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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가족사 눈물고백에 진심 왜곡한 잔인한 악플 본문
11일 방송된 tvN '스타 특강쇼' 의 스타는 박경림이였습니다. 박경림은 이날 자신의 불우한 가정형편을 털어놓으며 절박함에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서 감동을 줬습니다.
가난한 집 막내딸, 공포가 된 아버지의 아픔- 아픈 가족사 솔직 고백
박경림은 가난한 집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태어난 순간도 순탄치 않을 정도로 집안이 너무 어려웠다고 합니다. 박경림의 어머니는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서 6개월이나 아이가 들어섰는데도 배가 안나와서 임신한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지우려고 했으나 6개월이나 지났기에 경림을 낳기로 했지만, 경림을 낳고나서도 집안형편과 경림의 건강때문에 어머니는 모질게 마음먹고 경림을 포기하려고 광에 넣어서 외면했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 들어온 아버지가 경림의 우는 소리를 듣고 광에서 데려오며 키울 결심을 설만큼 가난은 원망스러운 것이였죠.
4남매에 여섯식구가 방음도 안되는 단칸방에서 살았던 어린시절, 가난한 집 막내딸이였기 때문에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도 기대할 수 없었기에 학급반장에 뽑혀도 오히려 경제적 부담이 될까봐 반려했던 어머니는 " 금전적으로는 도움을 못 줄 것 같아. 하지만 정신적으로 늘 널 응원할게, 너의 길을 열심히 찾아라 " 라고 경림을 심적으로 응원했다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가난했고 그 가난이 절박함이 되어서, 어릴때부터 ' 난 뭐가 되지 ' 라며 남보다 빨리 미래를 결정짓을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초등학교때 남들 앞에서 장기자랑 진행을 하는데 사람들이 열광하고 환호하는 모습에 MC가 되고싶다고 꿈을 꾼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남들앞에 나서서 내가 한다며 진행을 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섭렵했고, 결국 어린 나이임에도 적극적으로 방송국에 진행솜씨를 뽐낼 기회를 얻어서 그때부터 박경림은 방송인 연예인 박경림으로 산 것입니다. 박경림의 이런 드라마틱한 성공기에는 절박함이 원동력이였습니다. 그 절박함은 가난한 소녀에게 꿈을 줬고, 성공하겠다는 마음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스스로 개척한 자신의 꿈이야기는 감동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날 박경림은 가난한 어린 시절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술을 먹으면 공포를 줬던 아버지에 대해서 눈물고백을 해서 또다른 감동을 줬습니다. 박경림의 아버지는 평소에는 딸의 소풍에도 어머니 대신 찾아올 정도로 너무나도 다정한 분인데, 술만 먹으면 집기를 마구던져서 가구가 남아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을 먹으면 가족들이 도망치기 일수였고, 이는 집안의 공포였습니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내던 경림은 고학년에 올라가서 아버지에게 툭 터놓고 " 아빠 왜 이렇게 술을 드세요? 술만 안 드시면 너무 좋은데 " 라고 용기내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혼낼 줄 알았던 아버지는 의외의 대답을 들려줬습니다. " 두려워서 그래. 무서워서 " 라는 말을 들려준 박경림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저희 아버지가 전쟁에 다녀오셨는데, 전쟁 순간이 너무 생생하다고 하시더라. 동료가 매일 죽어나가고 옆에서 그걸 보고, 무서운 공포가 매일 온다고 하셨다. 몸도 너무 아프다고 하셨다. 그걸 술로 이기는 것이었다.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아버지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버지가 이해가 됐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란 생각이 드니까 그동안 내가 두려웠던 건 아무것도 아니였다" 고 고백하며 박경림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경림이 아버지를 이야기할때 스튜디오도 그렇고 방송보며 참 많은 눈물이 났습니다.
박경림의 아버지는 전쟁에서 총을 맞아서 장애 판정까지 받으셨다고 하지요. 아마 박경림의 아버지도 당시 베트남 참전 용사로 전쟁에 다녀온 후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었던 듯 합니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 느꼈던 고통이 매일을 괴롭혔던 것이죠. 결국 그 공포를 어긋나게 술을 먹고 풀고, 그리고 그 공포는 가족에게 돌아갔던 악순환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박경림은 아버지를 너무나 미워했고 원망했었는데, 나중에 머리가 자라고 아버지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서야 원망이 사그라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술로 고통을 이기던 아버지는 박경림이 방송인되자 '내가 내 딸한테 도움은 못 주더라도 피해는 주면 안된다'며 아버지 스스로 결심해서 술을 끊고 지금까지 안드신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가족사 눈물고백에 진심 왜곡한 잔인한 악플
그런데 이런 강동을 전하는 박경림의 이야기가 언론에 나오자 일부의 사람들은 여전히 박경림에게 악플을 달면서 아버지의 눈물고백을 가난한 가정환경과 가족을 팔고 눈물을 팔고 있다고 비난을 하더군요. 아무리 박경림이 그동안 비호감 이미지를 가졌다고 해도, 가정사를 고백하던 진실한 순간마저 왜곡하고 곡해하는 잔인한 악플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박경림이 방송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매번 눈물을 흘리는 것이 진심이 아닌 가식이라 말하며 비난만 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어떻게 매번 가식의 눈물만 흘리며 살았을까요? 모든 눈물이 매번 가식으로 비춰진다면 그것은 그냥 무작정 박경림이 싫어서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경림은 이날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솔직하게 들려줬지요. 가난과 전쟁의 고통!! 그리고 아버지의 공포, 그런 한순간의 원망스러움이 결국 박경림이 방송인으로 성공하고 나서 풀어질 수 있었습니다. 박경림의 성공은 그저 금전적인 성공보다 가정사의 아픔을 해결한 데 가장 행복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가슴에 아픔하나는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겪은 고통과 절망을 겪어보지 않고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나 쉽게 생각하지요. 현재 박경림이 성공한 모습을 보면 지금의 성공때문에 과거의 힘든 시절을 이야기 하는 것이 와닿지 않겠지만, 전 그녀의 강의를 듣고 아직도 그 절박함이 느껴지더군요.
버릇이 되어버린 절박함!! 그래서 박경림이 왜 그토록 욕먹어 가면서도 절박하게 방송을 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워낙 치열하게 살아오다 보니 남들보다 튀었어야 했고 그것이 오버를 한다고들 많이 느껴지게도 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적어도 열심히 살려고 했고 그 보상도 스스로 얻고 성공했으니, 그녀의 성공을 곡해하며 비난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녀가 이날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어쩌면 자신을 향해 비난을 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달라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박경림은 " 같이 사는 가족에 대해서도 그 속내를 잘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감히 누구를 오해하고 미워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살고 있지만 가족들도 모르는게 많더라...아버지는 나를 위해 술을 끊었다. 여러분도 미워하는 분도 많을 것이다. 나랑 다른데 그게 싫을 수 있다. 근데 그 사람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미워하는 사람의 장점을 써보자. 그러면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되는 데 한걸음이 될 것이다. " 는 감동적인 말을 남겼지요.
박경림의 스타강의는 참 감동적이고 재밌었습니다. 일부 악플러들은 그런 이야기를 뭣하러 하냐고 했지만, 박경림의 솔직한 고백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되었을 테고, 성공과정은 희망을 줬을 것입니다. 그리고 힘겨웠던 가정사를 듣고나서 박경림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들려준 이야기를 그저 언론에서만 듣고 오해하기 전에 한번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진심의 눈물을 오해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