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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프로골퍼 이영돈 열애 인정, 네티즌들의 도 넘은 오지랖이 씁쓸한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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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프로골퍼 이영돈 열애 인정, 네티즌들의 도 넘은 오지랖이 씁쓸한 이유


딘델라 2015. 12. 8. 10:59

배우 황정음의 열애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황정음의 열애설 상대는 바로 프로골퍼 이영돈이었다. 한 언론사가 두 사람의 데이트 파파라치와 함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파파라치 속에는 누가 봐도 연인 사이임을 알려주는 달달한 데이트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이연복 셰프의 식당에서 데이트를 가졌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데이트 내내 손을 맞잡았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이날 파파라치에 담긴 데이트 사진은 남자친구의 생일파티라고 한다. 그래서 더 특별했는지 황정음의 애교와 사랑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행복한 미소가 만연한 모습으로 사랑에 빠졌음을 보여주었다.

 

 

알다시피 이연복 셰프의 식당은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도 거리낌없이 손을 잡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건 이번 사랑이 깊고 믿음도 남다르다는 뜻이 아닐지. 이처럼 황정음을 한번에 사로잡은 이영돈 프로골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실 이영돈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게 이영돈 PD다. 그래서 네티즌들도 갑자기 터진 열애설에 적잖이 놀라면서도 이영돈 PD의 이야기를 가장 많이 꺼내서 빵터졌다.

 

 

하지만 이름만 동명이인 일 뿐 전혀 다른 프로골프선수였다. 그는 재팬 거암 골프 매니지먼트 대표이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선수라고 한다. 사업가와 프로골퍼로서 골프 아카데미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가졌다. 황정음의 유명세에 비해서 그에 대해선 정보가 부족해서 사진도 알려진 게 거의 없다. 그러나 파파라치 속 외모만 보면 남자답게 아주 듬직하게 생겼다. 황정음은 최근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 내 이상형은, 인상 좋고 편안하고 센스있고 착한 사람이다 " 이라고 밝혔다. 보통 연애를 하면 이상형은 상대를 그대로 닮는다고 한다. 그래서 황정음의 현재 남친이 이상형 그대로인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황정음의 남친이 골프선수라는 점 때문에 주목받는 배우가 바로 한설아였다. 이날 데이트에 동행한 지인이 바로 프로골퍼 박창준과 그의 아내 한설아였다. 한설아는 황정음의 절친이다. 그녀의 남편이 골프선수인 점을 볼 때 한설아가 이들의 징검다리가 되어준 것 같다. 황정음의 소속사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서 지인의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 배우 황정음이 지인의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 것이 맞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직 결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두 사람이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한 만큼 예쁘게 봐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황정음이 올 한해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배려 부탁 드리며, 위 입장 이외에 다른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이므로 더 밝힐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아무래도 친한 친구의 소개이고 친구의 남편 또한 프로골퍼라서 더 믿음이 가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새롭게 찾아온 사랑에 대해서 이쁜 사랑을 하라는 응원의 글들이 많았다. 황정음이 연기에서도 좋은 평가와 흥행을 거두고 또한 편히 기댈 수 있는 사랑을 찾았다는 점에서 연기와 사랑 모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녀의 행복한 모습이 참 다행이었다.

 

 

하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전 남친과의 결별을 말해서 안타까웠다. 알다시피 황정음은 SG워너비 김용준과 올해 초 9년간의 연애를 마침표했다. 두 사람은 긴 시간 연애를 했고 우결도 함께 찍는 등 대표적인 공개연애 커플로 알려졌다. 그래서 연애를 하는 내내에도 사람들은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황정음이 배우로 성공하고 그녀가 작품을 할 때마다 연인은 어떠냐며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아무리 공개연애를 오래했어도 그것을 시시콜콜 참견받는 건 귀찮은 일이다. 그럼에도 당황하지 않고 황정음은 김용준과의 사랑에 대해서 언제나 솔직하게 들려줬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은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해서 많은 말을 낳았다. 사랑을 하면 헤어질 수도 있는데 워낙 오랜시간 함께한 인연이라선지 다들 아쉬움 속에서도 엄한 소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그런 도를 넘은 오지랖들이 이번 열애설에도 빠지지 않았다. 많은 네티즌들이 응원과 축하를 보내는 속에서도 김용준을 언급하는 댓글들 역시 상당했다. 일부 언론들도 배려 없이 황정음이 김용준을 언급한 과거 발언들을 자극적인 타이틀로 내보내기도 했다.

 

황정음하면 오랜 연인이었던 김용준이 자연스레 떠오르긴하다. 그러나 두사람이 결별했다면 이제는 그것을 쿨하게 받아들일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연애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인연이 아니였다면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연애기간을 너무 특별하게 생각하고 의미부여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문제를 무슨 죄라도 지은냥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번 황정음의 열애기사에도 그런식으로 김용준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내거나 황정음을 비꼬는 어이없는 댓글들이 보여서 씁쓸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했던 것도 아니고 왜 이런 엄한 편견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연애사가 무슨 낙인도 아니고 사랑을 찾는 것까지 남들의 눈치를 봐야하는지 그런 과한 시선이 이해할 수 없었다.

 

이처럼 황정음의 새로운 연애에 대해서 수많은 말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연애사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사생활이다. 남들 다 하는 사랑을 연예인이라고 눈치를 봐야하는 건 옳지 않다. 그간도 공개연애란 이유만으로 황정음은 많은 시달림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사랑까지 사람들의 큰 관심 속에 여러 시선들이 겹쳐서 안타까웠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보다 그녀의 현재를 응원해야 할 때다. 공개연애가 이럴 때마다 참 독이구나 싶지만, 연예인들의 유명세를 가만두지 않은 한 어쩔 수 없이 강제적으로 공개연애를 시작하는 게 태반이다. 그러니 스타들의 사랑을 좀 더 관대한 시선으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열애사가 매번 공개되는 스타의 속사정은 더 말할 수 없이 복잡할 것이다. 그러니 연애사를 시시콜콜 꼬리표나 낙인 삼아 엄한 편견을 보내기 보다 그들의 현재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며 격려를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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