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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화영 계약해지, 데자뷰같은 발표 본문
올림픽 기간 중에도 전혀 사그라들지 않던 티아라 왕따사건이 소속사 코어의 기막힌 중대발표로 기름을 부은 격이 될 것 같습니다. 30일 중대 발표를 하겠다던 코어 광수사장은 멤버 화영을 티아라에서 빼고 계약해지를 하는 악수를 선택했습니다. 광수 사장이 올린 전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티아라의 단체 생활이란 누구 하나가 잘났고 누구 하나가 돌출행동을 하면 팀의 색깔이 변하고 구성원 자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함을 거듭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티아라 데뷔 초 은정왕따설, 소연왕따설, 보람왕따설 등등 많은 왕따설로 곤욕을치루었지만 그것은 단지 어린 친구들의 질투에서 빚어졌던 일로 하루 이틀을 넘기지 않은 미묘한 다툼이었을 뿐 곧 서로 화합을 해 나갔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230여명의 스텝들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이 이야기하는 의지의 차이는 무대에 오르고 못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 하나가 대충하고, 소홀히 하고, 자신만 생각한다면 그 공연은 삐걱거릴 수 밖에 없고 그러한 공연은 겉만 화려했지 공연의 내면은 보여주기에 급급한 공연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모든 스타와 스텝들은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스텝들과 가수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몸이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아야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정은 빙판길에 넘어져서 인대가 파열된 적도 있었고, 지연은 드라마 촬영중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었습니다. 또한 지연은 이번 일본투어 오사카 콘서트 중 조명탑과 부딪혀 코뼈에 금이가 병원 쪽에서 긴급수술을 요청해 회사관계자들과 콘서트 관계자들은 무대에 서는 것을 극구 반대했지만 지연이 무대에 오르겠다는 마음을 굽히지 않아 공연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하여 수술을 한 후 3일간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영이가 다리를 다쳐 이번 콘서트에 오르지 못한 것은 스타의 보호차원에서 그러했던 것이며 본인이 그 무대에 오르겠다고 했지만 모든 스텝과 티아라 멤버들은 만류했고, 화영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DAY BY DAY(데이바이데이)’ 무대에만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아라가 이야기하는 의지의 차이는 콘서트무대에 올라가고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스텝과 매니저들은 적은 월급에도 묵묵히 스타의 뒤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적은 월급에도 잠을 설치며 운전을 하고 24시간 대기하며 무대뒤에서 메이크업과 의상을 확인하며 스타의 멋진 모습을 창출하기 위해 스텝들이 노력하는 이유는 나도 하루 빨리 정상에 오르는 스타를 배출해내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장매니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텝들은 적은 평수의 집이나 숙소에서 3~7명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스텝들이 특정 연예인 때문에 울며 가슴아파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옳은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며 직장까지 옮기게 된다면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티아라는 대중들 앞에 가식을 두르고 있는 티아라일 뿐입니다.
대중들의 인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티아라는 8명의 개인의 티아라 보다는 팀워크를 더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19명 스텝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더 이상 힘들어 하는 스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임을 전해드립니다. 저 또한 이것이 올바른 길인가 많이 생각했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티아라의 앞날과 티아라의 존속을 위해 결단했고 스텝들과 함께 오늘 아침 7시까지 티아라 멤버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였습니다. 또 한번 말씀 드리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화영과는 멤버간의 불화설이나 왕따설은 전혀 없었으며 사실과 무관함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앞서 저는 티아라가 7인에서 9인 시스템으로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멤버와 다른 멤버에게 피해를 주는 멤버에 대해서는 티아라의 앞날을 위해 멤버 교체나 증원설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티아라가 자신이 스타라는 생각을 우선으로 가지고 나태하고 대충대충 임한다면티아라의 이름만 있고 내실이 비어있는 그룹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고 기본교양과 사람됨됨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앞으로 티아라가 한국을 넘어 한류 티아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영은 가능성을 많이 갖춘 래퍼이기 때문에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조건 없이 계약해지를 해 주기로 결정했으며 자유가수 신분으로 좋은 곳에서 더욱더 발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로 인해 티아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러우며, 티아라가 데뷔한지 3주년에 이렇게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일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하단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또한, 저와 코어콘텐츠미디어 직원들은 아침까지 화영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티아라 멤버들에게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함을 표하며 많은 곳에서 고생하는 스텝들의 마음을 도저히 져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티아라 멤버들에게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화영이에게는 훌륭한 래퍼가 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네티즌과 언론들이 언플에 능하고 매번 사건사고가 터져도 밀고가길 잘하는 광수사장의 그간의 행적을 봐선 오히려 화영에게 화살을 돌려 화영을 빼버릴 것이라는 예상과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결국 가장 우려스럽고 결국 스스로 화를 자초하면서, 왕따설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것과 같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왕따설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화영과 계약해지를 하는지 참 앞뒤가 안맞는 해명에 기가막혔습니다.
