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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복면신부 김완선? 무한패션왕 박완규? 딱걸린 결정적 증거 두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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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복면신부 김완선? 무한패션왕 박완규? 딱걸린 결정적 증거 두가지


딘델라 2016. 11. 27. 21:47

이번주 MBC'복면가왕' 역시 반전의 연속이었다. 1라운드 대결에서 탈락했지만 그들의 깜짝 정체가 시청자들을 놀래킬 정도로 대반전이었기에 큰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리고 2라운드에 진출한 스타들의 정체 예측도 큰 호기심을 불렀다. 지난주 신용재로 강력히 추측되는 양철로봇이 가왕에 오르며 큰 기대감을 주었다. R&B의 고수로 불리는 그가 가왕에 올랐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무대를 휘젓기 위해서 엄청난 무대를 준비할 것이다. 이런 양철로봇의 대항마가 과연 이번에 나타날 수 있을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이번에는 강자들의 도전장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

 

 

우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일해라 절해라 하지마세요 우리말 나들이'와 '복면신부 결혼했어요'가 멋진 댄스까지 완벽히 보여준 그룹 씨스타 '나혼자' 듀엣 무대였다. 늘씬한 각선미의 두 여성 출연자는 씨스타의 안무까지 완벽히 소화해서 남심을 들썩이게 했다. 우리말 나들이는 청아한 음색을 복면신부는 섹시한 음색의 개성이 뚜렷했다. 결국 승리는 60대 39표로 복면신부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탈락한 우리말 나들이의 정체는 바로 피에스타의 차오루였다. 다들 아나운서가 아닐거라 추측했는데, 예측은 완전히 빛나갔다. 외국인 차오루는 판정단을 속이기 위해서 완벽한 발음 연습을 했다고 한다. 역시 복가는 출연자들의 노력이 빛나는 프로였다.

 

 

그리고 복면신부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런데 복면신부의 정체는 너무나 쉽게 예측이 되었다. 바로 원조 댄스퀸 가수 김완선이었다. 네티즌들은 음색만 들어도 김완선이 맞다며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김완선의 음색은 독보적인 개성을 지녔다. 그래서 그녀가 아무리 감추려해도 특유의 매력을 숨길 수 없었다. 게다가 이날 김완선은 자신의 정체를 굳이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바로 능숙한 춤실력만 봐도 김완선이라 추측할 수 있었다.

 

 

나혼자 안무에서도 그녀는 섬세한 댄스를 보여줬고, 결정적으로 개인기 무대에서 마이클잭슨 춤을 완벽히 보여주며 역시 김완선이라 감탄하게 만들었다. 복면신부는 다소 불편한 의상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잭슨 춤의 브레이크댄스까지 현란하고 능숙하게 보여줬다. 몸의 근육까지 댄스에 최적화된 화려한 실력은 댄스 가수가 아니고선 해 낼 수가 없다. 솔비의 말처럼 당신들 나 몰라???라며 김완선은 이래도 나 모르겠냐고 온 몸으로 말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음색과 댄스실력 그 자체가 김완선이란 결정적 증거였다.

 

 

