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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보아, 코디가 안티? 컴플렉스 돋보인 굴욕


딘델라 2012. 7. 3. 14:19

7월 2일 두명의 미녀스타가 봉사활동으로 좋은 일에 참여하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랫만에 공개석상에 선 윤은혜와 요즘 케이팝스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보아였습니다. 두 스타는 바로 KBS '2012 희망로드 대장정'의 제작발표회를 알리기 위해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 모습을 드러내며 언론사와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보아, 윤은혜, 안성기, 송일국이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현실을 알리고, 시청자들의 후원참여를 위해 직접 지역을 찾아가서 국경을 초월한 끈끈한 정을 나누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는 코트디부아르, 인도, 부르키나파소, 마다가스카르에 방문했고 봉사활동 내용은 7일 방송이 됩니다.

 

 

유명스타가 좋은 일을 하자고 모인 만큼 언론에 더욱 주목받았던 이날 제작발표회에선 여자스타들의 스타일도 눈길을 사라잡았습니다. 두 사람 다 봉사 활동을 알리기 위해서 깔끔한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언론에 배포된 사진들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윤은혜와 보아의 킬힐 경쟁이였습니다. 보아와 윤은혜는 15cm이상은 되어보이는 엄청난 킬힐을 신고 등장해서 눈길을 끌었죠.

 

 

 

그러나 두 스타의 킬힐 선택의 효과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윤은혜는 차분한 검은 원피스에 그와 어울리는 러블리한 힐을 신고 등장했습니다. 다행히 그녀의 킬힐의 굽은 눈에 띄는 색이 아니라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아서인지, 킬힐이여도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오히려 전체적인 의상 스타일에 눈이 갔습니다.

 

하지만 보아는 높은 통굽을 신고 등장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킬힐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날 보아는 흰색 브라우스와 회색 스키니로 깔끔한 의상 만으로도 스타일이 돋보이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저 단순한 코디에도 눈길을 사로 잡을 만큼 당당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높고 화려한 통굽은 전체적인 코디에 유일한 옥의 티처럼 보였습니다. 바로 그녀의 단점인 작은 키를 더욱 부각시킨 것이죠. 깔끔한 의상과 반대로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있는 독득한 통굽은 너무나 눈에 띄는 바람에 보아가 마치 올라타있는 듯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나 보아의 경우는 이전에 방송에서도 작은 키가 컴플렉스라고 말했을 정도로 스스로도 키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는 것을 자주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래서 일까? 보아의 코디는 늘 키를 커보이게 하려고 과한 힐에 욕심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다지 단점 커버를 못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얼마전에도 보아의 킬힐이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당시에도 진한 블루계열의 청 스키니에 노란 킬힐을 신고 등장하는 파격적인 패션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그것 역시 코디가 안티 아니냐는 반응이였습니다. 블루와 옐로라는 너무나도 대비되는 색상과 과한 옐로 킬힐이 더욱 돋보여서 보아의 단점인 키를 강조해 버린 것이죠. 결국 언론들은 눈에 띄는 킬힐을 강조하며 키에 대해서 언급하며 안타깝게도 보아에게 굴욕을 안겼습니다.

 

아무리 최신 유행의 킬힐 패션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하지 못한 연출에 이용되서 단점을 부각시킨 다면 에러겠지요. 이처럼 보아의 코디는 딱 전체적인 발란스가 작은 키가 돋보이도록 애쓰는 느낌이 늘 들었습니다. 마치 안티처럼 말이죠. 

 

 

이처럼 보아의 코디가 보아의 단점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서인영과 비슷하게 입었던 화려한 발맹(Balmain) 원피스 연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보아는 당시에 원피스를 그대로 허리 아래선까지 자연스럽게 입었고, 발목이상까지 덮힌 킬힐을 신어서 다리가 짧아 보여서 작은 키를 부각시켰습니다. 반면 서인영은 길게 늘어진 원피스를 허리에 띠를 메어 짧게 만들고,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시선이 발끝까지 오도록 한 킬힐을 신었습니다. 서인영도 보아처럼 키가 작지만 똑같은 킬힐을 신고서도 최대한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려고 연출해서 더 늘씬해 보였습니다.

 

스타일로 본다면 보아의 연출도 이쁘지만, 키가 큰 사람이 해야 더 어울리는 스타일임에 분명합니다. 아무리 어떤 패션이던 잘 소화하는 보아라고 하더라도, 작은 키를 돋보이게 한다면 좋은 패션이 아닌게 되겠죠. 늘 보아의 코디를 보면 키가 컸다면 더 어울렸을 스타일이야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원피스를 입히면 허리가 길어보이고 다리는 짧게 보이게 만들고, 스키니등 바지를 입히면 너무 대비를 시켜서 키가 작아보이게 만들고,....그래서 이쯤이면 스타 본인도 컴플렉스를 늘 알리는데, 그것을 알아주지 않고 부각시키는 보아의 코디가 진짜 안티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해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최근에 보아가 러블리한 모습으로 찍었던 나일론 화보에서 운동화를 신고 때론 맨발로 자연스럽게 연출한 화보가 떠오릅니다. 비록 작은 키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출에도 더욱 당당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처럼 보아도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출 하냐에 따라서 높은 굽이 없어도 아름답고 이뻐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아의 코디는 애써 높은 킬힐을 신어도 전체적인 코디가 보아의 신체조건을 생각하지 못하고 연출되어서, 킬힐 효과도 제대로 받지 못해서 너무나 문제같아 보였습니다. 연예인이 완벽함을 가질 수 없기에 자신의 신체 결점을 가릴 수 있는 스타일 연출이 필수겠죠. 아무리 최신 유행을 따르고 유명패션 쇼에서 봤던 스타일을 따른다 해도, 그것이 스타에게 어울리지 않다면 꽝일 것입니다. 보아의 경우도 최소한 단점이라도 돋보이지 않게 그녀의 컴플랙스를 가릴 수 있는 코디들의 센스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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