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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배우 이진욱 성폭행 혐의 피소, 잇단 연예가 구설수가 미친 파장 본문
배우 이진욱(35)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소식을 언론들이 일제히 알려 충격을 주었다. 어제 배우 이민기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무혐의를 받았다는 기사가 나온지 하루도 안되서 또 다시 갑작스런 구설수가 연달아 터져서 모두들 충격에 빠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는 14일 한 여성 A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진욱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7월 초 이진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아직 사건이 접수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소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바로 어제 접수된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조사를 해봐야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 보였다. 경찰은 그래서 이진욱을 곧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찰은 " 어제 저녁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절차에 따라서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이다. 고소인이 자신의 신분이 언론에 유출되지 않도록 신신당부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피해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 " 라고 밝혔다.
그리고 곧바로 이진욱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도 나왔다. 소속사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 성폭행과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했으나 아니라고 했다. 절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최근 많은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봐야겠지만 당황스럽다 " 라며 이진욱의 혐의를 사실무근이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같은 보도가 나가자 이진욱은 참여할 예정이었던 시상식 참석을 불참하기로 했다. 이진욱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6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아마도 언론들의 관심 때문이지 않나 싶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요즘 연예계가 불미스런 구설수로 시끄러운 점을 꼬집으며, 놀라움을 보이는 동시에 너무 충격적인 구설수가 반복되니 이젠 놀랍지 않다는 반응까지 보냈다. 유상무에 이어서 박유천, 그리고 이민기와 이진욱까지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들이 잇단 민감한 구설수에 휘말리니 실망을 보내는 동시에 연예계 전반에 대한 강한 불신까지 드러내고 있어 씁쓸했다. 모두가 사생활과 관련해서 자기관리가 필요한 부분에서 자꾸만 이런 구설수가 들려오니 연예계의 이미지에 대한 편견도 심해지는 것 같았다.
물론 그것이 몇몇 연예인들에 국한된 논란임에도 네티즌들은 전체 연예계로 확대시켜 연예인들에 대한 불신과 우려의 시선으로 이어갔다. 하필 모두가 비슷한 사건이었으니 더욱 편견의 시선이 강해지는 게 아닐까 싶었다. 게다가 평소 구설수가 없고 이미지가 호감이었던 이들이 잇단 구설수에 휘말리니 더 그런게 아닌가 싶었다. 이진욱의 경우 연기자로서 뿐 아니라 예능에서 보여준 이미지도 친근하고 소탈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연예인의 이미지에 회의감도 내비쳤다. 그래서 잇단 연예가의 구설수가 미친 파장들이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분명 열심히 활동하고 자기관리에 노력을 보이는 이들도 많을텐데, 시끄러운 구설수가 반복되는 상황으로 괜한 편견만 더 부추기는 게 아닌지 씁쓸했다.
하지만 분명 실망스러운 것도 있지만, 굳이 일련의 사건들을 두고 모두가 그렇다는 일반화를 보내선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배우 이진욱의 사건 역시 경찰조사를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다. 이진욱 측이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니, 섣부른 판단보다 경찰조사 후 비난해도 늦지 않아 보였다. 잇단 구설수들로 더욱 예민해져 있지만, 사건의 진실여부를 정확히 따지는 것도 중요하다. 현 시점부터 경찰조사가 이뤄진다면 양측의 팽팽한 진실공방이 오갈 것 같다. 예민한 사건인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서 억울한 사람이 없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일부 네티즌들은 연달아 비슷한 사건이 터지니, 타이밍이 이상하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연예계가 시끄러울 때마다 정국 역시 시끄러운 일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최근 사드 등 정국 역시 시끄러운 일로 도배되니 사람들이 현실과 밀접한 진짜 중요한 문제를 놓칠까 염려해서 음모론도 나오는 것 같았다. 하여튼 연예가가 좀 더 좋은 소식으로 활기를 찾았음 좋겠다. 어디나 명과 암이 공존하기에 지나치게 어두운 부분만 강조되지 않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