그리고 1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서 '역도요정 김복면'과 '배철수의 복면캠프'가 강산에의 '…라구요'를 열창했다. 김복면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복면캠프의 감성 보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김복면의 승리로 돌아갔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가창 실력을 가진 그녀는 분명 가수가 맞을 것이다. 왠지 재야의 고수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날 복면캠프의 정체가 대반전이었다. 바로 보고싶은 배우 최민용이었다. 그는 솔로 무대에서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가 가면을 벗자 다들 난리가 났다. 근황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10년 동안 도대체 최민용은 뭐하고 지낼까? 궁금증을 불렀던 그가 복가를 통해서 복귀 신호탄을 쐈다. 그의 울먹이는 소감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1라운드 세번째 대결 '복면매거진 2580'과 '아버님 제가 가왕될게요'가 산울림 '청춘'을 불러서 감동을 선사했다. 복면매거진의 감성 가득한 미성과 가왕될게요의 탁성이 잘 어우러져 여운을 남겼다. 원곡 자체가 좋아서 두 사람의 하모니도 멋졌다. 승리는 복면매거진에게 돌아갔다. 복면매거진은 왠지 아이돌 가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날 패널들은 맑은 순수한 감성이 묻어나는 실력이 가수임이 맞다고 했고, 젊은 음색이 돋보이기에 미성을 가진 임슬옹과 노지훈이 아니냐고 정체를 예측했다. 네티즌들도 확실하게 누구다라고 정체를 예측하진 못했다. 그래서 다음주 무대를 봐야 확실하게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보다 이날 반전은 가왕될게요의 정체였다. 알고보니 그녀는 개그우먼 심봉선이었다. 다들 가면을 벗고 신봉선이 나오자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여유 넘치고 연륜이 느껴지는 실력에 다들 한영애처럼 고수이자 대선배일거라 예측을 했는데 신봉선이라니...그녀가 패널들을 완전히 속인 것이다. 역시 편견을 가져선 안 된다. 신봉선이 노래를 이리 잘할 줄이야! 복가의 진정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1라운드 네번째 무대에선 엄청난 고수의 남자 라커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가왕돼서 만나요 제발 복면스타'와 '도전 무한패션왕'은 특별하게도 본 조비의 '유 기브 어 러브 배드 네임(You give love a bad name)'을 듀엣곡으로 선곡해서 열정 가득한 뜨거운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복면가왕에서 팝송을 부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것은 무언가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거나 반전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일 경우가 많았다. 역시 두 삶은 능숙한 팝송 소화력을 보여줬다. 노래가 가지는 파워를 각자의 매력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음색이 다르지만 허스키함 묻어나는 두 사람의 보이스는 로커구나 싶었다. 그리고 승리는 무한패션왕에게 돌아갔다.

 

이날 무한패션왕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처음에는 우스꽝스런 행동과 옷차림 때문에 개그맨이 아닐까 싶었는데 노래실력이 범상치 않아서 일부러 저러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정형돈이 아닐까 하다가...이내 노래 실력을 듣고 가수 박완규가 틀림없다며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 허스키한 박완규 특유의 음색이 노래에서 많이 느껴졌다. 게다가 성대모사를 할 때도 딱 박완규 목소리가 느껴졌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특유의 목소리를 다 가릴 수 없는 법이다. 게다가 스탠딩 마이크를 가지고 노래를 하는 모습이 박완규와 비슷했다. 락커인 그는 스탠딩 마이크에서 노래를 많이 불렀다. 그때마다 삐딱하게 서서 여유넘치게 스탠딩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불렀기에 박완규가 맞는 것 같았다. 노래를 할 때마다 객석을 찌르는 제스처라던가 스탠딩 마이크를 쥔 채 여유넘치게 노래를 하는 모습이 박완규 포스가 느껴졌다. 물론 체형 등도 현재의 박완규에 비슷했다.

 

그리고 패널들의 예측도 박완규를 가리키는 것 같았다. 무한패션왕이 정체를 숨기려고 일부러 개그스런 몸동작을 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김구라의 촉대로 신봉선은 정체를 숨기려고 가만히 있게 하고, 무한패션왕은 가만히 있는 사람인데 일부러 어수선하게 움직이게 하는 트릭을 쓴다는 것이다. 억지로 코믹 동작을 하고 말도 개그맨처럼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노래실력은 숨길 수 없는 법이다. 전문가 패널들은 샤우팅 실력만 봐도 임재범과 동급의 실력자로 예측했다. 그리고 듀엣무대는 예열일 뿐 자동차 시동을 걸어놓고 본실력은 숨긴채 연기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락을 잘하고 임재범과 동급의 실력자라 하면 당연히 박완규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그래서 무한패션왕이 박완규가 맞다면 다음주 결승전까지 가서 양철로봇과 뜨거운 대결을 선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아깝게 탈락한 복면스타의 정체 역시 반전이었다. 그 역시 반가운 싱어송라이터 가수 김사랑이었다. '나는 18살이다'란 CF로 유명했던 유명했던 김사랑은 오랜만에 방송으로 인사를 드린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이처럼 이날 복면가왕은 반전과 볼거리를 충분히 주었다. 다음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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