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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무신 김주혁, 연기와 연출 완벽 조화, 소름돋았던 각성 장면


딘델라 2012. 2. 27. 13:55


무신 김주혁, 연기와 연출 완벽 조화, 소름돋았던 각성 장면





최근 무신은 영화와 같은 격구씬이 화제죠.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격구장면이 어제 연출되었습니다. 김준은 오랜 갈등 후에 격구에 출전하게 됩니다. 노비로 비참하게 살기보다 격구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월아와 함께하기 위함이죠. 김준이 속한 홍군은 1차전에서 김준의 멋진 활약이 돋보였지만, 마지막에 큰 부상을 입은 김준은 다리에 피가 철철 흐르며 어렵게 이기게 됩니다. 김준의 부상이 너무나 깊어서 다들 이번 활약이면 어려운 노역장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만족하라고 하죠.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던 김준은 반드시 끝까지 격구에 임하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망신창이가 된 몸으로 다음 격구에 나간다면 김준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었죠.

김준의 활약이 너무나 흡족했던 송이는 자신을 향해 김준이 손을 들어올렸다며 김준을 남다르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준에게 큰상으로 한상 가득 차린 음식을 내리죠. 김준은 그곳에서 송이아가씨를 만나길 청한다 부탁하게 됩니다. 송이는 노비주제에 당돌하게 자신을 만나기를 바라는 김준에게 더욱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김준은 송이 앞에 무릎끊고 격구에 반드시 나가게 해달라 청을 하죠. 몸이 이미 상할대로 상한 김준을 보고 송이는 더이상 격구에 나가지 않아도 힘든 노역장을 벗어나 편한일을 줄 터이니 몸을 아끼라 말합니다. 하지만 김준은 자신은 격구에 나가 노비로 살기보다 자존심있는 사내로 살아보고 싶다고 간청하죠. 참 별난 놈이다...송이는 노비임에도 사내의 자존심을 언급하는 김준을 다른 천한 노비와 다른 종이라 생각하며 특별히 여기게 됩니다. 송이는 아가씨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즐겁게 해주겠노라...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김준을 노비가 아닌 인간으로 봐주기 시작합니다.

결국 송이는 김준이 격구에 나갈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도와줍니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최중헌을 치료하는 의원을 불러서 최선의 치료를 해주고, 격구 장비도 최대한 가볍고 좋은 것으로 마련해줍니다. 게다가 노비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산삼탕약을 달여 먹이기까지 합니다. 김준은 아픈 몸을 최대한 빠르게 치료해 원기를 회복한 후 격구에 나갈 채비를 합니다. 죽어도 격구장에서 죽겠다는 김준의 무서운 눈빛에 감동한 최양백은 자신의 말까지 내주며 김준을 응원하죠.


김준은 모두의 도움으로 격구에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청군은 초반부터 홍군을 밀어붙이며 틈을 주지 않습니다. 김준이 어렵사리 청군의 공격을 뚫어내지만, 몸에 큰 부상을 입었기에 몸이 뜻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김준의 서툰 움직임을 직감한 청군은 김준을 집중 공격합니다. 이리저리 난타를 당한 김준은 온몸이 멍과 상처로 도배되죠. 그리고 큰 상처를 입은 다리마저 공격받아 다시 피가 철철 넘치게 됩니다. 심하게 맞고 있는 김준을 구하기 위해 가비와 홍군이 대신 그들을 상대하며 여기저기 얻어터지게 됩니다. 죽을 힘을 다할 각오로 나왔는데 김준은 이내 쓰러질듯 말에 간신히 메달리게 되고, 팔이 축 쳐져 당장에 땅바닥에 곤두박치려 합니다.

