 첫 등장 하자마자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 경제력이라며 주저없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애정촌 입소 첫날 인터뷰에서 20대 때의 자신을 묻는 질문에 남자2호는 " 20대 때는 뭘 몰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찍으면 다 나에게 여자가 넘어오는지 알았다. 솔직히 진짜 내가 원빈 장동건인 줄 알았다. 외모에 대해 기가 죽지는 않았다 " 며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 하지만 이후 수많은 소개팅에서 고전을 했다. 20대 때는 외모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30대 되고 나서는 여자들이 그런 것을 많이 따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어진 자기소개 시간에 남자 2호는 34살이고 화장품 회사에 근무중이라고 자기소개를 시작했습니다. " 30대 특집이라고 해서 나왔는데 걸그룹 특집으로 바꿔도 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사람 볼 줄 모른다는 것이다 " 고 말해 19기 줄연자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연애를 할 때 적극적이냐는 질문에 " 제 외모로 처음부터 대시를 한다면 여자분이 엄청 부담스러우시겠죠. 몇 개월이 됐든 몇 년이 됐든 공을 들이는 스타일이다 " 면서 외모보다는 자신의 성격을 먼저 봐 달라는 듯이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 남자가 뭐 먹으러 갈래? 하면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이야기 하고 백이 갖고 싶으면 '오빠 백 사줘'라고 말해주는 여자가 좋다 " 고 자신의 능력과 당당함을 은근슬적 여자 출연자들에게 어필 했습니다.
자기소개 중간에 나온 사전 인터뷰에서 " 키 크고 얼굴 잘생긴 사람은 식장 들어갈 때 한 시간밖에 못 쓴다. 남자가 진짜 갖춰야할 것 중 하나는 여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라고 생각한다 " 고 말했습니다. 또 " 연봉이라는 것도 벌만큼 벌고, 집에 나 밖에 없기 때문에 아버님 어머님 재산도 내가 물려 받을 것이다 "며 " 경제적으로 부족할 것이 없기 때문에 겉모습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성격을 알아가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 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남자2호는 외모보다 자신의 내면과 성격을 봐달라 이야기를 하지만 내면을 봐달라는 끝에 항상 자신의 재력을 은근히 과시합니다. 남자 2호가 이상형으로 '오빠 나 백사줘' 발언을 들었을때는 그냥 웃자고 하는 농담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 중간에 나온 사전 인터뷰를 보고 난 후 정말 눈살 찌루려지던군요. 남자2호는 독자로 자란탓인지 자기 밖에 모르는 심각한 허세까지 부리는 전형적인 비호감 같았습니다. 내면을 봐달라는 말과는 달리 자신의 재력을 스스럼없이 과시하더군요. 그런데 그 모습이 다가 아니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다음 예고편에서 극강의 허세남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예고편에서 남자 2호는 " 다들 집에 75억이 없냐 "고 적극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남자2호의 발언과 행동에 남자출연자들은 "무슨 회장님 아들이세요?"라며 놀라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자수성가해서 성공한 것도 아니면서 부모님 유산 물려 받는게 무슨 엄청난 자랑인듯 말하는 남자2호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난 16기에 나왔던 그 남자도 겸손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돈자랑을 하며 허세를 부려서 많은 질타를 받았던 경우가 얼마전에 있었는데 이런 부류의 출연자가 또 나오다니 정말 돈이 많으면 다 저렇게 뻔뻔한 허세남이 되는 걸까요? 처음보는 경쟁자들 앞에 기죽으라식으로 저렇게 비꼬듯이 말하는 출연자는 처음입니다.
남자2호는 자신은 외모보다는 자신의 성격과 내면을 봐 주는 여자를 원한다면서 다음주 예고를 보니 공개적으로 나는 75억 유산상속자라며 떠들면서 과시하고 처음부터 도시락 선택을 하며 관심을 보인 여자 3호에게 보석 반지를 보이며 관심을 유도 시키면서 내면을 봐주는 이성을 찾는다는 말을 쳔연덕스럽게 말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짜증나고 불쾌했습니다. 여자3호도 남자2호가 75억 유산상속자이고 커플링 하고 싶다며 보여준 보석반지를 보고 속물 근성을 발동했는지 남자2호에게 더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는것처럼 보였는데 과연 그 모습이 남자2호의 말처럼 내면을 봐주는 자신의 이상형의 모습일까요? 남자 2호는 내면을 봐주는 이상형을 찾는다면서 재력을 과시하는 건 내면이 아닌 겉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스펙이란게 자신이 성취하고 이뤄내야 진정한 스펙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돈이 많은 것도 하나의 능력이고 남들에게 과시하고 싶은 욕구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유산을 물려받고 유복하게 태어났다면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런식으로 허세를 부르고 방송에 나와 자랑을 할게 아니라 겸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겸손하지 못하고 자랑과 허세뿐인 부자는 졸부라는 소리만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말로만 내면을 봐달라 하지말고 진짜 내면을 성숙하게 키워는게 우선 같습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을 봐주기를 바란다면 물려받는 유산을 과시하는 것보다 자신이 이룬 진짜 스펙과 능력, 그리고 내면으로 승부를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