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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고정을 넘는 활약 데프콘, 옵션 활용의 좋은 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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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고정을 넘는 활약 데프콘, 옵션 활용의 좋은 예


딘델라 2012. 12. 23. 12:34

무한도전 달력배달, 무한택배가 또한번 해외와 국내에서 시청자를 만나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멀리 해외까지 나간 멤버들은 고생은 했지만, 그곳에서 전해진 훈훈한 동포애는 참 감동이었죠. 무도 달력으로 전해지는 시청자의 사연은 참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활약 중인 싸이의 성공담과 고국을 그리워하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국내 택배도 마찬가지로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전했습니다. 한 지역을 선정해서 이어진 이번 미션은 부산에 있는 여러 시청자를 만났습니다. 특히 이번 국내 무한택배는 멤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분장을 하면서 예능적인 재미까지 추구해서 빵터졌습니다. 열성적인 무도팬들과의 만남은 그 사랑만큼 참 뜨거운 호응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 부산 무한택배편에서 눈에 띄는 콤비는 바로 유재석과 데프콘 콤비였습니다. 이들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하며 ' 살아있네' 라는 유행어를 남발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유재석은 하정우에 빙의되어 유정우란 캐릭터로 완벽한 영화 패러디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옵션으로 나온 데프콘은 유재석 옆에서 뛰어난 예능감으로 확실한 보조 역할을 해줬습니다. 이날 무엇보다 유재석의 곁에서 시종일관 입담과 예능감을 발휘한 데프콘이 가장 눈에 뛰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고정 길은 또 등장한 데프콘을 경계하며 자신도 저러다가 고정되었다고 빵터지게 했지요. 이렇게 고정인 멤버들마저 위협할 정도로 데프콘은 늘 멤버수를 맞춰야 할 때가 되면 멤버들의 구멍을 메꾸며 무한도전의 서브로 어느새 자리잡은 듯한 느낌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을 옵션으로 타이어 스페어라 생각하라는 진정한 옵션멤버 데프콘. 이러다 정말 옵션이 말뚝을 박는게 아닌지. 그의 등장은 양념이 되어서 가끔씩 무한도전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데프콘이 무한도전에 인연을 맺은 것은 조정경기때 입니다. 널널하다며 무도의 초청에 응한 이후 데프콘은 무한도전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온 게스트였죠. 바다나 케이윌등 많은 연예인등이 무도 패밀리와 인연을 맺은 것처럼 데프콘 역시 한번의 인연으로 쭉 무도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프콘은 무도에 나온 이후 예능에서도 많은 활약을 해오고 있죠. 이처럼 데프콘은 무도가 탄생시킨 또하나의 예능 늦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무도에 한번 나오고 인지도를 올린 조정치처럼 데프콘도 무한도전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무한도전에서 얻은 캐릭터로 정형돈과 음반도 내는등 다방면에서 큰 활약을 했습니다.

 

특히 데프콘은 무도가 짝을 이뤄 갈라질 경우 마치 멤버인냥 전혀 위화감없이 무도에 동화되어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죠. 자신의 캐릭터를 무한도전에서 굳힌 듯 그는 고정멤버에 전혀 주눅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몸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지요. 이는 데프콘이 무도멤버들과 친한 이유도 한몫하지요. 그래서 편한 사람들 속에서 자신이 필요할때 그 공백을 잘 메꿔주기 때문에 옵션, 서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데프콘은 유재석이 만든 유정우 캐릭터에 짝꿍을 이뤄서 가오잡는 캐릭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두 사람은 양복을 빼입고 썬글라스를 끼며 형님 캐릭터를 완성해서 즉석에서 콩트를 하듯 완전히 빙의되서 시청자를 만났죠. 이런 노력덕에 달력을 받은 열혈시청자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무한도전의 인기에 화답했습니다. 데프콘은 유재석이 요구하는 캐릭터를 잘 간파해서 경찰청부터 가자며 센스를 발휘해서 재밌는 구도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살아있네'란 유행어에 자신이 만든 손짓 제스쳐까지 더해서 웃음을 더했습니다.

 

제대로 빵터진 부분은 만세슈퍼의 이명숙여사님 부분입니다. 시종일관 입담을 과시한 시민의 모습을 그대로 여과없이 보여준 이들은 시민의 호응을 잘 맞장구치며 빵터지는 덕담을 들었습니다. 데프콘을 '대포폰' 이라 말한 시청자의 한마디는 이날 최고의 히트였죠. 이처럼 즉석에서 이뤄진 시청자와의 만남은 돌발상황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유쾌하게 풀어간 유재석과 데프콘은 무한택배마저 웃음으로 가득차게 했습니다.

 

어찌보면 이번 무한택배는 천편일륜적으로 시청자에게 배달을 해야하기 때문에 특별한 웃음을 기대하긴 어려운 편이었죠. 하지만 유재석과 데프콘이 이처럼 혼신의 캐릭터 빙의로 특별한 아이디어로 배달을 했기 때문에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유재석의 아이디어를 간파하고 그 옆에서 제대로 맞장구를 쳐준 데프콘 덕에 시청자와 더 유쾌한 만남을 이룰 수가 있었죠. 대포폰이란 빵터지는 말도 결국은 데프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데프콘처럼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하는 서브게스트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데프콘의 활약은 무한도전의 확장성을 제대로 보여준 일입니다. 무한도전은 고정된 멤버들 뿐 아니라 언제든지 게스트마저 가족처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도에 한계가 없기에 가능합니다. 늘 새로운 예능둥이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제대로 캐릭터를 잡아주기에 가능합니다. 데프콘의 활약은 비록 멤버는 아니지만, 게스트마저 예능에 가족처럼 포섭할 수 있는 무도만의 장점을 잘 보여줬습니다.

 

이것은 고정멤버들을 자극해주기도 하고 때론 좀더 확장된 미션을 수행할때 능동적으로 멤버보강을 돕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이 매번 게스트가 초대되는 방송이 아니기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같은 옵션멤버들을 적당히 이용해 주는 것은 하나의 윈윈 전략으로 아주 좋은 예입니다.

 

 

이런 가족같은 무도 패밀리가 늘어가는 것은 그만큼 무도멤버들이 누가 나와도 잘 챙겨주고 살려주기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무도에 나오는 사람치고 잘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국제가수가 된 싸이도 무도와 깊은 인연이 있기에 바쁜 와중에도 많은 분량으로 자신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무한도전을 통해서 쌓아놓은 인맥의 힘은 무한도전에겐 참 큰 자산입니다. 이런 인맥을 잘 형성하고 이를 잘 활용하고 살려주는 무한도전과 그 멤버들, 그 인연은 단순히 무한도전에만 머물지 않고 타방송까지 외연이 확장되어 그대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것을 보면 참 무한도전이 캐릭터구축과 예능인 발굴에 얼마나 탁월한 지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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