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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스타2 예지원 오히려 늦어버린 파격, 알몸 착시도 용서된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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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스타2 예지원 오히려 늦어버린 파격, 알몸 착시도 용서된 이유


딘델라 2012. 7. 7. 14:16

'댄싱위드더 스타2' 에서는 유독 의상에 대한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포츠 댄스가 여성미를 강조하며 아름다운 춤선을 드러내는 것이다 보니 아슬한 의상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이번 무대에서 늘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았던 최여진을 제치고 과감한 의상으로 주목을 받은 사람은 바로 예지원입니다. 6일 방송된 댄싱스타 4강에 오른 예지원은 최여진처럼 진짜 과감한 노출에 도전한 것은 아니지만, '노출에 버금가는 착시의상'으로 단번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첫 출연때부터 범상치 않은 춤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예지원은 결승진출을 눈앞에 둔 4강 무대에서 좀더 색다른 도전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녀가 댄싱스타2에 출연하며, 그간 보여준 의상들은 노출과는 거리가 먼 의상들이였죠. 그래서 이번만큼은 예지원이 과감한 착시로 시원스런 무대에 도전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착시의상은 너무 과감했던 디자인인 탓에 전신을 감싸는 살색 타이즈와 짧은 핑크색 술로만 이뤄진 의상은 마치 알몸에 아찔한 레이스만 걸친 듯 옷을 입지 않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하반신 의상마저 그냥 살색타이즈로 처리가 되어서 예지원이 스핀을 돌때마다 살색의상이 그대로 들어났기 때문에 그냥 알몸 같이 보여서 어쩔 수 없는 민망함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좀더 센스있게 힙라인 부분등은 처리를 했다면 더 아름다운 의상이 될 뻔 했는데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예지원의 파격적인 선택은 눈을 의심한 과한 착시현상이 다소 민망했지만, 4강 무대에 와서야 이런 파격의상을 뒤늦게라도 선택할 수 없는 이유가 너무나도 분명하기 때문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비록 알몸 착시 의상이 민망할 정도의 파격선택이였지만, 이슈잡기에 뒤늦게라도 제대로 성공하며 민망함도 감수한 예지원의 과감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예지원은 늘 상위권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지만 나머지 두팀(효연, 최여진 팀)에 비해서 화제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였죠. 경연 내내 춤 실력면에선 전혀 뒤지지 않았지만 이슈만들기에선 실패를 했기때문입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이번 출연팀 중에서 의상면에서 예지원 팀이 의상이 가장 아쉽다고 느껴왔었습니다. 뭔가 예지원의 몸에 맞기보다 다소 커보이고 너무 무거워보이는 디자인이 예지원의 춤을 가리는 듯 해서 답답함을 느꼈죠. 그래서 예지원팀의 시원스런 파격 무대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지원이 그동안 의상면에서 아쉬움이 많음에도 이번에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춤실력만은 손색없이 최고였다는 반증이겠죠. 하지만 댄싱스타가 예능이기에 화제가 커야 스타 개인에게는 득이 많을 것입니다. 아무리 안정적인 춤실력으로 어필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슈가 되냐니까요. 그래서 이런 파격이 4강 무대에서야 뒤늦게 터진감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예지원이 이번에 단번에 의상으로 화제가 된 것을 보니, 파격적인 '노출의상의 효과가 이정도구나'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시청자에게 화제가 되는 것이 춤실력도 춤실력이지만, 과감한 노출 의상등 파격적인 스타들의 도전에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과한 의상은 시선을 어디에 둬야하나 난감하게 만들고 오히려 춤에 방해만 된다며, 아름답지만 동시에 좀 민망하다는 의견도 팽팽했었습니다. 그러나 민망하다는 비판을 듣는 데도 스타들이 아찔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화제성을 얻는데는 탁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스포츠 댄스라는 비주얼을 더욱 강조하는 댄싱스타에서 출연자들은 안정적인 춤실력으로만으로는 화제를 잡기엔 충분하지 않기에 어떤 의상을 선택하느냐는 이슈만들기에선 가장 쉬운 방법일 것입니다. 그래서 적당한 노출이 강조된 의상은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춤선도 더 돋보이며 화제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감한 노출은 춤이라는 비주얼을 강조하는 장르에선 의도적이던 아니던 어쩔 수 없는 선택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최여진도 의상에 직접 관여하고 신경쓴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었지요. 의상으로 늘 화제를 뿌리는 것도 스타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기때문에 이들을 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의상에서 영악하지만 과감한 디자인을 넣고 신경을 쓰고 있는 출연자와 아닌 출연자가 이슈몰이 부분에선 확실히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아프도록 열심히 준비한 무대가 더 많이 화제가 되지 못한다면 더 아쉬울테니까요. 그래서 예지원이 초반부터 의상에 대해서 좀더 신경을 썼다면 강력한 3강구도로 초반부터 이슈몰이를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면에서 예지원의 이번 무대가 비록 의상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비주얼을 강조하는 무대에서 이제라도 댄싱스타의 중심에 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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