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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최우수상이 남긴 씁쓸함 두가지 본문

토픽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최우수상이 남긴 씁쓸함 두가지


딘델라 2011.12.30 07:59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최우수상이 남긴 씁쓸함 두가지



개인대상 대신 최우수상, 유재석에 불명예와 미안함 안긴 MBC


MBC가 연말 시상식 제도를 변경하며 시작전 부터 말이 많았던 방송연예대상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개인이 아닌 작품에 준다고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나는 가수다와 무한도전의 치열한 각축장을 예상했습니다. 갑자기 변경된 룰은 매년 반복되는 논란과 잡음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하지만 MBC의 변명에도 모든 시상식이 끝나고 여전히 논란과 잡음은 끝이 없습니다. 공동수상의 퍼주기는 여전했고, 공정성 시비 역시 여전했죠.




사실 이 모든 논란은 시청자에게 사랑받은 결과 대로 공정하게 주면되는데 그러지 못한 결과로 인한 것입니다. MBC는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에서 논란이 일때마다 시청자들이 원성을 내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애먼 방송인과 연기자들만 피해자만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나 원성이 많았던 연기대상의 경우 제대로 대상에 버금가는 사람들에게 주지 못한 것은 MBC인데 이런 논란이 싫다고 아예 대상을 작품에 준다니, 주인공이 되는 연기자와 방송인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지 참 안타깝네요.

이렇게 포맷을 바꾼 후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기를 일밤을 살린 '나는 가수다'를 대상을 주기 위한 MBC의 꼼수가 아니냐는 말이 많았습니다. 사실 나가수가 오랫동안 정체된 일밤을 시청률 10%로 대로 살리고 큰 화제성으로 매번 이슈를 독점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초반의 화제성과 인기가 점점 갈수록 쇠락하며 한계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에 비해 늘 꾸준한 인기로 화제성과 인기 그리고 만만치 않은 파급력으로 MBC의 간판 예능을 이끄는 무한도전의 아성을 생각한다면 사실 나가수가 힘에 붙이는 것이죠. 그럼에도 이번에 '나는 가수다'를 대상을 준것은 무엇보다 초반의 신드롬은 여전히 엄청난 파급력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기에 새로운 블루칩을 띄워주고 싶었던 MBC의 생각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그동안 무한도전이 간판 예능으로 늘 착한 아들처럼 MBC를 위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이번 시상식에서 너무나 찬밥취급을 당한 것입니다. 그것이 무한도전 팬들에게는 가뜩이나 미운털박힌 무한도전을 늘 어찌해보지 못해 안달난 듯한 권력이나 방송국의 또 다른 꼼수가 아닌가로 비춰지는 것이죠.

거기에 대상감인 유재석을 개인대상을 주기는 뭐하니 최우수상 후보에 넣어 최우수상을 준 것 자체가 큰 오판이죠. 애초에 무관의 제왕이 되었으면 모를까 이는 유재석한테도 부담인 처사죠. MBC 야 무한도전은 유재석만 챙기면 그만이라 생각했겠지만 그로 인해 최우수상 후보들 사이에서 유재석은 그들이 받을 상을 대신 받게 된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유재석과 최우수상 후보로 김구라, 정형돈, 박명수, 윤종신, 정준하등이 있었습니다. 유재석이 수상자로 불리자 정형돈을 얼싸안으며 미안하다고 말했고 정형돈은 괜찮다고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유재석은 수상소감 중에 " 정말 시상식에 매회 올라오면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좀 올해는 드리지 말자 했는데 정말 미안합니다. 죄송하고... 다시 진심으로 한 번 감사드리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드려야할지 생각이 안나지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많은 무한도전과 놀러와의 스텝들과 출연진들 감사드립니다. 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 며 유독 더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상을 받고도 미안해 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유독 올해 더 미안해 보이는 것은 바로 그것이죠. 이번 MBC의 작품상에 대상을 주는 처사로 유재석에게는 불명예를 남기고, 최우수상은 정말 하나 날린 것이다 다름이 없기입니다. 대상이라는 것이 안받아도 후보에만 올라도 영광인 자리죠. 그런 자리를 두고 최우수상 후보들 사이에서 상을 받으니 이래저래 유재석의 미안함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유재석을 무관의 제왕으로 두고 최우수상에 다른 후보를 챙겨주는게 더 낫죠.

