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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스타들의 열애설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다. 인기를 먹고 사는 만큼 연애사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 감수할 대상이 된다다. 그러나 정도라는 게 있을 것이다. 연예인의 숙명을 따른다 해도 지나친 사생활 관심이 과연 대중의 알권리에 부합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열애설의 주인공은 이정재와 임세령이다. 톱스타와 재벌의 만남은 대중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충분한 가십거리였다. 그러나 이를 다루는 언론들의 엇나간 특종욕심이 눈살을 찌푸린다. 한 매체가 '이정재와 임세령의 사랑방이 빅뱅 탑의 자택'이란 단독보도를 냈다. 네티즌의 관심이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핫한 이들이 사랑방으로 자주 찾는 곳이 유명 아이돌의 집이라니 말이다. 이 매체는 빅뱅 탑의 자택에 대한 세세한 보도내용을 담았다..
걸그룹 쥬얼리가 아쉽게도 결성 14년만에 공식 해체를 알렸다. 박정아와 서인영이 팀을 떠나고 김예원의 투입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던 쥬얼리가 과거의 화려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해체라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쥬얼리는 박정아와 서인영의 존재감이 너무나 컸던 그룹이었다. 그래서 에이스인 두 사람이 팀을 떠날 때부터 쥬얼리란 그룹의 브랜드는 추락을 막을 수 없었다. 이런 쥬얼리의 해체는 안타깝지만 아이돌 그룹들의 예고된 해체 수순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원년멤버로 쥬얼리의 지주였던 박정아는 데뷔 당시부터 보이시한 비주얼과 시원한 보컬로 인기를 끌었다. 박정아의 신선한 이미지는 신세대 CF스타로 각광받기도 했다. 이후 원년 멤버 2명이 탈퇴하고 서인영과 조민아가 새롭게 합류하며 쥬얼리의 인기는 더..
배우 라미란은 2014년 종횡무진 활약을 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손에 꼽을 수 없이 출연한 그녀는 한국영화에서 라미란 찾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충무로의 씬스틸러로 급부상했다. 명품조연으로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한 그녀는 배우에게 있어서 개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런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소화하기 때문에 분량이 적어도 항상 미친 존재감을 선보였다. 그런 라미란은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하며 더욱 주가를 높였다. 그녀의 모범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군생활은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인보다 더 군인같은 모습으로 대대장이란 별명까지 얻으며 제대로 늦깎이 예능스타로 거듭났다. 여군특집의 대박과 함께 맹활약한 라미란은 2014 MBC 연예대상에서 우수상까지 받으며..
배우 김무열(33)과 동안으로 유명한 배우 윤승아(32)가 올 4월 4일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3년간 이어온 사랑의 결실이 평생의 인연이 된다 하니 많은 네티즌들이 축하를 보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프레인TPC와 판타지오 측은 결혼식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일부 언론이 관심가지는 속도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냥 자연스럽게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항상 결혼 소식이 나오면 속도위반 여부에 대해서 왜 그렇게 묻고 해명을 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냥 축하만 보내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소속사 공식입장 : [ 두 사람이 4월 4일 서울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2011년 말부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 없이 서로에 대한 한결 같은 사랑과 굳건한 믿음을 지켜온 두 사람이..
영화 '오늘의 연애'의 주인공 문채원과 이승기가 2015년 새해 첫 런닝맨의 게스트가 되었다. 케미 좋은 두 사람이 등장하자 런닝맨도 환해졌다. 특히 이승기의 등장이 반가웠다. 예전에 런닝맨에 출연해서 허당기를 맘껏 발산하며 맹활약했기 때문에 오랜만의 출연이 기대되었다. 문채원도 오랜만에 예능에 나와서 반가웠다. 더 이뻐진 비주얼에 상큼한 미소가 싱그러웠다. 그렇게 이승기와 문채원은 '2015 오늘의 날씨' 편을 빛내주었다. 간만에 런닝맨에 몰입해서 재밌게 시청했다. 특히 몬스터의 활약이 긴장감을 선사하며 큰 재미를 주었다. 기상이변으로 돌연변이가 된 인류! 몬스터엔 이종격투기선수(김지훈)가 직접 투입되서 멤버들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몬스터는 능력자 김종국을 먼저 제거할 만큼 힘에 있어선 독보적..
