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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마니 카이? 문학소녀 호란? 딱걸린 결정적 증거 두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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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마니 카이? 문학소녀 호란? 딱걸린 결정적 증거 두가지


딘델라 2016. 9. 4. 21:57

복면가왕이 다시금 상승할 수 있을까? 현재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2연승을 하면서 새로운 판이 짜여졌다. 하지만 음악대장의 인기 여파가 워낙 커서, 현재 가왕들의 행보는 춘추전국시대라고 보면 될 듯하다. 누군가 새로운 대항마가 등장하면 가왕이 새롭게 바뀔 조짐이 보인다. 이번주 역시 출연자들의 반전매력과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첫번째 대결부터 깜짝 반전을 선사한 출연자가 등장했으니 바로 나인뮤지스 경리였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읽어서 남 주나 문학소녀' 와 '낯선 여자에게서 가을 향기를 느꼈다'가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을 선곡해 멋진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노래 선택처럼 두 사람 다 깜찍한 안무와 함께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패널들을 흥분시켰다. 결과는 문학소녀의 승리였다. 무려 63:35의 큰 표차이로 가을향기를 가볍게 이겼다. 미성의 애교스런 보이스로 주목을 받았던 가을향기의 정체는 나인뮤지스의 경리였다. 평소 늘씬한 각선미로 주목받았던 경리가 이렇게 노래까지 잘했다니 반전이었다. 그녀는 데뷔 이후 한곡을 처음 무대에서 완창했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복가에 출연한 이유는 바로 아빠 때문이었다. 복가에 딸이 나왔으면 바랬던 아빠의 소원을 위해서 출연한다는 걸 비밀로했다고. 역시 복가는 다양한 출연자들의 새로운 반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문학소녀의 정체가 무지 궁금했다. 큰 표차에서도 느껴지듯 자신의 완전한 실력을 숨긴 듯한 문학소녀는 실력자가 분명했다. 이날 패널들도 노래실력의 연륜이 느껴지는 문학소녀가 자신의 본실력을 감추고 있다며 추측했다. 애써 실력을 숨겼지만 노래의 클라이막스에서 은근한 포스가 느껴졌다. 이렇게 발톱을 숨긴 실력자로 추측되는 문학소녀의 정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호란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 일부러 목소리를 변주했지만, 튀어나오는 특유의 창법이 호란이 분명하다고 추리했다. 게다가 노래를 부를 때의 포즈가 호란과 일치했다. 고음을 부를 때 팔을 쭉 뻗고 고래를 치켜드는 모습이 호란과 닮았다. 게다가 문학소녀의 목에 점을 유력한 증거로 제시했다. 호란도 목에 점이 있다고 말이다. 촉이 좋은 매의 눈을 가진 네티즌들이 유력하게 호란을 외치는 것을 보니 다음주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만약 호란이 맞다면 솔로무대에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왕의 자리를 위협할 게 뻔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스파르타 석봉어머니'와 '오늘 밤엔 어둠이 무서워요 석봉이'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노이즈의 '상상속의 너'를 원곡의 분위기를 살려서 개성있게 불렀다. 시원스런 창법의 석봉어머니와 유리알처럼 맑은 음색의 석봉이! 승리는 68:31의 큰 표차로 석봉이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이날 석봉어머니의 정치는 김구라의 촉 때문에 금방 탄로가 났다. 김구라는 분명 개그맨이라며 SHS 손헌수를 곧바로 지목했다. 긴가 민가했는데 김구라의 말대로 가면을 벗자 개그맨 손헌수가 맞았다. 역시 대단한 촉의 김구라였다. 허무개그로 전국을 휩쓸었으니 최근 주춤하고 있다는 그는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으로 재발견되었다. 앞으로도 활약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석봉이의 정체는 왠지 아이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네티즌들은 유력 후보로 비투비의 서은광을 꼽았다. 음색이 비슷했지만 솔로 무대를 보면 확실하게 서은광인지 구별이 될 것 같았다. 하여튼 비투비로 실력파 아이돌그룹으로 알려졌으니, 만약 서은광이 맞다면 복가에서 엄청난 화제를 뿌린 육성재처럼 재조명을 받을 것 같았다.

 

 

그리고 1라운드 세번째 대결은 '금의환향 귀성길'과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팽이소년'이 선곡한 이재훈의 '사랑합니다' 무대였다. 두 남성 출연자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눈길을 사로잡아 여심을 설레게했다. 승리는 62:37로 팽이소년에게 돌아갔다. 둘 다 노래를 잘해서 팽팽할 줄았는데 팽이소년이 압도적으로 이겼다. 귀설길의 정체는 바로 그룹 문차일드 출신의 배우 허정민이었다. 이날 여러 개인기를 보면서 배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 최근 신스틸러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는 허정민이었다. 허정민은 " 예전 문차일드 멤버이자 지금은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허정민이다. 16년 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 섰다. 노래방에서 부른 것 말고는 처음이었다.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  라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확실히 가수 출신이라서 그런지 정말 노래를 잘해서 놀라웠다. 복가를 통해 반전매력을 전한 그가 앞으로 더욱 멋진 연기를 해주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팽이소년의 정체는 밴드출신 보컬 같았다. 확실히 누군지는 모르지만 눈치를 챈 김구라와 유승우의 말을 빗대 보면 밴드 출신이 맞는 것 같다.

 

 

또한 마지막 놀라운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와 '가을 전어는 며느리를 남기고'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선곡부터 남달랐다. 바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OST 속 테마 '대성당들의 시대'를 뮤지컬 무대를 보는 듯 멋지게 불러서 모두를 놀래켰다. 특히 가마니는 완벽한 성악 창법의 뮤지컬 배우를 의심하게 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상대인 가을 전어도 카랑한 보컬이 락보컬이 아닐까 싶을 만큼 멋진 실력자가 분명해 보였다. 하필 아깝게 마지막에 실력자들이 붙게 되다니. 결과는 가마니의 승리였다. 63:34로 압도적인 표차이를 보여줬다. 뮤지컬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모두가 반한 선택 같았다. 패널들도 가마니의 무대를 호평하며 한편의 고급진 뮤지컬을 복가를 통해 봐서 즐거운 분위기였다. 다들 뮤지컬 배우 같다며 추측을 이어갔다.

 

이런 가마니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팝페라 가수 카이를 유력하게 거론했다. 정성화나 민영기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많이 거론됐지만, 가장 많이 손꼽힌 것은 바로 카이였다. 성악에 기반한 음색이 가장 비슷했고, 체형도 비슷해 보였다. 만약 카이가 맞다면 가왕 결정전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이날  '대성당들의 시대' 무대 반응이 꽤 좋은데 그가 뮤지컬 넘버 만큼의 무대를 이어가면 또 한번 파란을 만들 것 같았다. 그리고 가을전어의 정체는 90년대 '아라비안 나이트' 등으로 유명했던 반가운 가수 김준선이었다.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 며 오랜만의 무대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이처럼 이번 복면가왕에도 실력파 가수들의 출연이 예측된다. 과연 누가 음악대장 만큼의 화제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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