그때 김준은 자신을 대신해 싸우며 고통스러워하는 홍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축져진 팔에는 피가 흘러 바닥에 떨어지는 데, 순간 김준은 절에서 십만배를 올리며 부처를 만나던 경험을 떠올리게 됩니다. 부처를 만나고자 십만배를 올렸는데 부처를 만난게 아니라 십만배를 올린 데 따른 희열이 부처를 보는 경험처럼 느껴진 것이라 가비에게 말했던 김준. 김준은 그때의 희열처럼 반드시 격구도 이기겠다 다짐했죠. 김준은 순간 고통으로 피칠갑이 된 몸이 가볍게 느껴지며, 고통도 느껴지지 않게 되며 각성을 하게 됩니다김준은 마치 죽다 살아난 불사신이 된냥 말을 이끌고 격구장을 누비며 청군을 하나씩 죽이게 되죠. 사람들은 다 죽을 것처럼 축쳐졌던 김준이 다시 살아나자 모두 놀라워합니다. 김준은 초인의 힘이 발현된 듯 성난 사자처럼 무섭게 청군에 달려들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김주혁의 각성 연기는 정말 압권이였습니다. 초점이 나간 눈으로 죽을듯이 노려보다가 매섭게 살아나 미친듯이 싸우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김주혁은 시커멓게 그을린 얼굴 뿐 아니라 온몸이 추위로 붉어진 상태에서도 뭐하나 제대로 걸치지 않는 채 온몸으로 연기를 하더군요. 큰 상처를 입고 넋이 나가듯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고 애처롭게 가비를 부여잡고 다짐하는 모습은 정말 김준이 된 것 같았습니다. 마치 실성한 듯 연기하는 김주혁이 무신으로 재발견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김주혁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편집이였습니다. 소름돋았던 각성 장면은 정말 영상미도 멋지고 편집도 예술이였습니다. 멋진 연출과 더불어 전통악기로 만들어진 OST마저 절묘하게 어울렸죠. 절에서 십만배를 올리며 부처를 만났던 순간과 격구장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 듯 각성하는 김준의 모습을 교차 편집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했습니다. 전작에서도 영상미가 뛰어났다고 평가받았던 감독답게 정말 모든 장면에 공을 들이더군요. 무신이 시청률이 낮은게 너무 아쉽습니다. 애매한 시간대만 아니면 스토리와 영상미, 연기 어느하나 빠지지 않는 수작인데 말이죠.


격구장면이 참 오래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네요. 격구장면에 빠져 시청하다보니 마지막 김주혁이 달려가는 엔딩장면에서 딱 화면이 멈추니 그게 참 야속하게 느껴질 정도였죠.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격구장면은 무신의 백미로 남을 것 같습니다.

격구는 김준에게 희망과 같은 존재죠. 김준이 격구를 통해 다시 새 삶을 살게 되기때문에 격구에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모습은 애잔해
보였습니다.
노역장에서 비참하게 죽기보다 격구를 통해 새 인생을 얻겠다는 꿈을 꾸며 죽는게 낫다 여기는 김준. 노예의 인생이 얼마나 처량했으면 죽더라도 한번은 인간다운 희망을 꿈꾸자 했는지 참 안타깝죠. 그리고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월아때문이겠죠. 이곳을 벗어나 월아와 함께 소박하게 인간답게 살고 싶은 꿈을 위해 김준은 격구장에서 초인과 같은 힘을 발휘했습니다.

송이가 김준에게 노비를 이렇게 자세히 처음본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노비란 천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존재일 뿐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죠. 아무리 관대한 송이마저도 노비에 대한 편견가득한 신분의식이 머리 속에 가득한데 다른이들은 얼마나 심할까...정말 짐승만도 못한 노예신분를 벗어나기 위해 처절하게 격구에 메달릴 수 밖에 없는 김준의 현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격구가 매우 리얼하고 잔인하게 그려지지만, 그 사실감 덕분에 김준의 처절한 노비인생이 더 격하게 와닿게 되네요. 다음주에 김준이 최종 격구 경기에서 우승해 과연 원하는 바를 얻게 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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