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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본격적인 미생 패러디, '미생물'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장수원의 장그래 변신이 화제를 뿌리며 자사 컨텐츠의 활용을 신박하게 보여준 tvn '미생물'은 미생의 명대사, 명장면을 코믹하게 재해석하며 빵터진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배경조차 다른게 변화시켰다. 요르단은 이태원으로 바둑연수생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전환시켰다. 하지만 원인터의 모습은 그대로 담아내며 미생 느낌을 최대한 따라했다. 그렇게 패러디물임에도 의외의 퀄리티가 나름대로 미생을 패러디함에 있어서 노력을 기울인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빵터진 초심 잃은 장수원의 연기력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한 건 바로 발연기로 뜬 장수원의 연기력이 아닌가 싶다. 아주 보기 드물게 발연기가 캐릭터가 된 장수원은 장그래로 캐스팅되며 어떤 발연기를 선보일지 기대..
1월 1일은 진정 열애설 데이일까? 2014년 1월 1일에도 이승기와 윤아의 열애설이 디스패치발로 터지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어 1월 3일에는 또 다른 파파라치사 스포츠 서울이 소녀시대 수영과 정경호의 열애설을 경쟁하듯 연이어 터트리며 넷상은 시끄러웠다. 이처럼 연초는 스타들의 열애설 데이가 분명한 듯 싶었다. 많은 사람이 들떠있는 신년 새해는 언론들이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막힌 타이밍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설마했는데, 역시나 언론사들은 열애설 황금기를 놓치지 않았다. 정확히 1월 1일 디스패치는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상무 임세령의 열애설을 터트리며 포털을 들썩이게 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두사람의 친분을 의심하는 보도들이 몇번 있었고, 이정재는..
모든 연말 시상식들이 비슷하지만 시상식 자체는 지루하기 마련이다. 누가 대상의 주인공이 되는지 그 궁금함에 참고 보기는 하지만, 아무리 능숙한 MC라도 딱딱하게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시상식을 재밌게 띄우기란 어렵다. 특히 이미 대상이 점쳐지는 경우엔 긴장감도 덜하고 재미도 반감이 된다. 그래서 참가한 스타들의 재치있는 리액션이 중요하다. 축하공연 때마다 적절히 반응하고 mc들의 질문에도 센스있게 답을 한다면 시청자들은 적어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진 않을 것이다. '2014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한예슬이 그랬다. 별그대의 선전으로 전지현의 대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실 긴장감은 덜했던 시상식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가장 돋보인 수상소감을 남기며 지루함을 날려준 스타가..
2014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전지현이었다. 전지현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작년 SBS드라마들은 연속 흥행으로 가장 빛났다. 그에 반해 2014년도 SBS 드라마는 상반기 히트작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더욱이 별그대는 중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을 이뤘다. 한국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뿌렸는데 한류붐까지 터지며 그 존재감이 3사 통틀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별그대의 파급력을 뛰어넘을 SBS드라마가 없었다는 점에서 천송이 캐릭터로 열연한 전지현의 대상 수상은 가장 유력했다. 김수현이 열연한 도민준 캐릭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망가짐도 불사하고 독보적인 코믹연기를 선보인 전지현의 천송이 캐릭터는 인상깊었다. 전지현은 천송이 캐릭터를 ..
연말 시상식은 항상 많은 말을 남긴다. 한 해의 노고를 치하하는 만큼 수상한 이들의 감격과 감동이 다양한 화제를 뿌린다. 그런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다 보면 뜻하지 않은 논란도 터지기 마련이다. 오연서의 표정 논란이 그랬다.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왔다 장보리'의 오연서! 씁쓸하게도 이날 오연서의 이름이 포털을 도배하게 된 이유는 수상이 아닌 때 아닌 표정 논란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이유리가 대상에 호명되는 순간 포착된 오연서의 표정을 문제삼으며 비난을 했다. 이날 시청자들이 가장 주목했던 건 바로 대상내역이었다. 시청자 투표로 이뤄진 영예의 대상은 악역연기로 호평받았던 이유리였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이유리가 상을 받으러 나갈 때 오연서의 표정이 좋지 않다며 엉뚱하게 표정..
