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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컬투, 1위 비결 보여준 명품콤비의 예능진수


딘델라 2013. 1. 18. 10:18

입담으로 2회 분량을 획득한 유준상은 이번주도 재치있는 토크를 이어갔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과 일찍 가장이 되면서 겪은 서러운 무명시절을 유쾌하게 풀어낸 유준상, 생계형 데뷔 후 고생을 많이 했기에 더 감사하며 긍정적이 된 유준상의 이야기가 감동이었죠.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열정을 불태웠고, 늘 긍정적으로 살았기에 뒤늦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넝쿨째 화려한 전성기를 선물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쾌남 유준상의 바톤을 받아서 입담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컬투의 김태균과 정찬우가 무릎팍도사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라디오와  TV 그리고 공연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컬투의 출연은 기대한 만큼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지요. 진정한 라디오 스타인 '컬투'는  7년간 한번도 놓치지 않은 'FM 전체 청취율 1위'에 빛나는 화려한 입담과 인기비결을 보여줬습니다. 

 

 

컬투는 정성한과 함께 '컬트삼총사' 시절을 거치고, 다시 재편한 '컬투'는 개그&음악&콩트를 겸비한 공연기획을 선보이며 다양한 관람객을 만났습니다. 매년 100회 이상 180만 관객을 만났다는 컬투콘서트는 기획부터 안무연출까지 직접 지휘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세윤은 공연이 메인이 되고 그를 바탕으로 방송활동을 취미처럼 이어가는 컬투의 성공을 참 부럽다 말했죠. 옹달샘과 UV등의 콤비 공연활동도 컬투의 영향을 받았다 말했을 만큼 많은 후배들이 컬투를 따라서 코미디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후배들의 롤모델로 한분야를 개척하고 완성시켜온 컬투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송영역까지 자신들의 스타일로 성공할 수 있음 보여줬습니다. 현재 컬투는 2012년 공연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음은 물론이,고 7년 연속 청취율 1위의 SBS간판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은 KBS의 '안녕하세요'라는 사연이 주축이 되는 예능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출연하는 라디오나 예능 모두 컬투가 있기에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지요. 이렇게 독보적인 고유의 스타일을 다양하게 활용한 컬투는 공연과 라디오와 TV까지 이어지는 그들만의 인기를 제대로 구축했습니다.

 

 

무릎팍은 컬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라디오 이야기가 주축이 되었습니다. 7년간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컬투의 '두시탈출 컬투쇼'는 라디오를 챙겨듣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하지요. 재밌는 사연을 뽑아서 그것을 맛깔스럽게 재구성한 컬투쇼는 라디오프로가 가진 편견을 캐트리며 다양한 시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정찬우는 컬투쇼의 성공은 DJ 같지않은 스타일로 이뤄진 차별화된 진행방식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사연을 보내준 청취자를 위로하고 감싸는게 아니라, 위로하지 않는 방송을 모토로 직설적인 조언과 쿨한 입담을 솔직하게 보여준 덕이라고 합니다. 이런 차별화가 있었기에 7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컬투쇼가 이어진 것이죠.

 

 

무릎팍은 컬투쇼의 백미인 재밌는 사연을 소개하면서, 팔팔하게 살아있는 사연과 사연을 100% 살려낼 줄 아는 명콤비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며 빵터지게 했습니다. 컬투는 왜 이들이 사연을 읽어주면 재밌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유감없이 선보였지요. 워낙 유명한 사연들이라 아는 것도 있었지만, 또 들어도 또 재밌는 컬투쇼의 사연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등산하다가 만난 어깨에 새를 올려놓은 산 아저씨 이야기, 조폭스타일 아저씨한테 도로주행 강습받기등 유명한 사연들이 소개되었죠. 도로주행 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정찬우씨의 재치있는 목소리 연기가 돋보이더군요. 방송 내내 정찬우와 김태균은 베스트 사연을 쏟아내며 목소리 연기의 달인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컬투가 들려준 사연은 컬투의 맛깔스런 목소리 연기가 있기 때문에 더욱 빛났지요. 아무리 평범한 사연도 이들의 빙의된 듯한 기막힌 연기와 만나면 빵빵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연도 살려내는 기막힌 DJ들이 있기에 청취자들은 경쟁하듯 기발한 사연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컬투쇼가 최고의 라디오프로로 장수할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사연은 컬투에 몰린다고 투정하던 유세윤 말처럼, 컬투가 읽으면 흡입력이 뛰어나고 더 재밌으니 사연이 몰릴 수 밖에요. 그들은 청취자의 어떤 요청도 기막히게 살려내는 뛰어난 예능감의 소유자였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공연과 다양한 라디오 게스트 경험들이 밑바탕이 되어 연기의 달인이 된 컬투는 자신들의 경험을 그대로 담은 컬투쇼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사연을 통해서 애청자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이야기들은 감동이었습니다. 라디오는 잘 듣지 않지만 아직도 라디오를 사랑하고 아끼는 애청자들은 그들의 목소리에 웃고 울으며 많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100명의 관객을 초대해서 펼쳐지는 그들의 라디오는 끈끈한 정으로 뭉쳐진 듯 했습니다. 컬투가 들려준 빵터지는 웃음 속에 담긴 라디오의 뒷이야기들은 그래서 정감있고 따뜻했습니다.

 

무릎팍도사에 '컬투쇼'를 옮겨온 듯한 착각이 들었던 컬투의 출연은 이들이 왜 1위를 할 수 밖에 없는지 명품콤비의 예능진수를 선보였습니다. 청취자의 생생한 소통을 이어가며 그들과 친구처럼 대화하는 컬투, 편한 방송은 정찬우와 김태균이 오랜 우정을 이어간 덕 같았습니다. 콤비를 이어가며 오랜시간 호흡을 이거가는 일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없이는 불가능 하지요. 쿨하게 툭툭던지는 정찬우와 웃음끼 얼굴로 잘 받아치는 김태균은 스타일은 정반대지만, 다른 만큼 서로의 장단점에 맞게 잘 받아주고 잘 쳐주었기에 1등 콤비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호흡이 뛰어나 오피스 부부라는 놀림까지 받을 정도니, 콤비플레이가 뛰어난 멋진 팀이란 소리겠죠.

 

오랜만에 유준상에서 컬투까지 이어지는 유쾌한 게스트 덕분에 무릎팍이 살아난 듯 했습니다. 다음주에도 정찬우와 김태균은 빵터지는 입담을 이어가며, 모두가 궁금해 하는 컬트삼총사의 탈퇴이유도 정성한의 목소리도 들려줄 것 같습니다. 결별이유에 대해서 아직도 루머가 많던데, 이들이 결별 루머에 대해서 해명한지는 오래되었더군요. 이번에 확실히 무릎팍을 통해서 그간에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해를 풀 것 같습니다. 아마 잘 안맞았다는 것은 갈길에 대한 갈등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터질지 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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