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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신현준 빵터진 관장약 테러, 불륜 향한 통쾌했던 복수 본문

Drama

바보엄마 신현준 빵터진 관장약 테러, 불륜 향한 통쾌했던 복수


딘델라 2012. 4. 15. 13:18

 

바보엄마 신현준 빵터진 관장약 테러, 불륜 향한 통쾌했던 복수

 

 

 

 

 

 

심장병 가혹한 불행에 처한 영주와 더욱 뻔뻔해진 박장도

 

 

바보엄마의 김영주(김현주)의 기구한 팔자가 정말 안타깝습니다. 남편의 시달림과 출생의 비밀과 괴로운 가족사등 모든 짐을 혼자 떠안고 살았던 영주는 결국 건강에 무리가 생기고 심장병 판정을 받게 됩니다. 살기위해선 심장이식 밖에 길이 없다고 하니, 늘 당하기만 하고 병까지 얻은 영주에게 닥친 불행이 너무나 가혹합니다.

 

 

 

영주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이제하(김정훈)가 보호자를 자처하며 아픈 영주를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심장병을 헤쳐나가는 일이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픈 영주의 마음도 모르고 닻별이는 영주가 바보엄마 김선영을 언니라 부르며 모든 것을 숨겼다며 엄마를 야속해했죠. 아빠 박장도를 찾아가 영주에 대한 원망을 늘어놓으며 함께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박장도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었습니다.

 

결국 병원에 찾아온 박장도는 혹 붙여 놓으려고 이려냐며 " 니딸 니가 알아서 처분하라" 는 모진 말로 또한번 가슴에 대 못을 박으묘 영주를 괴롭히죠. 닻별이 앞에서는 천사아빠인냥 행세하지만, 속마음은 닻별이를 혹취급하며 자신에게 들러 붙을까봐 걱정하는 뻔뻔한 철면피 아빠 박장도임을 다시한번 알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박장도는 이제하에게 김영주와 잤냐며 불경스런 말들을 늘어놓기까지 합니다. 더이상 참을 수 없던 이제하가 박장도를 향해 주먹을 날리며 속시원한 말을 해주지만 워낙에 뻔뻔한 박장도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나쁜 박장도 캐릭터는 리모콘을 던지고 싶을 만큼 욕이나오는 인물입니다. 불륜을 저지르고 영주를 인간취급하지 않고, 영주의 가족을 벌레보듯 합니다. 심지어 자신의 딸에게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죠. 언젠가 이 행동이 닻별이에게 큰 상처가 될텐데 전혀 상관하지 않는 악역 중의 악역입니다. 이렇게 뻔뻔하기 그지 없는 박장도(김태우)와 찰떡궁합인 오채린(유인영)... 영주는 맨날 당해서 병까지 걸렸는데, 이 불륜남녀는 돈 많은 아버지 때문에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죠. 이렇게 하는짓에 비해 너무나 많이 가져서 행복해하는 불륜커플만 나오면 혈압이 상승할 만큼 화가났습니다.

 

 

신현준 - 빵터진 관장약 테러, 불륜 향한 통쾌했던 복수

 

 

 

 

그런데 시청자 홧병나게 만드는 불륜남녀의 행복에 제대로 태클을 걸만한 구원투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신현준이 연기하는 최고만입니다. 수학천재에 선박왕의 아들, 비상한 머리로 큰손이 된 최고만, 하지만 넘쳐나는 돈과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지만, 유별난 성격과 민감한 미각 또한 가진 그는 특이하고 괴팍한 괴짜입니다.

 

유별난 천재 최고만은 자신의 미각을 제대로 충족시켜줄 김선영을 만나고 나서 그녀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을 보이죠. 그저 음식솜씨가 좋아서 곁에 두려고 했는데, 점점 바보 김선영에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됩니다. 9회에서 최고만은 김선영에 관심을 보이는 김집사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 장면을 보여주죠.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김선영에게 " 내 입맛을 길들여 놓았으면 책임을 지어야지 " 라며 자신도 고향에 데려가라며 선영이 떠날까봐 전전긍긍 하는 모습을 보여서 빵터지게 했습니다.

 

 

 

이렇게 바보엄마의 큰 웃음을 책임지는 최고만의 등장은 그저 하희라와 커플이 되고 웃음만 선사하기 위함이 아니였죠. 그는 매번 당해서 답답했던 김영주와 김선영의 인생을 반전시킬 키다리 아저씨나 다름없는 인물이였습니다.

