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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도 넘은 안전불감증 씁쓸했던 두가지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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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도 넘은 안전불감증 씁쓸했던 두가지 이유


딘델라 2016.12.02 10:02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라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정호 선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언론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는 2일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은 혐의로 강정호 선수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고 해서 씁쓸함을 남겼다. 음주상태에서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으면서 파편이 주변 차량으로 튀었고 피해차량 운전자가 강정호 선수를 112에 신고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강정호 선수의 차량은 파손이 심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어서 인명피해가 없던 점이 천만 다행이었다.

 

 

이런 강정호 선수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 선수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한다. 강정호는 조사에서 "삼성동 지인 집에서 술을 마신 뒤 머물던 호텔로 가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강정호를 소환해 조사할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고 언론들은 설명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강정호 선수에 대해서 실망스럽다는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술을 먹고 운전을 하는 건 예비살인이라 불릴 만큼 위험한 일이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정신력이 흐릴 수 밖에 없는 데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는 실수를 하니 저렇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이어지는 불상사가 나는 것이다. 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술이 아니여도 항상 안전을 살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술까지 마셨다는 건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네티즌들은 대리운전을 얼마든지 부를 수 있는 위치의 그가 왜 음주운전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씁쓸해 했다. 그렇다. 항상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음주운전 구설수에 오르면 그들이 대리운전을 못부를 처지에 있어서 음주운전을 하는 건 아닐 것이다. 그냥 너무나도 단순하게 나는 아니겠지, 나는 안 걸리겠지 라는 도 넘은 안전불감증이 이런 불미스런 구설수로 이어지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기본적인 인성과 자기관리도 결국 실력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나 강정호에게 이번 구설수가 한번이 아니였기에 더욱 네티즌들의 실망감이 큰 것 같았다. 그는 미국 피츠버그 선수로 활약하며 일약 스포츠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에서 인정받은 실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면서 강스타로 불렸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에서 부상으로 아깝게 퇴장하며 설욕을 다졌다. 그리고 다음해 부상을 떨치고 복귀하면서 강정호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의 두 시즌 성적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이번 시즌에선 홈런 21, 타점 62, 안타 81개를 얻으며 역시 강정호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그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음에도 복귀 후 얼마되지 않아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 구설수에 오르면서 불안한 활동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3세 여성이 데이트 앱을 통해 시카고 호텔에서 강정호를 처음 만나 알코올 음료를 받아 마신 후 정신을 잃은 상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었다. 이후 시카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했는데 고소한 피해자와 연락이 끊어져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사건이 미결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물론 그것이 불운한 실수였다쳐도 그런 구설수에 오른 것만으로 이미지에 치명타였다. 그래서 그는 여전히 운동선수로서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사생활 문제에선 어느 정도 자숙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 구설수에 휘말렸을 당시에도 팬들은 그에 대해 실망을 드러내면서도 수사 결과에 따라서 강정호를 다시 믿고 응원을 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국내에 돌아와서 이렇게 음주운전 구설수까지 휘말리다니 연이은 악재가 참으로 안타깝고 씁쓸했다.

 

게다가 강정호의 내년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을 펼치며 그간의 일들을 어느 정도 보상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데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출전여부까지 점쳐야 했기에 여간 손실이 아니였다. 하여튼 실력으로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가 자기관리에 더욱 힘써야 하지 않나 싶었다. 연예인 뿐 아니라 스포츠스타도 결국 이미지가 중요하다. 어떤 분야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실력과 함께 기본적인 인성까지 겸해져야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매번 이런 구설수를 볼 때마다 아쉽다. 음주운전 구설수로 뭇매를 맞은 스타들이나 최근 스포츠계에서도 여러 구설수로 도마에 오른 선수들을 보면서 조심하자는 경계심을 가져야 마땅한데, 매번 구설수들이 반복되는 걸 보면 진정 나는 아닐거라는 안정불감증이 여전한 것 같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가 더욱 반성하고 성숙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메이저리그라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위치에서 성공을 보여준 그 노력이 구설수로 퇴색된다면 그것은 결국 자신에게 더 큰 마이너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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