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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얼굴 은폐녀, 오죽했으면 속였을까, 안타까웠던 눈물 고백


딘델라 2012. 4. 3. 13:51

 

화성인 얼굴 은폐녀, 오죽했으면 속였을까, 안타까웠던 눈물 고백

 

 

이번 화성인 바이러스 X파일에 나온 얼굴 은폐녀의 사연은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이라서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에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이번 편에 나온 화성인은 성형부작용과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오랜세월 얼굴을 가리고 외출도 잘 하지 않고 은둔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처음에 그녀의 사연이 소개되었을때 지나친 욕심이 만든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사연을 보고나니 그저 안타깝더군요. 

 

그저 누구나 생각하듯 이뻐지기 위해 성형을 했는데 그것이 지금의 부작용으로 얼굴에 심한 부조화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불법 시술로 얼굴에 공업용 실리콘을 주입한 것이죠. 여러차례 얼굴에 주입한 시술덕에 입술과 이마도 불균형이 심하고 코도 빨개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처음 제작진을 만날때도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불안하게 경계하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예전에 심각한 성형 중독과 그 부작용을 보여줘서 화제가 된 '선풍기 아줌마'에 비하면 아직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성형이 좀 잘못되었구나 이정도였죠.

그런데 알고보니 이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가지고 있더군요. 바로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성형과 치아가 도대체 무슨 상관인데? 하실 분이 있을텐데, 화성인은 14년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왔고, 그래서 이뇨제를 과다복용하는 바람에 치아가 다 빠졌다고 합니다. 이뇨제가 워낙 중독성이 강해서 쉽게 끊을 수 없던 화성인은 결국 치아가 모두 빠져서 할머니처럼 입이 둘어가서 합죽이처럼 불편하게 보이게 된 것이죠. 

 

결국 화성인이 얼굴을 늘 가리고 꼭꼭 숨어지낸 이유는 바로 치아때문이였습니다. 미용적으로도 불편하지만 발음도 잘 안되고, 사람을 대면할때 자신감도 없어져서 사람만나는 것을 꺼리게 되니까 사회생활도 할 수가 없어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먹는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순두부나 죽처럼 간단한 음식으로 매끼를 떼워서 심각한 영향 불균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74cm에 51kg 한눈에도 너무나 마른 몸은 허약한 화성인의 상태를 잘 보여줬죠. 그녀가 아름답기 위해 선택한 것치고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 그녀를 짖누르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린 것이죠.

충격적인 것은 매일 8시간을 가짜 치아를 만들기 위해 접착 본드로 치아를 성형하던 장면이였습니다. 오죽 이를 가지고 싶으면 그 긴 시간을 치아를 만들고 있을까...  정신적으로 오랜시간 상처입어서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데 몰두하게된  모습이 인간적으로 너무 불쌍하더군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위험한 본드와 카터칼, 메니큐어로 이를 성형하던 화성인, 얼마나 오랜시간 가짜이를 만들었던지 모양이 그럴싸한 치아를 만들어 냈더군요. 하지만 고작 이틀만 견디는 그 가짜이를 화성인 본인도 만들고 싶었을까요? 진짜 원하는 것은 제대로된 치아를 가지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음식을 한번이라도 씹어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처음부터 뭔가 다른 화성인과 달랐던 얼굴 은폐녀에겐 큰 비밀이 있었죠. 제작진에게도 처음부터 털어놓을 수 없었던 비밀은 바로 '트렌스젠더' 라는 사실이였습니다. 2006년 34살이란 나이에 건장한 남자가 뒤늦게 여자로서 자신의 인생을 살기위해 어렵게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화성인은 자신이 이 '사실을 말하면 사연이 신청되지 않을까봐' 라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미안하다"고 말해서 제작진도 그녀의 간절한 마음에 가슴 아파했죠.

오죽했으면 제작진을 속였을까? 간절하게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기에 제작진에게 미리 말하지 못했던 화성인. 이제야 그녀가 심각한 성형중독임을 알고도, 몸이 망가지는 것을 알고도 다이어트에 메달린 이유가 이해되었습니다. 진정한 여자가 되고 싶었던 화성인. 다만 좀더 여성스럽게 변하고 싶었던 간절한 욕구가 엇나가 심한 부작용으로 자신을 고통 속에 몰아넣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죠.

성전환 환자라는 편견과 심각한 성형과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던 화성인은 그래서 은둔하며 자신을 숨기고 살 수 밖에 없던 것입니다 " 나도 사람인데....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어요 " 라면서 제작진에게 성전환 사실을 숨기고라도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던 간절한 외침이 정말 슬펐습니다. 일을 하고 싶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 밥을 씹어먹고 살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이 화성인에게는 간절한 삶의 소원이였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화성인은 심각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도움을 요청했지만, 트렌스젠더이기 때문일까 ? 안타깝게도 돌아오는 소리는 미안하다는 소리뿐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성인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의 사연을 올려서 도움을 청한 것이죠.

비록 작은 거짓말을 했지만, 안타까운 사연에 제작진도 도움을 주기위해 발벗고 나섰더군요. 그녀를 돕겠다 나서준 성형외과와 치과병원을 찾았고, 그에따라 진료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치아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의사선생님도 교과서에 나와도될 희귀케이스라 어려울 것이라 했었습니다. 다행히 간신히 틀니를 고정할 방법을 발견해서, 드디어 희망의 빛줄기를 발견한 화성인은 정말 제작진에게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힘든 수술이 남아있지만, 이번 만큼은 정말 화성인 제작진들이 좋은일한거 같네요. 이번편은 마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나 나올법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안타까운 사연이였죠. 진짜 도움이 필요한 화성인이 이제야 인간답게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한 것 같아서 참 기뻤습니다. 그녀의 구원요청에 진심으로 진료한 의사분들도 너무 고맙더군요.

화성인의 성형중독과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그리고 트렌스젠더라는 충격적인 고백은 경악스럽기 보다 너무나 가슴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움추려들며 세상에 숨어지낼 수 밖에 없던 그녀의 진정성있는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울리며 정말 힘내라는 응원이 많았습니다. 이제 화성인도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을테니, 용기를 가지고 마스크를 시원하게 벗어버리고 세상에 당당하게 나가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다 감추고 싶은 비밀은 있죠. 하지만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살면 그 편견가득한 시선도 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기간 운든했지만, 용기내서 사연을 신청했다는 것 부터가 이제는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당당함의 시작일 것입니다. 나중에 멋지게 변해서 자신감을 찾은 화성인이 치료가 끝나면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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