'무한도전'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그야말로 시청률 초대박이 났다. 이번주 토토가 시청률은 닐슨 기준 전국 22.2%, 서울 수도권은 무려 24.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주에도 20%에 육박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토토가 2회만에 꿈의 시청률 20%돌파라는 엄청난 진기록을 세운 것이다. 요즘 공중파 예능에서 20% 돌파는 꿈이나 다름이 없다. 그만큼 토토가 열풍이 가히 대단하다는 소리일 것이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더욱 놀라웠다. 전국은 24.1%, 서울수도권은 29.6%로 30%가량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앙코르 곡이었던 터보의 '트위스터 킹'이 울려 퍼지던 구간이었다. 무려 35.9%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
'무한도전'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는 이번에도 소름돋는 무대로 시청자를 홀렸다. 지난주 시청률 대박과 함께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온 토토가는 이번주에도 뜨거운 관심 속에 시청자를 맞았다.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전설들이 90년대 히트곡을 쏟아낼 때마다 시청자와 객석은 전율과 환희가 넘쳤다.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의 파워였다. 90년대가 소중한 건 여전히 세련되고 흥겨운 히트곡들이 그 존재감을 과시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90년대의 완벽한 무대를 재현해낸 전설들의 변함없는 열정도 우리를 설레게했다. X세대, 찬란했던 그 때를 뒤로하고 가수나 우리나 모두들 나이들어 갔다. 하지만 마음 속 열정 만큼은 다시 불타오를 여력이 남아있었다. 한 시대를..
드라마 '미생'의 패러디물 '미생물'이 첫방부터 대박터진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생의 여운을 채워주겠다며 야심차게 등장한 B급 패러디물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관심끌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적절한 카메오에 대한 활용도 뛰어났다. 강대리로 인기를 끈 오민석이 아무때나 '내일 봅시다'를 터트려 폭소했고, 유세윤과 유상무의 리얼한 패러디 연기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렇게 패러디물 치고 나름 고퀄리티를 자랑하며 미생을 비슷하게 재현하려는 노력이 보였고, 무엇보다 개그맨들의 연기가 역할에 맞게 잘 녹아들었다. 물론 코믹함이 강조된 과장된 설정은 미생의 여운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B급 코믹이란 점을 생각한다며 그정도는 봐줄 수 있지 않나 싶다. 어쨌든 컨텐츠를 활용한 스핀오프 ..
이번 'MBC연예대상'에서 진사팀의 수상내역은 단발성 기획인 여군특집에 쏠렸다. 짧은 출연에도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준 여군특집은 무도 토토가가 등장하기 전까지 2014년 MBC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런 까닭에 '아잉!'이란 애교 한방으로 대세가 된 혜리는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홍은희 라미란도 상을 받은 것은 물론이요. 시청률상까지 진사 여군특집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여군특집 후 진사는 또 다시 시청률 정체기에 빠졌다. 여군이란 신선한 코드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나 무엇보다 군대를 처음 접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좌충우돌이 리얼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여군특집이 강렬했던 만큼 비교가 된 남자팀의 군대예능은 재미가 덜할 수 밖에 없었다. 신병특집으로 새로운 남자멤..
90년대 복고열풍을 다시 불사른 무한도전 토토가의 파급효과가 놀라웠다. 시청률 대박을 기록한 것은 물론, 방송 후 음원챠트에 출연한 가수들의 노래가 진입하는 진기한 모습도 연출되었다. 90대를 주름잡던 노래들이 다시 울려퍼지는 모습은 흡사 나가수 열풍을 보는 듯했다. 또한 토토가에 출연했던 이들은 다시금 주목받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오랜시간 연예계를 떠나있던 이들에겐 큰 관심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본과 터보의 김정남이 그랬다. 이처럼 무도 토토가는 다양한 후폭풍을 낳으며 복고의 힘을 재확인시켰다. 세씨봉의 7080 열풍에 이어 90년대 X세대의 추억도 문화산업으로서 가치를 지녔음을 확인시켰다. 하지만 언제나 인기란 양면을 지니기 마련이다. 트렌드를 만들면 그것을 따라하거나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