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모태솔로 특집 여자2호, 조작 해명 안타까운 이유

짝 모태솔로 특집 여자2호, 조작 해명 안타까운 이유 

 

짝 모태솔로 특집2탄이 방송 하루만에 또 대형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지난번에는 남자 출연자들중에 송사에 휘말려 지명수배를 당한 상태에서 출연 후 구속이 되었었죠. 그 바람에 모태솔로 특집에 나왔던 남녀 출연자들은 다른 출연자들과 재촬영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재촬영에 참여한 여자 출연자 중에서 '모태솔로가 아니다' 라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며 또다시 조작논란의 의혹을 받았습니다.
 
조작의혹의 발단인' 짝 모태솔로 특집 2탄 여자2호의 실체 '라는 제목의 글은 여자2호와 회사 동료였다고 밝힌 작성자가 " 여자2호는 모태솔로가 아니고 몇 년 사귄 **대 체대남친이 있음을 공공연히 저희 회사 분들 다 알고 있다. 모태솔로인척 하는 모습이 역겹다 " 며 행실이 나쁘고 회사에서도 안좋았다며 직장동료들이 화가나 있다는 등 과도한 비난글이였습니다. 이런 글이 올라온 후 이번 특집이 조작이라며 그녀의 미니홈피가 알려지고 직접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사진이 야하다, 옷이 야하다며 이러니 모태솔로가 아닐것이다 거짓말을 할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20기 모태솔로특집 여자2호 김종숙 입니다. 방송분량이 워낙 적어서 조용하게 묻히나 싶었는데...이런식으로 도마위에 올라 기사에 실리니 마음이 더 아프네요ㅠㅜ.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자면...글 올리신분이 누구신지 어떤 의도로 올리신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하시네요ㅠㅜ. 제가 남자분과 몇년씩이나 교제를 해왔다면 분명히 주위에 지켜본 증인들이나 같이찍은사진이 떠돌거나 그 남자분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을텐데 말이죠!!!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ㅠㅜ.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에 출연하는데 남자친구와 몇년씩이나 교제한 경험이 있었다면 들킬까봐 겁나서 출연할 엄두도 못냈겠죠. 더군다나 모태솔로 특집엔 절대 안나왔겠죠. 어차피 뭐 사실이 아니니깐 크게 상처받거나 우울해하고 겁낼 필요는 없을것 같지만, 생각보다 타격이 너무 심해서 내일 당장 어린이집에 출근하기도 겁납니다.

이건 엄연히 명예훼손이므로 고소중에 있습니다. 사실여부는 들어보지도 않고 일반인으로써 감당하기 힘든 지나친 욕설과 비판을 받으니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억울하네요ㅠㅜ. 사실 저 보다는 부모님이 그런 악플들을 보시고 상처받으실까봐 걱정되고 죄송할뿐이에요ㅠㅜ.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아직 이성에게 사랑받기에는 많이 부족해서인지 안타깝게도 모태솔로 확실 합니다. 슬픈 현실이죠ㅠㅜ. 저는 그저 올해에는 꼭 좋은 짝을 만나고 싶어 결혼까지 생각하고진정성을 가지고 출연을 결심한 평범한 어린이집 교사 입니다. 단몇분이라도 이 글에 공감해주시고 믿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명글

모태 솔로가 아니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여자2호는 사태가 커지자 자신의 미니홈피에 해명글을 올렸지만 여전히 미니홈피에 있던 과거 야한 사진들을 가지고 네티즌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조작의혹 논란에서 여자2호가 모태솔로가 아니라면 당연히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비난하는 건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자2호의 해명대로 주위에 지켜본 증인들이나 남자들이랑 같이찍은 사진이 떠돌거나 남자들의 증언이 없다면 모솔이라는 그녀의 주장이 맞겠죠. 만약에 여자2호가 거짓말을 한거면 2차,3차적으로 연쇄 증언글이 터지겠죠.

사실 모태솔로라고 주장하는게 얼굴이 다 팔리는 일인데 아니라면 이렇게 방송에 나올수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확인되지도 않은 일에 우르르 미니홈피에 찾아가서 악담을 하는것이 옳은 일일까요? 신상 털기 비난 이후 사진첩 등 메뉴들이 다 닫혀져 있었습니다. 미니홈피야 개인적인 공간인데 사진첩에 개인적인 사진까지 퍼나르고 그 모습에 비난을 퍼붙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일이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방송 속 그들의 모습에만 그치지 않고, 출연자의 신상을 캐면서까지 관음증처럼 번진 것입니다. 여자2호의 미니홈피를 알아내고 그녀가 찍은 사진이 야하네 뭐네 하면서 개인의 사생활까지 관심을 가지며, 옷차림등을 문제삼아 모태솔로가 아닌게 뻔하네 하면서 그녀를 비아냥한 것은 정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애초부터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자2호의 비난글의 출처도 불분명하고 연예인들의 루머도 파다한 넷상에서 한 일반인을 상대로한 글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지도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해명하는 입장의 여자2호도 이 상황이 어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모태솔로가 자랑도 아니고 나 모태솔로 맞다고 의혹에 해명하는 이 헤프닝 자체가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그런데도 해명하는 것은 거짓말쟁이가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리고 제작진들은 이런 논란이 터질때마다 뒷짐지고만 있고 출연자들을 보호하지도 않고 해명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번일처럼 여자2호 혼자 모든 비난을 감당해가며 해명하게 방치한다면 출연자들은 매번 논란에 휩싸여 상처만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중에는 제작진이 제대로 검증하고 체크하지 못해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개중에는 오해나 악성루머로 공격받아서 피해를 당하는 출연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작진은 지금처럼 방관하는 듯한 자세보다는 출연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고 사과를 해야하는 것이 지상파 방송으로서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짝이란 프로가 남녀 심리를 다루는 다규 예능프로이다 보니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이슈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방송 외적으로 이같은 출연자들의 검증이나 개인 신상 문제로 인해 출연자들에게는 상처와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은 되풀이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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