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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투하츠 조정석 까칠매력 폭발? 윤제문 굴욕준 통쾌했던 한마디 본문

Drama

더킹투하츠 조정석 까칠매력 폭발? 윤제문 굴욕준 통쾌했던 한마디


딘델라 2012. 5. 4. 07:58

더킹투하츠 조정석 까칠매력 폭발? 윤제문 굴욕준 통쾌했던 한마디

 

 

 

 

 

레알마드리드 화이팅!! 불편한 정치인들의 현실 정곡으로 찌르다

 

조정석 썩은 과자

WOC 토너먼트까지 장난질을 쳐놓은 김봉구 덕에 남북연합팀은 군사강국 미국이랑 첫판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항아와의 결혼까지 천운을 걸며 준비했는데, 이렇게 단번에 강팀을 만날 줄이야. 이 농간 앞에서 남북연합팀은 힘이 쫙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섭정을 하게된 이재신 공주마저 김봉구의 함정에 걸려듭니다. 섭정 후 첫 공식행사 자리에서 사고를 당한 공주의 소식을 전해들은 재하는 이래저래 마음이 좋지 못하죠.

 

 

그런데 이렇게 위급한 사이에 재하의 속타는 마음은 모른채 총리는 재하에게 " 미국은 우방이예요. 친구 동맹, 절대 이기면 안되요. 그러니 져주셔야 되요. " 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합니다. 재하는 레알마드리드나 마찬가지인 미국인데 실력차이나서 져주고 말고 할게 뭐있냐며 답답해합니다. 그러자 총리는 다행이라며 재하의 속을 뒤짚어 놓습니다. " 레알마드리드 화이팅~ " 을 끝까지 외치며 넌 어느 나라 총리냐 한대 쳐주고 싶었던 총리의 호구정신에 화가 났습니다. 이 역시 현실의 상황을 그대로 전하는 완전히 씁쓸한 현 정치의 한 단면이지요. 강대국이라면 간도 쓸게도 빼줄 준비가 된 한국의 상황을 아주 정면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미국군인이 남과 북을 놓고 실랄하게 까며 리강석과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합니다. 북한의 체제에 대한 비판과 남한의 분열을 가지고 남북도 모자라 동서로 분열해서 매번 싸운다며, " 힘을 합쳤으면 일본에도 먹히고 중국에도 굽신거렸을까? 팀웍 없다. 취미가 분열인데, 쉬운 상대다 " 라는 이스라엘 군인의 기분나쁜 말에 리강석은 흥분했습니다. 결국 리강석이 자존심을 굽히고 미국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하게 됩니다. 북한 장교의 뜻밖의 사과때문이였을까? 미국장교들은 자신들도 예의가 없었다며 사과하지요. 그리고 미국장교는 재하를 향해 " 한미 우호관계 때문에 저준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 그건 우리에게 치욕이다. 최선을 다해달라 " 는 말을 남깁니다.

 

이날 외국장교들의 말은 남북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이지만, 사실 다 맞는 말이지요. 그들 입장에서 남북의 상황은 힘까지 없는데 내부에서 매번 싸우고 분열하는 작은 나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뜩이나 위로 아래로 정치인들이 사대주의 쩔어서 중국과 미국에 바짝 엎드리며 호구정신을 남발하고 있으니, 그들 눈에 자존심없는 나라고 비춰질 것입니다. 서로 미워하고 사대주의에 치우쳐진 남북정치권이 진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진짜 통일은 진작에 했겠지요. 자존심이 없는 나라는 호구취급을 당할 뿐입니다. 처절한 현실문제를 돌려말하지 않고 직접적인 상황으로 정면에 내세운 더킹!! 이를 보며 불편해 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해 한다는 것은 그 풍자가 정곡을 찌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조정석 까칠매력 폭발? 윤제문 굴욕준 통쾌했던 한마디

 

 

이재신 공주의 공식 행사자리에 참가한 김봉구는 은규태의 약점을 이용해 행사장에 특별한 음악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음악정도야 별거아니라 생각한 은규태때문에 이재신은 단상에 오르자 패닉이 되어버리며 몸이 굳어버립니다. 그리고 김봉구 일당인 봉봉을 본 재신공주는 그만 쓰러지고 맙니다. 오빠의 죽음이 떠오르며 강한 트라우마와 공포에 휩싸여 버린 이재신, 이것이 바로 김봉구가 공주에 쳐놓은 저주입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은시경이 봉봉을 잡고 수사를 벌이게 됩니다.

 

 

은시경은 마약성분이 들어간 초콜렛을 문제삼아 봉봉이 공주에게 위협을 가했다며 그녀의 뒤를 캐려 합니다. 봉봉은 초콜렛을 먹고는 환각에 빠져서 자신이 공주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 범인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이재신 역시 봉봉이 오빠의 죽음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당장 공개적인 증언을 할 용기가 없다며 두려워하지요. 은규태는 아들이 클럽M 사람을 조사하는 것을 막으며 당장 풀어주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그들의 덫이라며 역으로 이용하려 들거라며 아들을 직위해제 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은시경은 비밀임무를 수행 중임을 알리며 그럴 수 없다며 아버지와 정면으로 대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은시경의 단호함에도 역시 클럽M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였습니다. 김봉구는 이를 다 알고 있었습니다. 왕실이 아무리 주장해봤자 누가 믿어줄 것이며, 전세계가 그들의 놀이터인데 뭐가 무서울까요. 봉구는 왕실이 엄한 사람 붙잡고 추태를 부린다며 망신을 줄 계획으로 기자회견을 엽니다. 결국 총리까지 난리를 치니까 은규태는 아들에게 그들의 함정이라며 왕실의 품격을 떨어뜨릴 생각이 아니라면 참아야 한다며 시경을 나무라게 됩니다.