 

사채업자이자 사학재단 이사장인 오채린의 아버지는 최고만네 집사출신이였습니다. 오채린 아버지는 부자인 최고만 집안의 재산을 훔쳐서 지금의 부를 이룬 것이였죠. 최고만에 평생 빚이 있는 오채린의 아비는 최고만 앞에서 꼼짝 못하고 바짝 업드려 '작은 회장님~' 하며 모시고 지냈던 것이죠. 그래서 최고만을 만나러 왔던 오채린 부녀와 박장도는 그 집에  김선영이 떡하니 있자 모두 기겁하게 됩니다.

 

김선영은 박장도의 모습을 보고는 분노에 차서 절대 음식하지 않겠다고 버티며, 박장도가 자신의 동생 영주의 전남편이며 동생을 괴롭혀서 사기결혼이라고 억지 각서까지 쓰게한 뻔뻔한 인물이라며 억울함에 눈물을 펑펑 흘리죠. 그 모습을 본 최고만은 그럴수록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하고 공사구분을 해야한다며 김선영을 달래면서 '관장약'을 음식에 타라고 시킵니다. " 김선영이 가슴아프고 응어린지 속을 뻥 뚫어줄 약이다. 막힌 속을 확 뚤어줄 약!! " 선영은 최고만의 말대로 음식에 관장을 타게 되죠. 그리고 한가득 정성스런 음식을 차립니다.

 

 

 

선영의 복수를 해주겠다 생각한 최고만은 오채린에게는 시종일관 늙었다며 괴팍한 말을 늘어놓고, 박장도에게는 '제삿밥이라고 생각해~' 라며 간담이 서늘한 말들을 해주죠. 그리고 밥을 제대로 안먹자 관장약을 소화제라고 속이고, 듬뿍 먹이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완벽하게 그들을 속이기 위해 관장약까지 스스로 먹는 살신성인까지 보여주죠.

 

결국 작별인사를 하자마자 문을 단단히 잠가버린 최고만의 계략대로 오채린 부녀와 박장도는 문을 부여잡고 살려달라는 빵터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장에 터져나올 듯한 고통으로 벽과 문을 부여잡은 그들의 모습에 정말 통쾌했습니다. 큰 실례를 하며 망신 제대로 당한 불륜남녀는 얼굴을 부여잡고 창피해하죠. 배우들의 리얼한 표정연기 덕에 완벽한 코믹이 되버리며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유치한 복수지만 그동안 박장도가 한짓을 생각하면 진짜 속이 다 뻥뚫릴 만큼 속시원했습니다. 자신밖에 모르던 괴짜 천재가 김선영의 인생에 불숙 개입하며 선물한 관장약테러, 이는 앞으로 이어질 박장도를 향한 복수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였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되면 이 안타까운 모녀의 인생에 한줄기 빛이 되면서, 더욱 통쾌한 복수에 동참하며 시청자의 속을 뻥 뚫리게 할 것 같습니다.

 

 

 

기고만장한 불륜남녀에게 거침없는 관장약 테러를 선사한 최고만!! 너무나 좋아하는 김선영의 얼굴을 보며 자신도 관장약때문에 혼줄이 나지만 가장 행복한 미소를 보여줍니다. 선영은 살신성인으로 복수한 최고만에 감동하게 되죠. 이렇게 통쾌한 복수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 최고만과 김선영이 이걸 계기로 러브라인이 급진전 될 것 같습니다.

 

최고만은 매번 김선영의 음식에 도취되서 행복해하고, 유별난 말투와 행동으로 모든 사물과 현상을 수학적으로 해석해 내는 천재성을 보일때마다 큰 재미를 줬었죠. 신현준은 이렇게 요상한 최고만 캐릭터를 정말 개성 강한 연기로 탄생시키며 시청자에게 큰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말로 표현이 안되는 신현준의 색다른 괴짜 천재 연기는 정말 일품입니다.

 

이처럼 박장도가 시청자의 홧병을 부르는 캐릭터라면, 최고만은 시청자의 웃음과 통쾌함을 책임진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바보엄마의 막장커플 때문에 너무나 짜증날때가 많지만, 바보 김선영와 그녀의 음식 솜씨에 홀딱 빠진 괴짜 천재 최고만 커플이 그리는 웃음때문에 이 모든 짜증이 싹 사라지게 만듭니다. 이는 바보엄마를 시청하게 만드는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천재와 바보는 한 끗차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면서 오묘하게 어울리는 두 사람이 만드는 러브라인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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