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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KBS '프로듀사', 본격적인 껍데기를 까고보니 '미생'이 아닌 '응답하라'였다! 예능국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은 '미생'이 떠오르지만, 러브라인으로 방향을 확 틀면서부터 커플을 예측하기 어려운 '응답하라' 예능판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러브라인을 꽈베기처럼 비틀어 버렸다는 건 누군가는 확실한 짠내 캐릭터가 될거란 예고다. 응사에서 칠봉이(유연석)가 짠내나는 짝사랑 캐릭터의 정점을 찍으면서 시청자들의 가슴 한켠을 아리게 했었는데, 프로듀사에도 그런 캐릭터가 탄생할 조짐이 보인다. 바로 김수현이 연기하는 백승찬이다. 백승찬은 짝사랑의 대상이기도 한 동시에 누군가를 또한 열렬히 짝사랑하고 있다. 톱스타 신디(아이유)가 한눈에 반한 어리버리 신입PD 백승찬! 그의 순수한 리액션에 마음 속 상처까지 꺼내보일 정도로..
MBC의 새로운 파일럿프로그램 '어게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복고예능의 가능성을 점쳤다. 어게인은 동창회 컨셉의 예능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만나지 못했던 옛 동료들을 만나서 회포를 푸는 형식이다. 그런데 이를 무도가 흥행시킨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처럼 확대시켰다. 과거 흥했던 드라마처럼 시청자들의 추억에 깊게 남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스타들을 한자리게 모이게 한 것이다. 어게인이 주목한 건 바로 드라마 왕초팀이다. 1999년 거지왕 김춘삼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왕초'는 시청률 30%가 넘는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왕국 MBC의 대표적인 흥행작이었고, 수많은 스타들이 이를 통해 발굴되었다. 격동기 민초들의 삶을 대변하면서도 인간성을 다양하게 담은 생생한 캐릭터 열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차인표..
배우 오윤아가 결혼 8년만에 합의이혼을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오윤아는 지난 2일 남편과의 8년 결혼생활을 청산하며 합의이혼을 했다고. 이혼 전반에 대한 것은 서로 합의가 이뤄졌고,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오윤아에게 돌아갔다. 그간 배우로서 연기활동을 열심히 해왔고 늘 밝고 당당한 모습만 보여줬던 오윤아라서 이런 개인적인 아픔을 겪었다는 것이 뜻밖이고 안타깝게 다가온다. 오윤아는 지난 2007년 연상의 마케팅 회사 이사인 일반인 남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일만에 사랑에 빠지는 등 강한 호감을 가졌고, 1년 후 결혼에 골인했다. 그해 오윤아는 건강한 아들까지 출산하며 더욱 왕성한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그녀는 엄마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양쪽의 일을 잘해내는 멋진 여배우 이..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또 다시 5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이번주 실력자들의 도전 역시 만만치 않았지만, 클레오파트라의 무서운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최종 결승전에 올라온 '마른하늘에 날벼락'과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보여준 무대는 복면가왕을 나가수급로 만들어버리는 가히 최고의 무대였다. 이날 날벼락은 역시 노련미 가득한 연륜있는 실력파가수임을 시작부터 넘치는 포스로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는 2, 3라운드에서 멋진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쟁쟁한 실력자들을 하나씩 제치고 결승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적의 '다행이다'를 자신만의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멋지게 재해석함은 물론이요. 들국화의 '제발' 역시 소름돋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객석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여유롭고 자신감넘치는 능숙한 무대매..
이번주 MBC '복면가왕' 역시 반전스타들이 쏟아져 나왔다. 2라운드 첫 대결부터 심상치 않았다. '모기향 필 무렵'과 '로맨틱 쌍다이아'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솔로곡 무대에선 더욱 높은 기량으로 반전실력을서 보여줘서 그저 놀랄 뿐이었다. 두 사람의 쟁쟁한 경연 결과 승리는 바로 모기향에게 돌아갔다. 아깝게 탈락한 쌍다이아의 정체는 틴탑의 천지였다. 쌍다이아의 정체를 두고 여러 남자 아이돌이 거론되었는데 역시나 부드러운 미성이 눈에 띄었던 천지가 맞았다. 천지의 반전실력도 정말 아이돌의 편견을 깨주는 것이었다. 감미로왔던 '오늘같은 밤이면'은 정말 실력좋은 솔로가수라고 칭해도 될 만큼 멋진 무대였다. 틴탑의 무대에선 전혀 도드라지지 않았던 그의 보이스매력을 이번 기회에 잘 알리지 않았나 싶다. 그런 ..
