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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청첩장 인맥자랑? 눈살 찌푸린 도넘은 악플비난


딘델라 2012. 5. 8. 11:51

정준하 청첩장 인맥자랑? 눈살 찌푸린 도넘은 악플비난

 

 

 

 

노총각의 신세를 대변하던 정준하가 여자친구 니모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그맨 정준하는 '올해는 꼭 장가가세요'라는 수많은 팬들의 응원에 이번에는 화답하게 되었습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을 통해서 결혼하지 못하는 사연이나 여자친구 니모의 이야기등을 간간히 들려줬습니다. 주변에서도 언제 결혼하냐며 노총각 정준하를 걱정하는 소리도 많았죠.  절절한 가사와 노래로 ' 키 큰 노총각 이야기 ' 를 부르며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에 빠트리기도 했던 그는, 나이는 많지만 진짜 사랑을 원하는 순정남이라며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정준하가 드디어 5월 20일에 행복한 신랑이 되어 결혼을 올립니다. 어제 공개된 그의 청첩장에 관련에 따르면, 총 1500장의 청첩장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첩장은 정준하의 센스가 발휘되어 슈렉과 니모 캐릭터로 동화책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의 결혼에는 그간 오랜 우정을 쌓은 무한도전 식구들과 수많은 연예계 지인들이 총망라 되어 축하해 줄 것이 예상이 됩니다. 주례는 하이킥에서 인연을 쌓은 이순재님이 해주고, 사회는 국민MC 유재석이 함께 하며, 축가는 신승훈이 불러주는 등 그 면면만 봐도 수많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참석하는 결혼식이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정준하의 청첩장이 공개되자 도가 지나친 비난이 눈살 찌푸렸습니다. 1500장이란 청첩장을 제작한 것을 상대로 지나친 인맥자랑이라며 결혼문화까지 들먹이며 비난한 것입니다. 청첩장 남발이라며 엄청난 축의금을 챙기는 것처럼, 대표적인 허례허식에 휩싸인 호화 민폐 결혼식인냥 악플을 다는 모습은 남의 행복한 결혼에 초를 치는 무리수 비난같았습니다. 심지어 결혼을 하기도 전에 저주처럼 이혼이야기까지 꺼내며 악플을 다는 것은 도가 넘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8일 트위터에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 "부족한 내 결혼을 은근히 도움 주는 척하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좋은 일 앞두고 화낼 수도 없고 정말!" 라며  결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 때문에 힘든 마음을 드러내는 트위터 기사에는 '조용히 결혼하라'는 등의 온갖 꼬투리를 잡으며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반응에 대해서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연예인 결혼식 풍경이야 다 거기서 거기일 것입니다. 노총각 정준하의 결혼은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직업이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조용한 결혼식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 입니다.

 

그냥 차라리 평소에 정준하가 마음에 안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나을 것입니다. 엉뚱하게 결혼식의 청첩장 돌린 갯수마저 비난의 대상이 되야 한다니,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결혼문화가 문제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결혼행사까지 말도 안되는 기준으로 비교하며 정준하를 상대로 인신공격을 하는 모습은 엉뚱한 사람 붙잡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모습 같았습니다.

 

 

정준하가 청첩장을 몇장을 돌리던 그것은 다 개인적인 일일 것입니다. 마흔이 넘어 늦장가를 가는 정준하가 수십년간 연예계에 종사하며 다방면의 인맥을 쌓았다 한들 하나도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준하의 세세한 인맥을 다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1500장이 다 정준하 개인의 인맥이라고 말할 수도 없지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대소사 챙기는거야 누구나 다 똑같은 상황일 것입니다. 정준하도 남들 하는 결혼식 다 자기가 뿌린대로 그만큼 하는 것일텐데, 왜 그것이 문제가 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부조란 서로 주고 받는 대로 다 기록된 것을 꺼내서 돌리는 일일 뿐이죠.

 

물론 이런 문화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겠으나, 이것이 정준하가 만든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전통으로 내려오는 문화를 두고 모범을 보이라며 조용히 치루라고 강요하는 것이 더 이상해 보입니다. 게다가 1500장 뿌려서 남는 진실한 인관관계가 얼마겠냐며 왜 비꼬임을 받아가며 비난의 대상이 되야 하는 것일까요? 지나치게 쓸데없는 참견같아 보입니다.

 

 

남의 결혼식이 허례허식같아 보이면, 자기 결혼식은 조촐하게 친지들만 불러서 조용히 치루면 되는 것입니다. 애초에 결혼식이라는 과정 자체가 허례허식이며, 대내외적으로 남들에게 결혼한다고 알리는 것입니다. 실천을 누가 하느냐는 허례허식 같아 보이는 결혼이란 과정이 싫은 사람부터 실천하면 될 뿐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결혼이라는 게 과연 그렇게 원하는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전통을 따지는 부모세대의 뜻이 크게 반영되는 결혼식이 대부분이라서 원하는 대로 조촐하게 치뤄지기 어려운게 현실이죠. 그렇게 따지면 정준하의 결혼도 그냥 하객이 좀 많은 상황이지, 흔한 결혼식 풍경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떤 누가 결혼하던 결혼이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입니다. 결혼이란 축하받는 자리이니 그냥 축하해주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정준하의 결혼식을 비난한다고 해서 한국의 결혼식 풍경이 금방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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