전문에는 화영이가 콘서트에 올라간 것이 회사의 보호차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그것이 의지의 차이와 무관하다며 모든 그간의 왕따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설명만으로는 멤버들의 왕따설을 어찌 잠재울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화영은 티아라에 새로들어온 멤버로 그간 꾸준히 랩실력이 상승했고, 춤도 무대위에서 정말 열심히 췄지요. 게다가 라이브 역시 티아라에서 가장 문제없는 멤버로 손꼽혔습니다. 광수사장이 말하듯 랩실력 최고의 화영양이 도대체 얼마나 문제가 되었길래 멤버교체의 이유를 그간 자신이 말한 [앞서 저는 티아라가 7인에서 9인 시스템으로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멤버와 다른 멤버에게 피해를 주는 멤버에 대해서는 티아라의 앞날을 위해 멤버 교체나 증원설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런 문구들을 써가며 은근히 화영에게 돌리는 늬앙스를 풍기는데 참 전혀 동조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이 원한게 아닌 마치 스텝들이 원해서 티아라에서 화영양을 뺀다는 은근한 늬앙스!! 볼멘소리까지 언급하는 모습은 문제의 핵심이 멤버간의 불화설이니까, 그냥 면피하기 위해서 스텝쪽으로 방향을 튼 것 같아 보입니다. 멤버들 사이에서 늘 움추렸던 화영이 과연 얼마나 스텝을 힘들게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결국 모든 것이 현재의 티아라 멤버는 문제없고 화영이문제라는 치졸한 변명의 해명이 얼마나 대중에게 먹힐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코어는 전적이 화려하죠. 그래서 전문을 읽자마자 화려한 그의 전적이 먼저 떠올라서 그다지 놀랍지도 않고 또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색어에 남규리가 뜨는 것을 보니 여러사람들의 생각도 비슷한가 봅니다. 나가는 멤버에게 화살을 돌렸던 코어의 전적, 바로 대표적으로 씨야의 남규리가 데자뷰처럼 떠올랐습니다. 코어는 남규리가 코어를 나가겠다 하니 기자회견을 열어서 나머지 멤버들이 울면서 모든게 다 남규리 탓으로 돌리며, 남규리의 이미지를 먹칠하려는 치졸한 전적이 있습니다. 남규리에게 말바꾼다며 언플하고 나머지 씨야 멤버가 울며불며 기자화견하며 희대의 의리없는 나쁜 멤버로 또 언플하던 모습이였죠. 이번에는 역시나 은근하게 화영의 탓을 하는 모습이 뻔뻔한 광수사장답다는 생각듭니다.
게다가 파이브돌스의 수미양은 탈퇴를 했죠. 그 이유 역시 불화니 뭐니 말이 있던 걸로 봐선 코어에서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봉합하기보다 사건발단이 된 다수의 편에서 약자라 할 수 있는 멤버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는 식의 이런 방식으로 매번 회사를 이끄니까, 유독 코어에서 불화설도 많이 나고 소속연예인 문제도 많이 터지는 것입니다. 회사가 그간 일들을 해결할 의지보다 돈벌이용이라는 철저한 상업적인 마인드로 대한 결과라서 앞으로 코어회사에서 이런일이 또 일어나지 않으란 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일명 전형적인 광수식 언플이라는 전철을 준비하며 벼르고 있다는 건 안봐도 뻔합니다. 벌써부터 광수사장의 인터뷰가 뜨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티아라를 지키겠다는 의지하나로 배려가 깊게도 화영이 힘들다고 말하는 동시에 모언론사에다가 [ 멤버들에게 막말을 하고 팀워크를 깨는 일이 정말 많았다. 3년이 넘게 연습생 생활을 하고 고생을 해서 지금의 티아라를 만든 기존 멤버들이 어떤 기분이었겠나. 더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화영이) 조용히 있어주길 바란다.] 다며 열심히 인신공격하는 참 깊은 배려를 베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문에서는 화영이 콘서트무대에 서겠다는 것을 말렸다고 했으면서, 화영이 뮤직뱅크 무대에 서지 않겠다고 돌출행동을 했다는 언플까지 하더군요. 이처럼 어떤식으로든 언플로 화영탓마냥 몰아가는 모습을 보니 치졸하다고 느껴집니다. 막내답지 않게 목이 뻣뻣했다는 소속사의 언플!! 그런데 오히려 왜 모세가 했던 모 멤버가 더 떠오를까???
아무조건없는 계약해지!!! 이 자체가 이미 화영양쪽의 문제는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티아라가 누구입니까? 현재 코어의 돈줄이죠. 그런데 전혀 왕따설이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왕따설로 이미 넷상에서 이미지가 떨어질 때로 떨어졌다면 그를 화영에게 책임을 물어도 모자를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조건이 없을까요? 입다무는 조건이 있겠지요.
그리고 볼모처럼 화영의 쌍둥이 언니가 코어에 남아있으니 입열기도 쉽지 않겠구요. 물론 당분간은 화영양이 남규리처럼 힘든 광수식 언플에 노출되겠지만, 이미 반복된 그의 방식에 이를 두고 화영을 몰아붙이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화영에게는 어쩌면 잘된 선택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화영의 쌍둥이 언니가 아직 코어에 볼모처럼 남아있어서 찝찝함이 드는 광수사장의 영악함이 소름돋기까지 합니다.
언플로 흥한자 언플로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다시 어린 화영양을 상대로 퍼붙는 코어와 광수사장!! 그 모습이 어린 동생 왕따나 시키는 언니들 모습이랑 왜 겹치는지 참 기막힙니다. 코어의 이런 모습은 왕따사건에서 늘 학교이미지때문에 가해자를 비호하고 쉬쉬하며 피해자가 문제라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모습과 겹쳐서 참 소름돋았습니다. 보호해줘야할 약자를 상대로한 이 무지막지한 모습이 참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