2014 'MBC연기대상'의 주인공은 배우 이유리였다. '왔다 장보리'에서 실랄한 악녀 연기를 선보였던 이유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유리의 대상수상은 처음으로 시청자의 투표로 대상을 수여하면서 어느 정도 점쳐진 결과였다. '왔다 장보리'는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연민정으로 분한 이유리의 완벽한 악녀연기가 시청률 일등공신이었다. 이유리의 열연에 힘입어 '왔다 장보리'는 37%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돌풍과 함께 이유리가 연기한 연민정은 국민악녀에 등극했다. 수많은 욕은 먹었지만 이유리의 연기에 대한 찬사는 쏟아졌다. 이렇게 연민정 신드롬을 만든 이유리의 연기력이 새롭게 재발견 되었다. 회를 거듭하며 드라마 상에서 그녀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졌고, 대중들은 조연이자 악역이란 한계..
연말 시상식의 볼거리는 아무래도 축하쇼와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이 아닐까 싶다. 누가 어떤 상을 타고 어떤 수상소감을 남기는가는 매년 화제가 된다. 이번 '2014 MBC 방송연예대상'도 스타들의 수상소감이 화제를 뿌렸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모두가 기다렸던 대상의 주인공인 유재석의 수상소감일 것이다. 무도의 든든한 리더로서 위기 때마다 더욱 빛났던 유재석은 이번에도 감동과 재치가 아우러진 멋진 수상소감을 남겼다. 많은 이들이 유재석의 수상소감에 감동한 것은 그의 진정성 때문일 것이다. 무도의 리더로서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약속해야 하는지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김구라의 수상소감도 돋보였다. 최근 공황장애로 갑자기 입원하며 방송차질을 빚었던 그는 힘든 와중에도 연말 시상식을 방문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줬..
2014 MBC 방송연예대상! MBC예능에겐 이번 년도는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일밤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아빠 어디가' 시즌2가 부진의 늪에 빠지며 폐지설 등 시끄러운 논란이 터졌다. 알다시피 아어가는 지난해 연예대상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육아예능의 원조라는 자부심으로 대상의 영광을 누렸지만,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잃어가며 아쉽게도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그렇게 추락하는 아어가의 위상처럼 이번 년도 주요부분에서의 수상내역도 신통치 못했다. '진짜 사나이' 역시 롤러코스터를 이어가던 해였다. 여군특집이 흥하며 최고 시청률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한계도 노출시키고 말았다. 여군특집 이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단발성 기획의 파급력은 컸지만 역시나 식상한 레파토리를 게스트 없이 진행하기란 쉽지 ..
응답하라 시리즈가 90년대 X세대의 추억을 끄집어내며 복고열풍으로 큰 성공을 거뒀었다. 그만큼 복고열풍에는 대중들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다. 무도 역시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멤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레전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즐)'는 추억의 소중함을 제대로 이끌어내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은다는 건 참으로 기발한 발상이었다. 우리가 이토록 90년대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무대를 그리워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했다. 무도 토토가에 참여한 가수의 면면은 90년대를 대표한 가수로서 손색이 없었다. 쿨, 터보, 이정현, 김건모, 조성모, 소찬휘, 김현정, 지누션, SES, 엄정화! 게다가 반가웠..
올 한해 다시 부흥기를 맞은 KBS 예능! '1박2일'의 부활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최고 전성기까지! 주말 예능을 주름잡은 해피선데이의 맹활약과 더불어 '개콘'과 '불후의 명곡'까지 두루 인기를 얻으며 어느 때보다 벅찬 한해를 보낸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2014 KBS 연예대상'에서 과연 누가 대상을 받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인기로만 따진다면 해피선데이가 프로그램으로선 가장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대상이란 언제나 향방을 종잡을 수 없기에 끝까지 누가 탈지 추측할 수 없었다. 그 결과 모두가 주목했던 2014 KBS 연예대상,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오랜 기다림 끝에 대상의 영광을 누리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했다. 장장 9년만에 다시 KBS에서 영광의 대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