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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제35회 청룡영화제의 선택은 파격이었다. 청룡영화제는 주요 부문의 시상에 대해 대종상과 다른 선택을 하며 영화제의 품격을 좀 더 다채롭게 높이게 되었다. 올해 한국영화에는 두가지 영화를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명량'과 '변호인'이다. 둘 다 천만영화라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사회에 중요한 화두도 전했다. 그러나 '명량'이 한국영화 최대 관객 기록을 돌파하며 좀 더 우세적인 상황이었다. 그렇게 흥행성 면에서는 '명량'이 우세할 수 밖에 없었다. 대종상은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주요 시상을 '명량'에게 주었다. 그에 반해 '변호인'은 상복이 없었다. 분명 작품성과 흥행 모두 부족함이 없었지만 역시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청룡영화제 역시 '변호인'의 불운이 계속되지 않겠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
'K팝스타4'가 출연자의 과거 논란으로 인터넷을 달궜다. 논란의 주인공은 바로 남소현이다. 지난주 남소현은 실력파들이 포진했던 감성보컬조에 속해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었다. 감성보컬조는 전원 합격하는 진풍경을 남겼을 만큼 쟁쟁한 실력을 소유한 출연자들의 경쟁이 볼거리를 선사했다. 남소현 역시 심사위원들로 부터 고음을 극복했다며 칭찬을 받았다. 그녀의 언니 남영주 역시 시즌3 TOP10에 진출하며 가수로의 데뷔를 준비 중에 있다. 그만큼 자매가 나란히 K팝스타에서 주목받은 관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렇게 기대를 모았던 남소현이 갑작스런 일진설로 곤혹을 치루게 되었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남소현의 비도덕적인 과거라며 자신을 남소현보다 한살 어리지만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닌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
드라마 '미생'이 스타 발굴의 장으로 등극한 것 같다. 미생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주조연할 것 없이 심지어 단역으로 나왔던 이들까지! 모두 미생 출연으로 주목받으며 언론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하대리 강대리 성대리 마부장 정과장 등 미생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들의 진심이 담긴 기사를 읽을수록 미소가 번진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빛을 보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그런 '미생'에서 가장 뜬 스타는 누구일까? 개인적으로 미생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재발견된 배우는 아마도 변요한이 아닌가 싶다. 개벽이 한석율을 능청스런 연기로 표현한 변요한은 '미생'에서 비타민 같은 존재다. 잔잔하고 때론 무겁기도 한 '미생'을 한순간 밝게 분위기 전환을 시키는 한석율! 원작보다 더 상큼하고 귀여운 존재..
연기를 못하는 연기자들에게 늘 따라다니는 발연기 꼬리표! 발연기는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다. 연기자라면 발연기라는 혹평을 벗어나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발연기로 뜬 스타가 있다. 바로 장수원이다. 젝스키스 멤버였던 그는 해체 후 김재덕과 함께 제이워크를 결성했었다. 제이워크는 'Suddenly' 라는 노래로 컴백하며 장수원의 감춰둔 감미로운 보컬도 알리게 했다. 하지만 1세대 아이돌의 전설이라 불리던 젝스키스의 인기에 비하면 제이워크의 활약은 미약한거나 다름이 없었다. 김재덕과 장수원은 과거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한 활약을 이어갔었다. 은지원 빼고는 젝스키스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은 그냥 그랬다. 다른 멤버들은 구설수를 겪거나 사업과 결혼을 하는 등 연예계 활동은 전무한 상태였다. 그런 젝키..