 

 

은시경은 어쩔 수 없이 아버지 은규태와 김봉구를 찾아와 사과를 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봉구는 이를 그냥 넘어갈 생각이 아니였으까요. 봉봉은 시경에게 공주와 자봤냐며 이재신 공주를 모욕하는 말로 시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주먹을 불끈지며 당장에 터질 듯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은시경은 모든 것을 참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김봉구에게 " 신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왕실을 방문할때는 좀더 갖춰진 사람을 데려오라. 조울증에 정신병력, 자기부대원 난사까지 한 사람을 뭐하러 데려오십니까? " 라며 속시원하게 되받아쳐 줍니다. 봉봉이 난사가 아니라 사고라고 말하자 시경은 어머니가 죽은 것도 사고냐라며 봉봉의 약점을 제대로 건드려 그녀를 멘탈이 붕괴되게 만들었습니다.

 

뜻밖에 쉽게 무너질 거라 생각한 은시경이 당당하게 나오자 김봉구는 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은시경이 은규태의 아들임을 알자 김봉구는 눈이 번뜩이게 되지요. 시경에게 접근해서 검은 속내를 드러낸 김봉구는 " 너 제법 똑똑하구나. 그런데 왜 망나니 이재하를 따라다니냐 " 며 그를 구슬립니다. 은시경의 뻣뻣한 모습에 " 그가 왕이라서 그러냐. 하지만 너무 이재하는 힘이 없다. 나에게 오라. 내가 힘을 주겠다. 나는 과자가 많다 " 며 능글거리는 눈빛을 보냅니다. 하지만 은시경은 일절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봉구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통쾌한 한방을 날립니다. " 죄송합니다. 난 썩은 과자는 안 먹습니다. " 은시경의 통쾌했던 한마디에 김봉구는 뻥지며 제대로 굴욕당하게 됩니다.

 

 

이재하가 미국때문에 골머리 썩는 틈을 타서, 김봉구를 상대로 제대로 굴욕을 준 은시경이 가장 빛났던 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게다가 대사가 참 맛깔스러웠지요. 썩은 과자 취급받은 김봉구의 굴욕장면은 이날 최고의 명장면이였습니다. 이날만은 은시경을 연기한 조정석의 카리스마가 이재하를 능가했습니다. 납득이로 주목받는 조정석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해줬습니다. 답답하고 너무나 진지하지만 그 자체가 귀엽다며 여심을 사로잡더니, 이번에는 제대로 박력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자다운 카리스마로 여심을 흔들었습니다. 은시경 캐릭터가 감정기복이 심하지도 얼굴 표정이 다이나믹하지도 않은 캐릭터라서 연기하기 힘들텐데, 조정석은 묵뚝뚝한 은시경의 섬세한 감정처리를 눈빛과 발성연기로 제대로 해내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시경은 그 전하의 그 충신이 아니랄까봐 은시경은 역시 제대로 까칠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답답이라 불리며 이재하에게 놀림이나 당하던 은시경이 아니였습니다. 봉구가 마련한 덫을 상대로 제대로 봉구의 게임에 맞장구 쳐주는 깡이 장난아니였습니다. 은시경의 도발은 어딘지 재하와 닮아 있었습니다. 다만 비꼬기 달인 이재하가 웃으며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는 것과 다르게 은시경은 무표정으로 진지하게 제대로 비수를 꽂아주더군요. 봉봉과 같은 싸이코 기질인 부하를 두고 유치한 힘자랑이나 하는 김봉구의 실체를 제대로 간파한 은시경은 그의 자존심을 제대로 긁는 대범함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이는 김봉구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며 위협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도발이지만, 은규태처럼 매번 끌려다니다가 김봉구에게 약점 잡히는 것보다 당당히 맞대응하는게 더 낫아보였습니다.

 

 

김봉구는 똑똑한 은시경에게 굴욕은 당했지만, 그것이 이재하가 말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일깨워 줬지요. 은시경을 보고난 후 김봉구는 마음 속이 더 외로워집니다. 난 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며 자신만만해 하던 이재하의 자신감이 은시경같은 주변인물이겠지요. 힘과 돈으로 공포를 주면서 사람을 부리던 자신에게는 돈 빼먹으려는 애인과 무서워서 마지못해 붙어있는 비서랑, 정신병력 가진 봉봉이 같은 사람들이 전부인까요. " 좋네 이재하는 참 좋겠다 " 씁쓸해하는 김봉구의 뒷모습이 열등감을 보이는 봉구의 진짜 속마음일 것입니다. 돈으로는 이재하가 가진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겠죠. 김봉구는 이재하가 아니니까요.

 

더킹에서 각 조연들마저 매력을 폭발하며 더 흥미로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눈길 확 사로잡은 조정석이 다음편에서도 큰 활약을 할 것 같은데 기대해봅니다. 결국 김봉구는 이재하를 몰아넣으려고 던지는 덫들에 오히려 자신의 열등감만 더 크게 확인당하고 맙니다. 봉구가 쳐놓은 함정에서 은시경이 빠져나왔으니 이제 이재하가 미국장교를 이기며 다시 한번 봉구에게 굴욕을 안겨줄 일만 남았습니다. 과연 재하는 이 위기를 어찌 벗어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이제 더킹도 6회정도 남았는데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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