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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흥수 (3)
딘델라의 세상보기
학교2013은 보면 볼수록 정말 수작입니다. 하나의 사건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어내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불편한 진실을 참 지독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토록 흡입력있게 극을 진행시키는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스마트폰 도난사건으로 보호관찰 중인 박흥수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 막살았으니까" 박흥수의 짧은 한마디로 한번 낙인 찍힌 잘못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줬지요. 내가 아니라 외쳐도 넌 그랬던 아이니까 가장 먼저 지목받는 현실, 그것은 일진등 잘못된 선택을 하려는 아이들에게 경종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15회에선 괴물만큼 잔인한 아이들의 이기주의를 보여주며 씁쓸하게 만들었습니다. 신혜선의 스마트폰을 훔친 사람은 계나리였습니다. 친구는 신혜선 뿐인 스스로 존재감이 없다는 계나리는 절..
위기의 학교, 그 모습은 마치 위기의 현실을 보는 듯 합니다. 그래서 '학교2013'을 보고 있으면 청춘의 방황과 고민이 그저 그들의 고뇌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했습니다. 그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아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회에 나와서도 여전히 방황하는 우리들 모습 같습니다. 사회의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입시교육, 그 안에서 아이들은 1등에서 꼴찌까지 순위가 결정됩니다. 아이들은 치열한 순위메기기에서 살아남아 대학에 들어가려 부단히 애를 씁니다. 아이들은 첫 학력고사를 보고나서 불안감이 극도로 치닫습니다. 바로 앞으로 다가온 수능 그리고 아이들에겐 대학이 목표고 희망이며 돌파구가 됩니다. 그러나 대학은 완전한 돌파구가 아니죠. 지긋지긋한 입시경쟁을 뚫고 나오면..
학교가 드디어 시청률 탄력을 받았습니다. 9회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무려 2~3%가량 상승하며 전국 15.2%/ 수도권 16.8% (닐슨기준)을 돌파했습니다. 장나라와 최다니엘은 동안미녀에 이어서 뒷심배우의 위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학교2013'의 매력은 학생의 입장 뿐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현실을 담고 있어서 다양한 시청자를 끌어들이며 공감을 얻는데 있습니다. 학원물임에도 유치하지 않게 이야기를 잘 풀어가는 작가의 능력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젊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극의 몰입을 더했습니다. 이종석과 김우빈등 청춘스타들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도 한 몫했고, 리얼한 일진 연기를 선보이는 오정호역의 곽정욱의 연기도 대단합니다. 이들의 열연에 졸업한 시청자들도 '학교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