받아도 미안하고 부담이 갈 최우수상, 왜 이런 웃지못할 상황이 왔는지...... MBC의 문제입니다
. 처음부터 하던대로 하면 될 것을 나가수를 대상을 주고픈데 그러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듯 싶다 생각했을 듯 싶습니다. 사실 나가수를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가수를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줬다면 그건 무리가 없는 일이니까요. 차라리 이런 상황이 안올려면 개인대상과 최고 프로그램상을 작품대상으로 동등하게 승격시켜 마지막의 대미를 장식하며 나눠줬다면 더 현명했을 것입니다. 방송연예대상의 꽃은 개인대상이죠. 진정한 예능인이 주인공인 방송연예대상에서 그 영애를 챙겨주는게 맞기 때문에 프로그램상을 더 권위를 높이는 방향으로 했어야 했습니다.




유재석이 개인 대상을 받지 못하고 최우상을 받는 진풍경이 벌어지니, 무한도전은 하와 수의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데 만족할 수 밖에 없으니 무도팬들의 원성은 당연할 것입니다. 하물며 무한도전으로 뜬 정재형도 인기상으로 챙겨주며 이번에도 여전히 퍼주기다라는 말을 듣고 있는데, 그 퍼주기가 딱 거기까지 그친것이죠. 이왕 퍼줄려면 정말 통크게 퍼주지 편애가 들어난 결과같아서 아쉽습니다.

전체를 놓고봐도 방송에서 늘 띄워주며 프로 살려주는 예능인들 자체가 찬밥이 된듯하고 예능에서 그보다 늦게 시작한 가수나 탤런트등은 너무나 잘 챙겨주고 있으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진정한 가수들이 가요시상식에서 정작 찬밥을 당하고 방송연예대상에서 상을 받고 있는 자체부터가 우리나라 연예계의 기형적인 행태겠죠. 한쪽에서는 아이돌이 판을 치며 그들만의 무대를 꾸미는데 정작 아이돌 이외의 가수들은 그 무대에서 외면받고 예능에서 상을 받아야 하니 이런 아이러니에 한편으로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그들의 처지도 이해되고 그로 인해 또 예능인들 희극인들의 비애도 이해되고 여러모로 씁쓸합니다.


유재석,오죽하면 저런말 할까? 씁쓸한 수상소감




여러모로 말이 많은 시상식이지만, 이런 아쉬움 속에서도 빛나는 수상소감이 있었는데 바로 유재석입니다. 무한도전의 한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방송통신위원회죠. 이번에 유재석은 방통위를 챙기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항상 무한도전이 무엇을 하던지 곱지않은 시선으로 경고를 보내는 방통위를 향한 통쾌한 한방이었습니다.

이날 무도가 찬밥이다 느낄 정도로 아쉬운 시상식에서 박수를 쳐주고 있을때 유재석이 드디어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유재석은 마지막에 " 늘상 많은 분들에게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데요. 2012년 내년한해 더 큰웃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서 내년에는 방통위 계신 위원님들께도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라고 밝혀 통쾌한 소감을 남기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유재석의 방통위원에게 큰 웃음 드리겠다는 말을 듣는 순간, 유재석이 오죽하면 저런 소리를 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 무도는 이래저래 압력에 시달려온 것이 사실이죠. 들들 볶인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가만히 냅두지 않던 무도였죠. 방통위에게 들은 경고만해도 2008년 이래 무려 2번의 법정제재, 7번의 행정제재 등 총 10번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징계조치에 무한도전은 무도 나름의 해학과 풍자로 맞대응하면서 시청자에게 통쾌하고 시원함을 느끼게 해줬죠.

표적심의라는 논란이 일어날 만큼 유독 무한도전을 곱지않게 바라보는 것은 무도의 풍자가 권력의 눈에 가시나 마찬가지고, 낙하산이나 다름없는 엠비씨 윗선에게 그런 김태호pd 자체가 불편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항상 아니라고 말하며 다른 프로에도 마찬가지라 하지만 표현의 자유마저 간섭하는 씁슬한 현실을 보자면 결코 아닐수가 없죠. 그런 의미에서 유재석의 수상소감은 큰 웃음 드리겠다며 마치 방통위를 챙기는 투지만, 징계를 내린 그들을 언급하는 자체가 일종의 해학적인 표현이죠.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유재석은 유독 미안함을 표하면서 바뀐 시상식으로 인한 최우수상의 진풍경을 제대로 보여줬고, 또 한편으론 방통위를 언급하며 무한도전이 처한 씁쓸한 현실도 보여줬습니다. 유재석이 상을 받고 안받고보다 그가 상을 받으면서며도 즐길 수 없게 만든 안타까운 상황들이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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