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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라면집착녀 하루 15개 먹고 정상? 억지 같은 다이어트 비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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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라면집착녀 하루 15개 먹고 정상? 억지 같은 다이어트 비법


딘델라 2012. 7. 11. 14:51

매회 자극적인 소재로 화제를 뿌리는 화성인 바이러스가 지난 주 종이까지 먹는 악수를 둔데 이어, 이번주에도 라면과 날고기를 먹는 불편한 방송을 보여주면서 조작방송의혹에 방점을 찍기로 작정한 듯 보였습니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된 라면집착녀는 하루 15봉지를 먹는다는 말도 안되는 라면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비위를 실험하는 듯 했습니다. 식초라면, 마요네즈 라면, 심지어는 초코렛을 듬뿍 뿌린 라면 등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식재료를 라면에 섞어서 먹는 모습은 보는 내내 속이 미식거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라면집착녀는 하루에 15봉지의 라면만 먹으며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라면을 완전 식품이라고 자화자찬한 라면집착녀는 라면을 한끼에 4봉지를 먹고 그냥 생으로 과자처럼 간식으로 3봉지를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루 15봉지의 라면을 꾸준히 밥대신 먹은 지 3달째로 총 1500개 가량의 라면을 섭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양의 라면을 먹었음에도 화성인은 168cm에 55kg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고 라면애찬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녀는 라면을 먹을때 김치, 국물, 달걀, 밥은 전혀 안먹고, 라면 면발만 폭풍 흡입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엄청난 양의 라면면발을 한번에 돌돌말아서 매우 능숙하게 먹는 모습에 경악했지요. 그런데 그녀가 라면을 그냥 라면인채로 먹는 것이 아니였죠. 무려 식초 한통을 라면에 그냥 담가서 냄세가 역겨울 정도의 식초라면을 만들어서 폭풍흡입해서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MC들도 식초라면에 도전했지만 입에 넣지도 않고 콜록거리며 토를 할 만큼 도저히 넘길 수 없는 라면을 화성인은 맛있다며 잘도 먹었습니다.

 

 

그녀는 식초라면에 넣은 식초가 다이어트를 돕는다며 말했지만, 엄청난 양의 식초를 라면에 섞어 먹는 것은 그야 말로 위에 무리를 주는 최악의 레시피 같아 보였습니다. 게다가  몇번 씹지도 않고 그냥 삼키듯 한번에 과한 양을 흡입하는 습관은 그냐말로 소화를  방해하는 최악의 습관이죠. 이런식으로 엄청난 양을 매번 먹는 것은 그야 말로 오히려 살을 찌우는 지름길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개당 500kcal가 넘는 라면을 15개를 먹는다면 하루 권장량이 2100kcal를 훌쩍넘는 엄청난 칼로리를 품고 있습니다. 아무리 국물을 먹지 않는다고 해도 7000kcal가  넘는 고칼로리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죠. 그럼에도 식초를 넣었단 이유로 다이어트 식품인냥 라면을 먹는 모습은 한마디로 억지를 부리는 일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지도 않은 짓말 골라서 하는 말도 안되는 다이어트 비법을 마치 절대적인 비법인냥 소개하는 것은 말그대로 사기나 다름이 없지요. 검증도 안된 식단을 가지고 대단한 비법인냥 포장하는 모습이 마치 라면 홍보를 위한 출연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방송내내 이런 억지스런 주장을 하는 출연자를 부추기는 MC 이경규도 불편하기 마찬가지 였습니다. 꼬꼬면을 출시하며 대박을 친 이경규는 화성인의 말도 안되는 주장을 맞다며 동조하고 별스럽지 않은 듯 오로지 라면을 홍보하는 데 급급했지요. 자신도 라면을 파는 사람이라서 유독 이번 방송에서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라면이 좋다고 애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라면 홍보에 지나지 않아 보이는 이번 방송편은 저번주 종이까지 먹는 최악의 무리수보다 더 불편했습니다.

 

아무리 소재가 고갈이 되었다고 해도 적어도 납득이 가는 방송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어느새 화성인은 그저 흥미만 끌면된다며 억지스런 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작방송과 쇼핑몰 홍보를 위한 출연이라고 비난만 듣는 것이겠죠. 매번 음식가지고 장난을 치는 출연자들이 등장할때마다 참고 먹느라 수고한다는 말이 먼저 튀어나옵니다.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그들의 폭풍섭취는 흥미를 위해서 앞으로 계속 될 것입니다. 과연 그 중에서 돌아가서도 그 특이한 습관을 유지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요?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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