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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력소 예정화 마동석 러브스토리 공개 향한 불편했던 도넘은 비난 본문
스타의 열애설은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하는 스타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그들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게 된다. 이번에 열애를 인정했던 예정화와 마동석도 비슷했다. 두 사람은 지난 달 깜짝 열애를 인정해서 화제를 불렀다. 17살이란 나이차를 극복하고 서로 운동을 좋아한다는 공통 관심사를 나누며 핑크빛 사랑을 하게 되었다.
함께 소속사도 같아서 두 사람은 헬스에 대한 관심사와 함께 더욱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웠다고 한다. 게다가 예정화는 이상형이 마동석 같은 남자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겉은 무뚝뚝해 보여도 상냥할 것 같은 남자! 그녀는 마른 사람보다 통통하고 듬직한 마동석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콕 집어 과거에 설명하기도 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열애는 그야말로 센세이션한 반응을 불렀다. 17살이란 나이차와 전혀 상반되어 보이는 이미지의 두 사람이 모두의 편견을 깨고 사랑을 인정한 점이 멋져 보였다.
그래서일까? 예정화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마동석과의 열애가 화두가 되었다. 방송인 예정화(28)는 남자친구인 배우 마동석(45)과의 연애 스토리를 솔직히 고백했다. 예정화가 출연한 프로는 케이블채널 tvN에서 새로 런칭한 '예능인력소'였다. 예능인력소에선 '한 많은 여성 예능인' 특집을 꾸리며 게스트로 나온 예정화에게 마동석과의 열애를 집중 추궁했다. 그녀는 마동석과의 열애 소감을 솔직히 밝혔다.
이날 방송은 예정화가 마동석과의 열애 사실 공개 후 처음으로 직접 소감을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이 모았다. 그래서 MC들도 적극적으로 열애 질문을 쏟아냈다. MC 김구라는 예정화에게 "미스터 마(마동석)와의 관계는 묻지 않겠다"고 전제했지만, "'라디오스타'나 '해피투게더' 나가면 엄청 물어본다. 감당할 자신 있냐?"고 슬쩍 떠봤다. 예정화는 자신있게 "그럼요"라고 대답했고, MC들의 본격적인 질문 공세가 시작됐다. 마동석과 교제한 지 "3개월 됐다"는 예정화는 남자친구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러블리하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예정화는 “둘이 개그 코드가 정말 잘 맞는다”며 “(마동석)이 4인용 쇼파를 한 손으로 들고 청소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웃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날은 MC들이 마치 취조하듯 둘의 관계에 대해 MC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갔다. 물론 화제를 위해서 섭외를 했다는 건 이해가 가긴 하지만 스킨쉽 관련 같은 도넘은 질문들은 보기가 불편했다.
"17세 나이차인데, 어떻게 가까워졌나?"란 질문에는 "워낙 둘 다 운동을 좋아한다"며 "같이 운동을 하다가 친해졌다. 어떻게 운동하는지 물어봤다"고 가까워진 계기를 설명했다. "마동석의 가장 좋은 점은?"이란 질문에는 "되게 똑똑하다"고 답했다. "누가 사귀자고 했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게 딱히 없었다. 저희 나이대에는 사귀자고 고백을 하는데 오빠 나이대에는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때 MC들이 "그럼 스킨십으로 바로 갔나? 뽀뽀나 손을 잡았나?"고 캐묻자 예정화는 부끄러워하며 "네, 손(을 잡았다)"이라며 짧게 답했다. 특히 "애칭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예정화는 "다 똑같지 않냐"며 "애기다"고 답해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처럼 예정화는 MC들의 공세에 솔직히 대답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연애사이기 때문에 시시콜콜한 상황까지 설명하진 않았다. 누구나 그렇듯 열애에 대한 정해진 질문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의 도 넘은 관심과 함께 비난이 쏟아져 안타까웠다. 나이차가 있는 두 사람의 사랑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이들의 연애에 대해서 과도한 오지랖을 보여줘서 씁쓸했다. 나이차가 있으니 분명 오래가지 않을거라는 과도한 오지랖을 보내는 모습들이 너무해 보였다.
하지만 남녀가 사귀는데 나이차는 상관없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두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서 진심을 의심한다거나 하면서 사랑이 오래갈지 여부를 두고 엄한 잣대를 들이대며 평가하는 건 잘못된 일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사랑이다.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해서 서로를 인정하고 사귄다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사랑을 평가하고 의심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 끌렸을 것이고 남녀 사이는 당사자들 빼고는 알 수 없는 일다. 그래서 도 넘은 편견을 보내기 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게 어떨까 싶었다. 오히려 매번 스타들의 열애설에 도 넘은 관심을 보내며 신변잡기식 터는 방송들이 불편했다. 두 사람이 오래도록 사랑하기를 응원하려면 너무 부담스런 관심을 보내는 것보다 조용히 응원하는 게 최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