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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 최정문, 화려한 스펙이 주목받는 이유 두가지 본문
엄청난 스펙 끝판왕인 최정문이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두뇌를 자랑했다. 최정문의 등장에 사람들이 주목한 것은 바로 그녀의 놀라운 스펙이었다. 그녀는 7살 때 최연소 멘사 회원이란 엄청난 타이틀을 얻었다. 7세 때 최연소 멘사 회원이 된 것에 대해 "어린이 회원을 잘 안 뽑는데 내가 처음 뽑을 때 시험을 봤다. 네살 많은 오빠가 시험을 보러가면 나는 기다리는데 나도 이 시험을 볼 수 있어서 봤다. 알고 보니 그게 멘사 테스트였다 " 라며 며 당시 받은 인증서를 공개했다.
멘사 인증서에 적혀 있는 최정문의 아이큐는 156 이상으로 상위 1% 두뇌였다. 그는 서울 교육대부터 지역구까지 영재교육원을 싹쓸이한 진정한 천재과의 재원이었다. 그런 최정문은 대한민국의 수재들이 다 모인다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178학점으로 서울대를 졸업했다. 진정한 스펙 끝판왕이라 불리는 이유가 이렇듯 멘사 회원에 높은 아이큐 그리고 서울대 공대라는 공인된 타이틀이 증명해주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타 전공 수업도 많이 들었다. 경제학부 수업도 6~7개 듣고 경영학과도 들었다. 전공은 산업공학이다" 이라며 열심히 공부해서 평점이 3.65점이라는 것도 공개했다.
그녀는 “공부가 쉬웠나?”라는 질문에 “어렵지만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렇듯 높은 스펙을 쌓기까지 특별한 공부 비법이라도 있을까 싶었지만, 그녀는 어쩌면 정석과도 같은 대답을 들려줬다. “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잡다하게 봤다. 방학 동안 읽은 책으로 키를 쟀다 ” 라며 남다른 공부 비결을 공개했다.
사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 공부 잘하는 이들의 정석과도 같은 대답이지만 실제로 책을 많이 보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런 습관을 꾸준히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평소 다양한 지식을 탐구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갖춰진 것이라 생각한다. 읽은 책으로 키을 쟀을 정도라니 정말이지 책을 가까이 둔 습관이 영재성을 더 성장시킨 비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부모님의 교육방법도 “어릴 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하게 해주셨다” 라고 하니, 좋은 머리와 함께 자유로운 사고와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여러 환경 등이 더해져 영재성을 더 키우지 않았나 싶었다.
이날 문제풀이에선 최정문은 세 번의 오답 후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했다. 영재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모든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건 아닐 것이다. 알다시피 문제적 남자에 나오는 문제들은 절대 쉽지 않기에 그것을 접근해가는 과정에서 남다른 사고방식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고정 패널들이 매번 뛰어난 활약을 할 때마다 놀라움을 전한다. 이날 전현무도 최정문이 거의 완성해 갔지만 놓친 퍼즐 문제의 정답을 맞춰서 놀라웠다. 그리고 전현무와 최정문의 케미가 돋보였다.
전현무가 맞힌 퍼즐문제는 최정문의 오답에서 일부만을 수정한 것이었고, 네 번째 문제에선 전현무와 최정문이 사이좋게 이장원의 오답을 수정해서 문제를 접근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친근한 케미를 과시했다. 전현무 역시 10년 안 사람 같다며 최정문과의 호흡에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듯 최정문은 해맑은 모습 속에서도 문제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날짜를 듣고 요일을 맞추는 등 영재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항상 미소를 잃지 않은 유쾌한 그녀를 보면서 해맑은 미녀인 그녀가 영재라는 사실이 그냥 신기했다.
이렇듯 '문제적 남자'로 또 한번 최정문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녀의 화려한 스펙 그 자체일 것이다. 최정문은 연예인 중에서도 보기 드문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다. 그녀가 세간의 주목을 받은 건 바로 tvN '더 지니어스' 에 출연해서 활약상을 보여줄 때였다. 당시 지니어스에서도 원주율을 추리하면서 무한소수인 원주율의 측정값을 백자리까지 안다며 재미 삼아서 외웠다는 남다른 영재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듯 그녀는 스펙 때문에 그와 관련된 예능에서 더 돋보일 수 밖에 없었다.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카드 52장을 숫자와 모양까지 완벽히 암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연예인이기 전에 천재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기에 그 자체가 그녀의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다. 스펙이 곧 장기가 된 셈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과거 걸그룹 티너스로 데뷔로 했던 반전 이력을 가지고 있다. 최정문의 스펙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그런 놀라운 스펙녀인 그녀가 과거 KBS 어린이 합창단으로 활동한 이력과 2012년도에는 걸그룹 데뷔까지 했다는 점이다. 어쩌다 걸그룹을 했었는지에 대해서 그녀는 "CF를 찍으며 활동한다고 해서 오디션을 봤는데 걸그룹인 줄 몰랐다. 합격하니깐 걸그룹 활동을 하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은 이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재밌었다. 프로젝트 그룹이라 싱글앨범을 한 번 발매했는데, 이후 활동을 종료했다" 라고 과거에 설명했었다.
연예인에 입문하게 된 과정이랄 수도 있는 그녀의 남다른 이력! 영재라는 타이틀 이전에 연예인의 끼와 외모까지 갖췄으니 진정한 엄친아였다. 물론 이를 두고 저런 스펙에 왜 연예인을 하려 하냐는 편견 어린 시선도 있지만, 스펙과 꿈은 다른 게 아닐까 싶었다. 머리가 좋은 것은 천부적으로 가진 재량일 뿐이지 선택할 수 없는 문제다. 그래서 머리가 좋다고 다 공부의 길을 가야 한다면 그것이 더 불행한 것이다. 어짜피 인생은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결국 답이지 않을까 싶다. 하여튼 그녀의 스펙은 매번 볼 때마다 놀랍다. 영재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더욱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