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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남자6호 무조건 여자탓? 욕나왔던 찌질함의 극치


딘델라 2012. 5. 31. 10:11

지난 주 여자4호가 자신의 운명이라며 눈물을 보였던 남자6호가 최종 선택에서 여자2호와 짝이 되었습니다. 남자6호의 갈대같은 마음은 여자5호에서 여자4호로 그리고 여자2호로 옮겨졌습니다. 짝을 선택하는데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이야기하는 거야 뭐 당연한 거겠죠. 하지만 남자6호의 선택을 갈대같다라고 하는 것은 그가 보여준 황당했던 태도들 때문입니다.

 

 

처음에 남자6호는 여자5호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며 애정의 눈빛을 날리며 데이트도 하고 도시락도 먹고 아침도 해주고 손도 잡고 붙어있었습니다. 그는 여자5호가 인터뷰하는 동안 기다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남다른 관심을 표현했었습니다. 그런데 데이트권이 걸린 미션에서 제작진이 누구랑 만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여자4호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지요. 그런데 포석정에서 기다리던 남자6호의 바람대로 여자4호가 나타났고 남자6호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이런게 운명이구나' 하면서 완전 여자4호한테 마음이 기운듯이 '여자4호님과 대화하고 싶었다' 며  변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금 마음이 흔들린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던 지난 주 과연 남자6호가 누굴 선택할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30일 방송에서 남자6호는 자신이 먼저 갈대처럼 다른 여자들에게 관심주며 변심했으면서, 여자5호가 데이트권을 따서 남자2호와 데이트를 했다고 속좁게 삐진 모습을 보이더군요. 여자 5호를 두고 여자4호 앞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운명이라고 할때는 언제고, 또 여자5호가 데이트권을 따니 매력있다며 당연히 자신과 데이트를 할거라고 생각하는 남자6호의 모습을 보며, 갈대처럼 이랬다 저랬다해서 정말 황당했습니다.

 

여자5호가 다른 남자랑 데이트하고 싶어서 한것도 아니였지요. 다른 남자랑도 한번 이야기 해보라는 여자 참가자들의 부추김에 설득당해서 남자2호랑 데이트하고 이야기할 기회를 가진 것입니다. 그런데도 앞뒤 정황도 모르면서 남자6호는 여자5호가 오면 자리를 피하질 않나, 말돌리며 쌩까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무슨 여자5호가 죽을 죄 지은 것도 아니고, 미안해하는 여자5호를 무안하게 만들어서 보기 불쾌했습니다. 남자6호는 여자5호에게 삐지고는 여자2호랑 많은 시간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요. 자기는 마음이 가는대로 자유롭게 다른 여자들이랑 대화나누면서 여자5호가 어쨌다고 저리 쪼잔하게 굴까? 보는 내내 그의 이중적인 모습이 짜증났습니다.

 

결국 남자6호는 도시락 선택에서는 또다시 여자4호를 선택했고, 여자5호는 도시락을 혼자 먹었습니다. 선택을 받고도 기분이 찜찜했던 여자4호는 " 뭐예요 맨날 5호언니 좋다고 해놓고 " 라며  불편함을 내비쳤지요. 여자5호 선택을 포기한 남자6호는 인터뷰에서 " 남녀관계에서 사랑도 중요하지만 의리도 중요하다 " 는 어이없는 말을 했습니다. 여자4호 만나서 운명이라며 눈물 펑펑 흘리던 남자6호가 의리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 이해불가였습니다.

 

 

그리고 여자5호에게 마음이 완전 떠난 듯 남자6호는 자율 데이트에서도 여자4호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여자4호는 남자6호와의 데이트 내내 뭔가 찜찜해 했습니다. 여자4호는 " 5호에게 그랬다가 저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 며 물었지요. 남자는 포석정에서 좋았다며 충실히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대답을 했습니다. 여자4호는 " 자신에게 표현하는게 갑작스럽다게 느껴진다 " 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지요.

 

그런데 남자6호는 인터뷰에서 " 내가 어디까지 진실해야 되나? 빨개벗고 뛰어내려야 하나?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면 그걸로 충분한게 아닌가..." 라며 여자4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보는 사람도 저 사람이 왜 저럴까 당황스러운데 여자4호야 말로 뜬금없는 남자6호의 행동에 가장 당황스러울만 하지요. 여자5호만 봐라봤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해서, 자기를 보고 울고 연속으로 들이대는데 진심이 의심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남자6호는 자신의 감정만 생각하고 상대방이 당황해할 거란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오히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가 더 문제라는 식으로 말해서 어이없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진심이 안전해졌다면, 여자탓을 할게 아니라 그 이유를 먼저 생각해 봐야할 것입니다.

 

 

 

결국 남자6호는 모자를 손수떠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던, 여자2호에게 서서히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남자6호는 인터뷰에서 여자2호의 모자 선물이 그저 좋다며  " 여자5호와 그러는 걸 봤는데 모자를 줬다는게 그릇이 달라보였다. 눈치보는게 싫다. 내가 사랑하면 끝이지 거기에 왜 다른 조건이 붙냐" 는 황당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릇이 달라보인다니, 마치 여자4호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았습니다. 여자5호가 다른 남자랑 데이트했다고 쌩까놓았던 본인의 그릇부터 생각해보지, 괜히 여자들을 비교하며 뒷말 하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남자6호는 여자5호가 마지막으로 자신을 선택해줬으면 좋겠다는 자리에서도, 남자2호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마음이 변하면 자신도 움직인다며 여자5호탓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요. 그리고 자기한테 다른 사람도 알고 싶다고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잘못인냥 이야기해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본인도 여자2호, 4호에 대한 관심을 여자5호에게 이야기하지도 않았죠. 오히려 여자 2호와 4호에게서 눈물 보인 이야기와 모자선물하고 안아준 이야기를 강제로 듣고, 남자6호가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 했던 것은 여자5호였습니다.

 

 

이처럼 흔들린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힌 남자6호는 여자5호 앞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실컷 상처주고 우는 건 무슨 경우인지 욕나올뻔 했습니다. 정말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남자6호의 돌발행동과 남탓 짜증습니다. 남자6호는 자신의 변심을 무조건 여자탓으로 핑계돌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미안하고 머쓱해하는 여자5호가 불쌍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들 마음보다 자기감정만 중요시 했던 남자6호의 이중적인 태도가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진짜 의리를 지키지 않고 변심한 것도 본인이고, 그릇 자체가 달라서 속 좁았던 것도 본인이였지요. 순간의 감정대로 쉽게 포기하고 쉽게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며 자기 생각만 하니깐, 그의 눈물도 진실해 보이지않고 가식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내 사랑은 이렇다며 이중적인 모습으로 무조건 상대방에게 요구하기 전에, 본인부터 상대방에게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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