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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외국여성 몸매비하, 나라 망신시킨 불쾌 트윗


딘델라 2012. 6. 17. 12:11

배우 이채영이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외국 여성의 뒷태를 담은 도촬사진을 올려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이채영은 두명의 외국여성의 사진과 함께 두 여성의 몸매를 비하하는 의미의 글도 함께 올렸습니다. 트위터의 글을 살펴보면,  " 지쳐서 운전 안 해도 갈 수 있는 dennys에서 대충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핑크빛 두려움의 그림자가, 사진 완전 날씬하게 나오는 거다. 진짜다. 먹지 말고 나갈까? 서울 가면 10kg 빼고 싶어졌다. 도촬 미안해요. 동기부여 고마워요" 라는 경솔한 비하의미가 담긴 글을 덧붙여 더욱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이채영은 자신의 트위터의 글과 사진이 논란이 되자, 곧 글을 삭제하며 " 죄송합니다...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라는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퍼진 글과 도촬사진은 일파만파 퍼졌기에 수습하기 늦었죠. 수많은 네티즌들은 이채영의 트위터 캡쳐를 올리며 생각이 없다며 비난을 했습니다. 

 

 

이채영의 트위터 사진이 더 크게 비판받는 것은 바로 도촬사진을 찍어 올린 행위때문입니다. 일반인이 저런 사진을 올렸어도 욕먹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연예인이 아무리 뒷모습이라고 해도 딱 의도가 보이는 외국 여성의 몸매를 '핑크빛 두려움' 이라며 뚱뚱하다고 대놓고 비하하고 있으니 개념이 없는 행동에 경악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도촬을 해놓고서 미안하다고 하면 그만인지, 만약에 그 외국인이 이것을 본다면 상처를 받을 게 분명하고, 고소를 한다고 해도 뭐라 할 수 없는 나라망신에 해당합니다.

 

사람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 만큼 개념없는 짓이 없습니다. 이채영이 평소에도 과감한 의상으로 몸매를 드러내며 주목받았기 때문에, 자신의 몸매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대문에 타인이 가질 상처와 불쾌함은 생각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본인도 연예인이라서 파파라치등 사생활을 건드리는 행동에 민감할 게 분명합니다. 만약 자신을 향해 저런 행동을 누군가가 했다면 연예인의 사생활이라며 온갖 불쾌함을 표현했겠죠. 사생활은 연예인에게만 있는게 아니죠. 일반인들도 누군가의 도촬로 자신의 사생활 일부분이 이런 비하로 쓰인다면 불쾌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그 역시 개인의 사생활이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하다고 대놓고 홍보하는 꼴일 것입니다.

 

 

요즘들어 SNS를 통해 퍼지는 무개념적인 글들이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데는 이만한 기술발달이 없다고 할만큼 매우 유용하고 편리하지만, 그만큼 쉽기때문에 언제든지 자신의 생각을 과감없이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문제를 낳고 있죠.

 

단문이라지만 그 짧은 문장의 파급력은 매우 컸습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매번 트위터등을 통한 글로 인해서 이슈의 중심으로 매번 기사화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죠. 하지만 생각을 담는 글이 일순간의 감정과 직관을 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로 인해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한번 내뱉은 말과 사진은 아무리 글을 지운다해도 되돌릴 수 없었죠. 수많은 사람들이 리트윗하면서 비난의 수위도 쎄지고 결국 매번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사과를 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론 개념 트윗을 하면서 이미지를 업시킨 연예인도 있지만, 트위터를 하면서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연예인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기 쉬운 말투와 논리로 인해서 한마디로 깬다~며 이미지와 다른 그 모습에 경솔하다고 비판받기도 쉬웠습니다. 이번 이채영 트위터 논란도 그런 즉흥적인 행동들이 불러일으킨 일이겠죠. 평소에 아무리 그런 생각을 하던 연예인이였어다해도 말하지 않으면 모르지만, SNS가 널리 퍼지며 소통창구에 뛰어든 연예인들이 자신의 평소 모습을 노출하면서 대중들에게 불쾌함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SNS도 사생활의 한 부분이지만, 이는 대중에 노출될 것을 감당하는 면이 강합니다. 그만큼 생각없이 이용하면 낭패를 보기 쉬운 곳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연예인들을 향해서 차라리 트위터를 못하게 해야한다고 안절부절하는 팬들도 있을 만큼 양면성이 참 강한 곳입니다.

 

최근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트위터를 안하는 이유에 대해서 팬들의 소통은 중요한데 대부분 개인적인 사생활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그러다 보면 답답하고 진솔한얘기하고 싶을때도 있는데, 너무힘들거나 피곤해서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술마시고 실수할까봐 안한다고 말하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그만큼 아무리 철저한 관리를 하는 연예인도 언제든 실수를 할 수 있는데 그것이 SNS상에선 더욱 절제가 안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연예인이 트위터를 포기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아무리 거침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SNS라도 그곳도 다 사람이 사용하고 사는 곳입니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지킬 매너는 있을 것입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처럼 그 책임과 기본적인 배려만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누릴 수 있는게 또 SNS일 것입니다. 특히 연예인이라면 자신들의 모든 것이 기사화되는 것은 더욱 잘 알것입니다. 그러니 더욱 신중하게 SNS를 사용해야겠죠. 만약에 그 뒷감당이 안될 것 같다면 정말 트위터를 안하는 것이 연예인에게는 이미지를 지키는 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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