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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스타2 효연 넘어진게 실수? 창피한 방송사고에 경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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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스타2 효연 넘어진게 실수? 창피한 방송사고에 경악


딘델라 2012. 6. 30. 07:54

29일 방송된 댄싱스타는 이제 남은 5명의 도전자팀이 '반전댄스'라는 미션을 통해 두가지 춤을 구성해서 정적인 느낌에서 격정적인 춤사위로 넘어가는 반전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가장 눈에 뛴 팀은 역시나 1위를 한 최여진 박지우팀이였죠. 이날 최여진은 갑작스런 골반부상임에도 최고의 활약으로 최고점을 또 갱신하면서 파격적인 무대로 최강자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최여진 팀 만큼 인상적인 무대를 꾸민 팀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쉬운 사고를 멋지게 넘기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효연-김형석팀입니다. 이날 방송에선 두사람이 반전댄스를 준비하면서 폭스트롯과 파소도블레라는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에 긴장하고 고민하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연에서 효연은 우아한 백여우처럼 순백색의 드레스로 여성미를 강조하며 아름다움을 과시했습니다. 폭스트롯이란 이름답게 여우의 사뿐하고 고혹적인 느낌을 담아내며 도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한 무대가 지나가고 김형석이 효연의 드레스를 뜯어내며 흰드레스가 품었던 어두운 플랑맹고 의상이 등장했습니다. 음악과 댄스도 격정적인 파소도블레로 넘어가면서 반전무대를 이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어리지만 강인한 파소도블레 무대를 표정연기로 더욱 살리며 강렬한 댄스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창 춤이 고조에 다다를 때 예상못한 사고가 터지게 됩니다. 효연과 김형석이 심사위원들 가까이로 다가가는 순간, 그만 폭스트롯때 벗어던진 드레스에 걸려 그만 효연이 넘어지게 된 것입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효연이 바닥에 넘어지면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꽈당소리도 소리지만 넘어지는 포즈도 부상이 염려될 만큼 컸기에 위험천만한 방송사고 였습니다. 다행히 효연은 순간적인 사고에도 바로 일어나서 차분히 무대를 이어갔지만, 표정은 놀라서인지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예상못한 아찔한 사고는 생방무대의 긴장함을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컸던 무대때문인지 심사위원들도 두 사람을 많이 위로하는 느낌이였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위기를 잘 넘긴 점이 부각이 되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에도 열심히 준비한 효연이 아쉬움이 컸던지 " 지금도 심장이 정말 빨리 뛴다. 생각지도 못한 실수였다. " 며 파트너 형석의 도움으로 잘 넘어갈 수 있었다며 안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모습이 커서 저도 고통이 전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춤을 위해 굽있는 구두를 신고 추는데 자칫 발목이나 허리에 무리라도 줬다면 큰 부상도 올 수 있는 상황이라서 생각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무대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은 참 생각해도 경악스러웠습니다. 심사위원이나 많은 언론들은 이를 효연의 실수라고 표현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제작진의 실수였죠. 말그대로 생방중에 제작진이 드레스를 제대로 치우지 못한 덕에 이런 방송사고가 터진 것입니다. 그래서 효연과 김형석의 위기대처 능력을 칭찬하기 보다, 오히려 이런 실수를 한 제작진에 더 큰 화가 났습니다.

 

효연과 김형석이 놀란 가슴을 쓰러내리며 무대를 마쳤을 때, 이덕화가 웃으며 " 제가 옷을 빨리 치워야 하는데 못치워서 넘어져서 미안하다. 앞에서는 내가 옷을 잘 치웠는데 못치워서 속상하다. 그게 제 임무인데 말이죠 " 고 사과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스텝들은 뭐하고 MC가 그 순간에 옷을 치우고 있나' 란 생각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효연의 방송사고는 다른 팀들도 일어날 수 있던 일이였죠. 반전무대라고 해서 의상을 벗어던지는 동작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MC이덕화가 의상들을 치우거나 출연자들 멀찍이 떨어뜨려 놓더군요. 최여진 무대는 이덕화가 달려갈 수 없으니 의상은 그대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지원 무대에서는 이덕화가 의상을 발로 밀어서 치우는 장면이 제대로 등장합니다.

 

그렇게 이덕화가 이날 의상을 치우던 중 효연의 의상이 심사위원 가까이 있으니 치우지 않아도 될거라 생각한 탓인지, 동선을 생각 못하고 그대로 두었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이후 효연이 넘어지자 이덕화는 의상을 바로 집어서 무대뒤로 치웠습니다.  MC는 자신이 제대로 의상을 못치운 탓으로 수습했지만, 엄연히 드레스가 춤동선에 놓여진 것을 놓치고 치우는 일마저 MC가 할때까지 방치한 제작진의 미흡함으로 인해서 벌어진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MC는 MC대로 진행에 신경써야 겠지요. 아무리 이덕화는 그게 자신의 임무라고 했지만, 이덕화가 치우려고 노력해도 옷을 던지는 곳이 무대 중앙일 수 있고 MC석과 멀리 떨어진 곳도 있으니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이덕화가 동선을 다 파악하기도 힘이 들겠죠. 리허설로 동선을 파악하고 있을 사람은 스텝들이겠죠. 몸이 빠른 스텝이 카메라가 돌아가는 상황에서 소품을 빨리 치워야지 MC가 치우도록 한 상황이 참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만큼 댄싱스타2 제작진들이 이런 과정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MC에게만 맡기고 전문적으로 일처리하지 않고 대충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활동범위가 넓은 댄스무대에서는 무대위 소품과 의상치우는 일이 그만큼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신경쓰지 않고 안일한 일처리로 한순간의 아찔한 사고로 출연자가 부상이라도 당할 수 있던 상황이 나온 것입니다. 그로 인해 다친 사람들이 나온다면 스케줄도 꼬이고 활동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해도 늘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이 방송국의 현실입니다. 특히 몸을 쓰는 예능에서는 안전 불감증으로 부상을 당해서 치료때문에 고생하는 연예인의 사례가 있습니다.

 

하물며 스포츠 댄스는 동작이 마치 기예를 보는 듯 합니다. 그래서 아마추어는 연습으로 인한 부상도 따를 수 있습니다. 이날 최여진도 골반부상을 이야기하며 힘들어하는 장면이 나왔었지요. 그렇기에 제작진들이 만약을 위한 철저한 무대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입니다. 화려한 춤동작을 보여주기 위해 안보이는 곳에서 더 열심히 했을 스타들의 노력이 아찔한 방송사고로 물거품이 된다면 참 안타까울 것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 남은 경연에선 제발 제작진들이 일처리를 잘해서 사고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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