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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박정현, 남자친구 고백& 거미 출연이 주목받는 이유 본문
알앤비 디바 가수 박정현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다. 박정현은 그동안 나가수와 같은 노래 관련 예능에는 출연했지만, '나 혼자 산다' 같은 사생활을 보여주는 예능 출연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박정현이 '나 혼자 산다'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박정현의 일상은 과연 어떨지 호기심을 보냈었다.
재미 교포인 박정현은 대학생 때 한국에 오면서 싱글 라이프를 즐긴 지는 20년 가까이 되었다.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다. 작은 체구와 다르게 폭발하는 가창력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렇게 요정, 디바라는 수식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정현의 싱글 라이프는 솔직하고 진솔하며 꾸밈이 없었다. 그녀는 요정이 사는 모습이 보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요정이미지를 깨드리겠다며 그냥 사람이라며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난 박정현은 솔직한 민낯을 과감없이 공개했다. 일어나서 강아지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한식을 한 상 차려 아침식사를 했다. 미국에서 살다왔지만 식성은 밥의 힘으로 사는 천상 한국사람이었다. 그녀는 "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제일 자신 있다. 뭔가 보여주고 싶을 때는 찜이나 조림 요리를 한다" 라며 의외의 한국적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식사하다가 영문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를 읽는 모습에서 그녀가 해외파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그녀가 향한 곳은 바로 연습실이었다. 콘서트 연습을 위해서 연습실에 간 그녀는 노래를 할 때는 완전한 프로였다. 꼼꼼히 체크하면서 무려 4시간 가량을 지속적으로 노래 연습을 했다. 그렇게 흐트러짐 없이 가수로서 내공을 보여준 박정현은 한국 노래 발음 중에서 시옷이 잘 안된다고 설명했다. 부모님이 경상도 분이라서 그렇다고 말이다. 프로다운 존재감을 보여준 그녀는 이내 연습이 끝나고는 소탈한 인간미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강아지와 다정한 영어 인사를 하고 또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등 소탈함 그 자체였다.
그런 그녀가 특별한 지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바로 친한 거미를 집으로 초대한 것이다. 그녀는 거미와의 인연에 대해 "거미는 번개 파트너다. 우연히 모였는데 케미가 딱 맞더라. 더 일찍 부터 친해질 걸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잘 맞다. 제대로 번개 할 때는 해 뜨는 걸 본다 " 라고 말해서 빵터졌다. 거미와 먹을 음식을 직접 손수만든 박정현은 상당한 애주가였다. 그녀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준비했다. 술의 종류에 따라서 안주가 달라진다며 주당의 면모를 과시했다. 실제로도 술이 쎄다고 방송에서 여러번 이야기를 했었다. 작은 체구에 요정 이미지를 가졌지만 여러모로 반전 매력이 많았다. 노래할 때는 마에스트로 박이라 불릴 만큼 최고의 가수였지만, 실생활은 소탈 그 자체로 인간미가 넘쳤다.
그렇게 친한 거미를 초대한 박정현은 거미와 진솔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특히 여자들의 대화 속에서 빠지지 않은 게 바로 남자친구였다. 거미와 박정현은 현재 남자친구가 있었다. 알다시피 거미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로 바빴던 배우 조정석과 공개연애 중이다. 박정현 역시 일반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40대 중반의 캐나다 교포로 현재 서울 소재 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박정현은 남자친구가 재직 중인 대학교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고, 동료 교수의 아내가 박정현과 친분이 있어 커플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다 연애로 연결됐다고 알려졌다.
그런 현재의 남자친구와 사귀게 된 계기가 특별했다. 바로 백지영 결혼식이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박정현은 백지영 결혼식에 참석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 헤어진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되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미국에 잠깐 갔었다. 집에 갔더니 아버지가 '백지영 결혼하네' 하더라. '너무 잘됐죠' 했다. 헛헛했다 "고 운을 뗐다. 그리고 결혼식이 끝난 뒤 거미와 술을 마시며 친해졌다고. 박정현은 "그후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거미의 질문에 박정현은 남자친구가 먼저 고백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정현은 백지영 결혼식 이후 거미도 솔로 탈출을 했다며 모두에게 자극제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런 박정현은 남자친구와의 애정이 담긴 에피소드도 공개했는데, "얼마전에 남친과 미용실에 갔다. 혼자서 셀프 이발을 하더라. 도와주는 친구들이 나한테 와서 '남친 분 멋있어요' 하더라" 라며 설레임을 전했다.
이에 질세라 거미 역시 남자친구와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바로 공개열애 중인 배우 조정석과 애교 가득한 전화 통화를 보여줘 모두의 부러움을 산 것이다. 거미는 애교있게 조정석에게 “어디세요? 힘들었지? 고생하셨네요. 지금 정현언니 집에 왔어요”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이국주는 "거미와 알고 지내는 지인들이 연애하고 싶으면 거미처럼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정현은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다. 서로 대우 있게 말을 나누더라"라며 서로에 대한 존중이 넘치는 커플임을 알려줬다. 이국주는 "저도 처음 만났을 때 거미 씨가 '너무 예뻐'라고 해줬는데 놀리는 건 가 싶더라"고 말해 빵터졌다. 거미의 애교넘치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사랑스런 커플이라며 애정 넘치는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이처럼 박정현의 일상은 프로다움과 소탈함으로 채워졌다. 디바라는 수식어와 달리 그녀의 일상은 가식없이 인간미가 넘치고 진솔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공개하는 등 솔직한 싱글라이프를 보여줬다. 최근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스타들 역시 솔직한 연애사를 공개했다. 혼자라는 외로움이 그간 주된 이야기였다면 요즘에는 혼자 살지만 일과 사랑에도 솔직한 스타들의 모습도 진솔하게 담기고 있다. 거미까지 가세해 남자친과의 애정을 공개했는데, 그만큼 요즘 스타들은 연애에 있어서도 매우 솔직했다. 그래서 이번 나혼자 산다는 이들의 연애사가 큰 주목을 받았다. 싱글라이프지만 외로움을 이기는데는 사랑의 힘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박정현의 솔직한 일상이 나 혼자 산다의 취지를 더 빛내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