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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박윤하(민음사 회장 손녀)-정승환, 러브콜 부르는 무한한 잠재력 감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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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박윤하(민음사 회장 손녀)-정승환, 러브콜 부르는 무한한 잠재력 감탄


딘델라 2015. 2. 2. 17:29

갈수록 치열한 경쟁으로 재미를 주고 있는 SBS 'K팝스타4'! 오디션 프로가 한계에 다다랐다 해도 여전히 그 화제성만은 큰 것 같다. 시즌4에 이르고 있는 'K팝스타'는 여전히 시청률에서도 선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역시 실력자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가장 화제를 뿌리고 있는 대표 출연자는 단연코 정승환, 이진아 그리고 박윤하가 아닌가 싶다. 실력과 가능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세사람이 각 기획사의 자존심을 걸고 TOP10 진출자를 선전하는 배틀오디션을 앞둔 '기습 배틀 오디션'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배틀 오디션은 심사위원들간 치열한 두뇌싸움이 빅재미였다. YG는 정승환, JYP는 박윤하, 안테나뮤직은 이진아를 각각 선정했다. 워낙 많은 화제를 뿌린 인물들이라 어떤 비장의 무기로 승자가 될지 궁금했다. 승리하는 기획사에겐 특전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세 사람은 큰 부담 속에서 대결을 펼쳐야 했다.

 

 

사실상 이날 대결은 점검하는 의미가 컸기 때문에 승리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주목받는 세 사람의 미리보는 대결이란 점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가 궁금한 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세 사람 모두 심사위원들에게 잠재력을 마음껏 보여준 무대가 아닌가 싶다. 유희열의 조언대로 편한 자작극으로 나선 이진아는 애써 비장의 무기를 숨겼음에도 박진영과 양현석의 귀신같은 눈썰미를 피하지 못했다.

 

 

박진영은 이진아의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더 눈여겨 보았다. 다른 사람의 곡을 불러도 잘 부르겠다며 보이스의 매력을 재평가했다. 양현석 역시 자작곡 실력이 좋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곡을 편곡해도 정말 잘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유희열은 자신의 전략을 눈치챈 양현석에 놀라며, 이진아가 박진영의 곡을 하루만에 편곡해 왔는데 너무 좋아서 아껴두려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진아는 자작곡 뿐 아니라 타인의 노래를 편곡해서 불러도 재밌겠다는 폭넓은 가능성을 확인받으며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JYP 대표로 나온 박윤하와 YG 대표로 나온 정승환은 심사위원들의 러브콜의 주인공이었다. 이날 토이의 앨범에 참여시키고 싶다는 설레는 러브콜을 받은 박윤하는 박진영의 제안으로 휘성의 '안되나요'를 불렀다. 그러나 선곡은 미스라는 평이 많았다. 알앤비 곡인 '안되나요'는 오히려 박윤하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양현석은 박윤하의 알앤비는 안된다며 순수한 발라드 감성을 유지시키는 게 강점이라고 아쉬워했다.

 

유희열 역시 동감하면서도 그런 어색한 옷을 입었음에도 빠져드는 부분이 있다며 미리 토이 객원보컬로 쓰고 싶다는 약속을 부탁했다. " 내가 만든 멜로디를 박윤하가 부르면 얼마나 좋을까? " 유희열의 얼굴에는 제작자로서의 설레임이 가득했다. 가수를 꿈꾸는 친구라면 유희열의 제안 자체가 엄청난 영광일 것이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았고 게다가 미스선곡으로 더 불리했음에도 유희열이 이런 강렬한 러브콜을 받았다는 건 무한한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는 뜻일 것이다. 그만큼 박윤하의 깨끗한 보이스는 어떤 노래에서도 돋보였다.

 

이런 박윤하가 네티즌 사이에서 다른 이유로 주목받기도 했다. 바로 국내 굴지의 출판그룹인 민음사 창업주 박맹호 회장의 손녀라는 것이다. 언론들은 그녀의 할아버지가 1966년 설립된 국내 굴지의 출판그룹 민음사를 설립하고 성장시킨 인물이라고 밝혔다. (박맹호 회장은 서울 청진동 옥탑방 사무실에서 시작한 민음사를 뛰어난 사업수단과 소신으로 굴지의 출판사로 성장시킨 인물) 재벌 3세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이색 이력보다 더 부러운 점은 데뷔 전부터 토이 유희열의 러브콜을 받은 점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기습 배틀의 승리를 가져간 정승환 역시 YG 양현석의 남다른 관심을 받아서 눈길을 끌었다. 이제 고3 밖에 안 된 정승환은 나이를 초월한 뛰어난 감성으로 고(故)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훌륭히 소화해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김광석 곡은 절대 쉬운 곡이 아니다. 아무리 잘 불러도 김광석의 처연한 감성을 따라가기 어렵다. 그런데 정승환이 어린 나이에도 김광석의 노래를 탁월하게 해석하며 모두를 놀래켰다.

 

박진영은 고3인 나이에 어떻게 저런 감정을 잡냐며 극찬했다. 노래 자체가 많은 고뇌가 담겼는데 나이 어린 친구가 이를 표현해서 정말 놀랬다. 그래서 담담하게 불렀음에도 짙은 호소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박진영은 기교는 가르칠 수 있으나 살아오면서 느끼는 생각과 고민은 가르칠 수 없다며 감탄을 늘어놓았다. 유희열도 마찬가지다. 그의 뛰어난 감성을 칭찬하며 우려를 날렸다며 극찬했다. 양현석은 극찬에 뿌듯해하며 정승환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양현석은 유독 정승환만 보면 YG에 오라고 강조했다.

 

그의 러브콜은 의미가 크다. YG는 정승환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기획사기 때문이다. 그가 키우는 가수들의 면면만 봐도 발라드 감성은 접점이 없어 보인다. 양현석 역시 이런 편견을 알지만, YG도 욕심이 난다며 강한 구애을 끝없이 보냈다. 이는 YG의 색을 고려치 않고도 정승환의 무한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일 것이다. 양현석의 표현대로 정승환은 전 세대가 이해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강점이 있다. 어른의 감성까지도 충족시키는 강한 매력은 제작사로서 욕심이 날 것이다. 정승환이 부른 곡들은 음원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그런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정승환이 이번 시즌 강렬한 우승후보로 점치는 게 아닐까 싶다. 이렇게 심사위원들의 강렬한 러브콜은 또 한번 화제를 뿌리며 K팝스타를 집중하게 했다. 오디션 프로의 자존심을 걸며 선전하고 있는 K팝스타가 TOP10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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