KBS '프로듀사'가 러브라인으로 본격 여심 흔들기에 나섰다. 러브라인이 강화된 건 김수현의 주특기인 멜로연기가 점점 빛을 발하면서다. 4회부터 시작된 여배우들과 김수현의 케미발동! 어리버리 신입PD를 연기함에도 여배우들과 기막힌 케미를 선사하는 김수현의 멜로본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히려 어리버리함을 멍뭉이 캐릭터로 귀엽게 포장해버리는 김수현의 못말리는 캐릭터 소화력 때문에 여배우들 사이에서 케미는 더욱 도드라지고 말았다. 그래서 작가나 PD나 작정한듯 이런 김수현의 매력을 써먹지 않을 수 없었나 보다. 아이유와 공효진을 아슬하게 왔다 갔다 하는 김수현의 계속된 심쿵 로맨스 장면을 엔딩에 전면 배치한 것은 그야말로 여심잡기 최대 전략이 아닌가 싶다. 지지난 주 백승찬(김수현)과 신디(아이유)의 우산 ..
이번주 tvn '택시'에 출연한 문지애 MBC 전 아나운서가 프리선언 후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문지애의 프리선언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MBC 간판 아나운서로 자부심을 가졌던 그녀가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회사내 안팎으로 벌어졌다. 공정한 언론사이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MBC의 사정은 기대와는 달리 변해갔다. 결국 수많은 MBC 아나운서와 PD들이 파업을 했다. 그러나 파업에도 MBC의 어긋난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파업이 끝난 후 보복성 인사가 기다렸고, 문지애 등 수많은 아나운서들은 회사를 떠나야 했다. 겉으로는 변화를 위한 선택이라 했지만 더 이상 방송에 설 수 없는 문책 등의 상황이 벌어지니 그들은 지키고 싶었던 공영방송 MBC를 등져야 했다. 공정한 방송을 외쳤던 그..
시크릿 멤버 한선화가 돌연 불화설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한선화가 자신의 SNS에 같은 그룹 멤버 정하나(징거)에 대해서 올리면서 부터다. 한선화는 트위터에 정하나가 야만TV에 출연했던 캡쳐와 함께 오해를 부르는 말들을 남겼다. " 딱한번 술먹었구나....3년 전 한 두 번 멤버 간 분위기 때문에 술 먹은 적 있는데 그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 " 이와 같은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정하나에 대한 공개비난이 아니냐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을 의심했다. 이렇게 사건이 번지자 정하나가 야만TV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관심받았다. 그녀는 멤버들의 술버듯을 언급하며 " 한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 투덜투덜한다 "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선화는..
이태임 욕설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예원이 자신의 SNS에 자필로 정성스럽게 쓴 사과문을 올려서 화제다. 그녀의 트위터에 올라온 장문의 손편지는 뒤늦게라도 과거 논란에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였다. "[ 사과문 전문 ]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기엔 제 한 마디에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한 글자 한 글자가 조심스럽지만 이제야 뒤늦게라도 저 혼자서 두서 없지만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사실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
이번주 tvn '택시'엔 프리선언한 두 아나운서 오정연과 문지애가 출연했다. 프리선언을 하기까지의 고민과 과정 그리고 이후 프리활동에 대한 각오 등이 입담 좋게 펼쳐졌다. 그런데 이날 오정연에 대한 언론매체의 보도가 아쉬웠다. 오정연은 안정적인 아나운서란 직업을 놔두고 프리선언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MC들의 질문을 받고 그 연유를 털어놓았다. 그런데 일부 언론들은 이를 전하며 오해를 부르는 자극적인 타이틀을 내걸었다. 퇴사이유에 담긴 수많은 사정들보다 이슈몰이하기 쉬운 이혼소송이란 타이틀과 내용만 집중부각했다. 이날 그녀가 들려준 아나운서를 그만 둔 이유는 바로 아나운서에게 기본인 뉴스가 힘들어져서였다. " 아나운서의 기본인 뉴스가 힘들어졌다. 언제부턴가 목소리가 뉴스 할 때마다 떨리고 안 나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