사람이란 분명 빈틈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런 약간의 빈틈을 통해서 몰이를 하는 게 힐링캠프 같은 토크 예능의 묘미일 것이다. 그래서 세명의 MC들이 시종일관 세간의 궁금증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출연자의 해명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게 된다. 그런 힐링캠프 팀에게 강적이 나타났다. MC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조금의 빈틈을 보여주지 않고 마이웨이 부부의 아름다운 철학을 들려주며 사랑스런 오글주의보를 발산한 션과 정혜영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독한 이경규마저 자포자기하며 션의 철학에 말려들고 말았다. 이처럼 훈훈한 부부애가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캠프다운 토크를 보여주었다. 이들 부부에겐 4명의 자식 외에 전세계에 800명이나 되는 마음으로 품은 자식이 있다. 후원을 통해서 수많..
tvn에 시상식이 없는 게 참 안타깝다. '미생'처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드라마를 치하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만큼 '미생'은 주조연할 것 없이 심지어는 단역까지도 연기로서 캐릭터에 녹아내는 힘이 매우 크다. 특히 '미생'에서 오상식 차장을 연기하는 이성민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술 취한 우리네 아버지의 자화상을 생생한 연기로 표현하기도 하고, 장그래와 김대리 등 자신의 부하직원들 사이에서 가슴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내며 열정과 신념으로 회사일에 매진하는 오상식 캐릭터를 훌륭히 표현하기도 한다. 대상이 있다면 이성민에게 주고 싶을 만큼 그의 연기는 몰입이 크다. 그런 이성민의 열연이 만들어낸 오상식 캐릭터는 사실 현실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판타지의 총아라고 할 수 있다. 의리와 신..
'땅콩 회항'사건으로 비난에 직면했던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사를 위해 국토부에 출두하며 수많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사과를 전했다.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한 조현아는 " 여러분께 심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 며 승무원 당사자들에게도 직접 사과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조 전 부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사무장에 대한 욕설과 폭행 주장에 대해선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역시 대한항공 본사에서 언론사들에 둘러쌓여 대국민사과를 했다. "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 번 바랍니다.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 벌어진 감독의 도넘은 발언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워킹걸'은 조여정, 김태우 그리고 클라라가 주연한 코미디 영화로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인 영화다. 그런데 클라라를 향한 정범식 감독의 발언이 화제를 뿌렸다. 수많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클라라가 연기를 위해 직접 성인용품을 빌려갔다는 촬영 중 에피소드를 밝힌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정범식 감독은 "촬영하는 장면을 위해 내 나름대로 안무를 짜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클라라가 오더니 '장면을 위해 기구를 직접 써봤다'며 신음 소리가 녹음된 핸드폰을 꺼냈다. 같이 핸드폰을 앞에 놓고 들었는데 흥분 상태가 아니라 패닉 상태가 왔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독특한 신인데 많은 남성들이 매혹적으로 느끼실 거다 " 라고 클라라와의 개..
땅콩 분노, 땅콩 회항, 땅콩 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항공기 회항사건이 한국 뿐아니라 외신들까지 관심을 가지며 일명 땅콩과 관련된 타이틀로 조롱받고 있어 씁쓸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이 외신까지 알려진 데 국제망신이라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실추만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불편한 재벌문화와 그로 인한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만방에 알린 일이 되었다.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통용될 만큼 경직된 한국사회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 보였다. 대한항공은 연이틀 이에 대한 논란이 들끓자 뒤늦게 회사차원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논란의 당사자인 조현아 부사장의 직접 사과가 아닌 회사차원의 변명에 급급한 사과문은 더욱 네티즌들의 비난거리만 되고 말았다. 1. 승..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램프리턴' 소동이 인터넷을 시끄럽게 달구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에 '내려'라는 고함을 지르고 항공기를 유턴시킨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퍼스트 클래스 탑승객에게 스튜어디스가 기내 서비스를 한 것이 불거지면서다. 승무원이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 부사장에게 과자를 봉지째 건냈고, 이에 조현아 부사장은 " 과자를 왜 봉지째 주느냐. 규정이 뭐냐 " 며 스튜어디스를 질책했다고 한다. 이어 사무장에게 규정에 관해 질문하며 언쟁을 벌이다가 " 내려 " 라고 고함을 질러서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승객을 가득 태운 비행기가 유턴을 해서 20분이나 늦게 이륙했고, 한국에 도착하는 것도 10분이나 지연이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