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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벌써부터 시집살이? 짜증났던 밉상 시누이 본문

Drama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벌써부터 시집살이? 짜증났던 밉상 시누이


딘델라 2012.04.01 14:25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벌써부터 시집살이? 짜증났던 밉상 시누이

 

 

30년만의 눈물의 재회 : 시청자도 울었다

 

그렇게 찾고 싶었던 아들이 바로 앞집에 살고 있었다니....이보다 기막힌 일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30년을 잃어버린 아들 방귀남을 찾던  엄청애(윤여정)와 방장수(장용)는 앞집 훈남의사가 그렇게 찾던 귀남임을 알고 너무나 놀라죠. 어린것이 홀로 미국에 가서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부모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것, 아들과 함께 하지 못한것, 무엇보다 가슴이 아픈 것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귀남이에게 서운한 소리를 한 것이 너무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엄청애는 귀남을 기다리면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죠. 딸이 도와주겠다 해도 "아니다 다 내가 해야한다"며, 손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들어 주고픈 엄마는 30년동안 해먹이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두부 하나 사가지고 오는 것도 내가 해야한다, 이날만은 내가 해야 한다는 엄마는 그렇게 두부를 사러 나가는 길에 귀남이를 만납니다. 대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모자의 모습에 너무나 눈물이 났습니다.

벅찬 감동에 이뤄진 모자 상봉은 정말 짠했죠. 유준상과 윤여정은 진짜 30년만에 상봉한 모자처럼 애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그 모습에 눈물이 멈추지 않더군요. 특히나 유준상의 잔잔한 감정연기가 돋보였죠. 정말 반듯하게 잘 자라줬다....어머니는 홀로 장성해서 돌아온 아들이 너무나 대견해서,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찾지 못해서 미안할 뿐입니다.

 

차윤희 : 가시방석이 따로없던 첫 만남 - 벌써부터 시집살이? 짜증났던 밉상 시누이

 

 

입양아 남편의 친가족이 앞집사람들이라니......차윤희(김남주)에게는 이보다 더한 날벼락이 따로없었죠. 훈남에 시집식구 없던 입양아 남편을 만나 행복한 결혼을 꿈꾼 차윤희. 하지만 이사온 날부터 매번 사사건건 싸웠던 앞집사람들이 이제 시댁식구가 될 판이니, 다리에 힘이 빠지고 머리는 어질거리고, 말 그대로 이 모든 것이 제발 꿈이였으면 했을 것입니다. 남편과 함께 집에 돌아가는 내내 차창에 머리를 꼭꼭 박으며, 그간 싸웠던 풍경이 스쳐지나갈 때마다 아차 싶은 마음에 괴로웠습니다.

남편이야 가족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들떠있지만, 완전 죽을 맛인 차윤희는 꽃이라도 사가서 그간 있던 일을 최대한 모면이라도 해야할 판이였습니다. 한마디로 첫 만남은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죠. 눈물의 가족 상봉 내내 쩔쩔매며 이것저것 눈치보며 며느리 신고식을 제대로 치룬 차윤희. 다들 감격에 겨워 반겨줬지만, 윤희는 시댁이 될지도 모르고 퍼부었던 말들만 생각하면서 힘겨운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윤희만 가시방석인 자리는 아니였죠. 그간 서로 이렇게 엮을 것을 모르고 서로 오해하고 싸우고 하던 것은 두 집 다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쩔쩔매며 눈치보는 것은 윤희의 몫이더군요. 30년 만에 만난 가족이라도 시댁은 시댁이였죠. 그래도 엄청애는 그동안 아들 외롭지 않게 지켜준 며느리를 고맙게 생각했는데, 문제는 시누이가 될 엄청애의 딸들이였죠.

그중에서 철없는 막내 방말숙(오연서)은 첫날부터 그동안 쌓아둔 것을 풀어내듯, 쩔쩔매는 윤희에게 설거지를 시켜서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말숙은 언니들에게 차윤희에 대해 험담하면서 그 싸가지 여자가 새언니가 되다니하며 불쾌해하죠. 가시방석일 것은 그 여자라며, 30년만에 가족상봉하는 감격의 순간에 말도안되는 시누이 노릇을 했습니다. 

차윤희는 한참이나 어린 방말숙의 황당한 시누이 노룻에도 그저 네~라며 아니꼽지만 굽힐 수 밖에 없었죠. 이렇게 시작부터 시댁의 기에 눌려버리며 벌써부터 시집살이를 하는 듯한 차윤희가 정말 불쌍했습니다. 아무리 철없는 딸이라도 그렇지 30년만의 해후에 이렇게 속좁게 구는 말숙의 어이없는 행동과 말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앞으로 제대로 밉상 시누이 노릇을 할 것 같더군요. 앞집으로 만나 좋지 못한 첫만남을 가졌어도, 30년만에 만난 아들의 부인에게 좀더 관대할 수 없는지....말숙이 앞으로 이런식으로 계속 나오면 제대로 밉상으로 욕먹을 듯 합니다.

사실 그동안 서로 투닥거린 일들은 말과 성정이 좀 거칠고 까칠해서 그렇지, 윤희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 나쁠 만한 상황이였죠. 그럼에도 매번 화내는 윤희만 참 못되고 이기적인 여자라 여기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서로가 잘못된 오해로 인한 것일 수 있는데, 마냥 말숙은 윤희만 탓하죠. 게다가 둘째 방이숙은 윤희와 천재용(윤희를 쌤이라 부느는 제자)의 사이를 의심까지 하고 있으니......앞으로 차윤희의 고생길이 훤해 보입니다.

 

 

착하고 성실한 훈남 의사 남편 방귀남만 생각하면 한없이 사랑하고 이해해주고 픈 시댁이지만, 앞집 사람들이 귀남의 가족이란 사실은 윤희에게 만만치 않은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그것을 보여주듯 나오기 싫었던 아침방송에 시댁식구들과 함께 출연한 윤희가 이웃으로 평상시 걸죽하게 비난하던 모습과 완전히 반대로, 가식적으로 가족을 포장해주며 어색하게 억지로 기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죠.

한편의 블래코미디처럼 마지막 " 새로운 가족이 생긴게 너무 행복해요" 라며 눈물을 주룩 흘리던 윤희의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험난한 갈등을 예고한 듯이 보였습니다. 김남주는 윤희가 된 것처럼 그 복잡한 심리를 표정에 잘 담으며, 제대로 연기해서 웃기기도 하면서 고생할 윤희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짠해졌습니다.

30년만의 가족상봉이라는 감동적인 스토리안에 새롭게 생긴 시댁식구들과의 갈등을 엮으며 극적 재미를 더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입양아 테리강이 방귀남으로 가족을 찾고 상봉하는 장면은 눈물을 쏙 빼놓았지만, 밉상 시누이의 말도안되는 첫 신고식은 정말 짜증났습니다. 30년만의 상봉과 시댁갈등은 참 어울리지 않죠. 아무리 앙숙인 이웃이었다 해도, 저라면 아들을 찾은 것 만으로도 모든게 용서되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댁에 관한 고정관념이 차고 넘쳐 입양아를 선택한 차윤희의 그 편견을 깰 수 있도록, 고부갈등만 부각이 되면서 시댁식구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그리지며 산으로 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고부갈등이 지나치게 나온다면 이로인해 말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감동과 웃음을 적당히 버무리던 초반의 흐믓함이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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